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널 마주치는것 자체가 싫어

이젠2017.10.16
조회1,682
전에는 널 마주치면 너무 마음아팠거든

근데 이젠 널 마주치는것 자체가 싫어

전에도 난 붙잡고싶어서 오히려 내가 미안하다고하고

네게 계속 손을 내밀어봤지만

넌 그냥 나를 그정도로밖에 생각하지않은거였어

처음엔 그럴거면 왜 나한테 다가오고 그런거냐고 속으로 원망도 해보고 그랬거든?

전에도 내가 거리감을 느꼈던것도, 잘못느낀게아니었어

난 내가 어장관리 당한거였다는걸 너무 뒤늦게 깨달았어

정말 고맙다 눈물나게 고마워^^

네 덕분에 올해 모든걸 다 망치고

살은 다 빠져버리고( 아 이건 결과적으론 정말 고마워 )

자존감은 바닥쳐버리고

최근까지도 난 힘들어할때

어느날 학교에서 니가 다른 사람이랑 커피를 마시는 모습을 보고말았어

내가 힘들어한거 모를리가없었을텐데

꼭 내가 밥먹는데 정면에 보이는 테이블에 앉아서 그런모습을 보였어야 속이 시원했나보네

예전에는 항상 내가 부끄러웠는지 다른 사람들 앞에선 친한척하지 말라던, 학교에선 아는척 하지 말자던 너

학교로 갈때면 모른사람처럼 다른 길로 가자고 했던 넌...
다른 사람하고는 학교 안에서 커피도 마시고 그렇네..
그땐 그 사람이 부럽기도 하고 네가 너무 미웠고 기분도 너무 비참했어

난 오랜기간 널 피해다녔어

그런데 며칠사이에 학교에서 계속 길가다 마주치네

다행인건 우리가 아는척 안한다는점이지만

아예 마주칠일이 없었으면 좋겠어

어차피 내가 이번학기를 마지막으로 학교 떠나면 마주칠일 자체가 없겠지만 ^^

이기적인 넌 아무렇지도않겠지만 마주치면 나만 너무 힘들거든

한동안은 정말 미련도 남았고 나 자신을 자책하고 널 계속 기억했었고 때론 걱정했었어 웃기게도 한때는 난 오히려 네가 정말 잘살고 행복하기를 바랬었거든

근데 모든걸 너무 뒤늦게 깨닫게되고 나서는..이젠 말이야..

너도 언젠가는 너같은 사람 만나서 내가 힘들었던만큼 힘들어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