시어머니의 습관적 잔소리

ㅡㅡ2017.10.13
조회3,868
시어머니가 기본적으로는 착한 분이신데 옛날 분이시라 그런지.. 좀 옛날 마인드가 있으시고 습관적 잔소리가 너무 심하세요.

거의 모든 말, 행동에 한마디씩 덧붙이시는게 습관이신 것 같아요..

예를들어 더워서 에어컨 틀어달라 신랑에게 말하면
-에어컨 왠만하면 틀지마라 하시고
시장가는 딸에게 시장가서 맛있는것 먹고와~ 하니
-시골 시장에 뭐 맛있는게 있노 이러시고..;;
시어머니가 생선을 많이 구우려 하시기에 두마리면 충분할 것 같아요 어머니~ 했더니
-충분하다는 말 하지마라! 하시는...;;;;;
어머니집에서 자다가 애기가 모기를 많이물려서 좀 보고있었더니 굳이
-이건 다 엄마탓이야 이러시고...

이번 추석날 만나서는요
애기가 차에서 자지러지게 우니까 달래는 말로 제가 '00아~ 왜울어.. 울지마" 하니
-울긴 왜울어. 답답하니 울겠지
이럽니다.. 그냥 혼잣말이고 달래는 말인데 굳이...

또 애기가 배변훈련 중이라 바지랑 팬티에 쉬를 해서
또 혼잣말로 "옷 좀 살짝 빨아야겠네~" 했드니만 그걸 또 놓치지 않고
-살짝 빨면 되니 제대로 빨아야지
하시던.....;;;;;

암튼 이것만이 아니구요 . 진짜 거의 모든 행동과 말( 혼잣말에도! )에 잔소리를 덧붙이십니다.
그래서 어머니랑 이틀이상 있으면 진심으로 홧병걸릴것 같아요.

저도 성격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 네. 하고 넘기지 못하고 표정에 다 드러나요.
자식들은 워낙 착하고 익숙해서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기도 하고 받아치기도하는데
며느리라는 입장이.. 저런 얘길 들으면 속이 부글대고요 또 몇번 받아치기도 했는데 아주 난리가 나덥니다.

그래서 시댁가면 얘기를 잘 안하게 되는데. 말 좀 많이 하라네요..;;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