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에게 뭘까

미하201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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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있는게 정말 즐거웠어.
너랑 대화하는거 술마시는거 같이있는거 같이 집가는거.
근데 너는 날 어떻게 생각하니?
나는 지금 감정이 널 단지 친구로만 생각하는건 아닌거같아.
너가 다른여자랑 웃으면서 대화하면 무슨얘긴지 궁금하고,
너가 기분이 안좋아보이면 기분좀 풀어보려고 노력해.
너랑 대화를 나눌땐 정말 즐겁고
너랑 더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뭐 먹으러가자 뭐하러가자 떼를 쓰기도해.
그런데 그거아니
나는 이제 지쳐가
너가 좋아서 같이있는게 즐거워서 옆에 있었는데
너가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말에 상처를 받아.
내가 너랑 더같이 있고 싶어서 뭐 먹자고 하면 너는
피곤하다 어쩐다 그러더라.
빠른 네 발걸음에 맞추려고 나는 뛰기도하고 경보도 해.
포기해야 하는거겠지
너는 날 친구이상으로 보질 않으니까.
내가 뭘 어쩌든 넌 변하지 않을테지.
너가 이번에 아는 여사친이랑 둘이서 부산에 곱창먹으러 당일치기 간다는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할때 내 마음은 어땠는줄 아니?
다시한번 절망감이 오더라.
아 얜 나에게 아무감정도 없지...
나는 너랑 관계가 틀어지고싶지 않은 겁쟁이니까
익명을 빌려서 이렇게 얘기해본다.
그럴리 없겠지만 너가 나를 진지하게 생각해줬음 좋겠어.
나는 이제 정말 밑바닥까지 떨어졌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