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판보는 낙으로 산다그래도 과언이 아닌데..친구결혼관련 글보고 나도 옛날생각나서 적어보려구.. 쓰다보니..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말이 짧아서 보기 불편해도 이해바래~(혹시 다 읽기 귀찮으면 제일 밑줄만 읽어도 될 듯) 친구가 4년전(2013년) 31살에 결혼했으니..딱히 늦은것도 빠른것도 아닌 적당할 때였다고 생각해..친구는 서울에서 결혼식을 했고, 난 부산사는 여자. 학원다니면서 고3때부터 나름 절친이었던 친구였고, 마침 대학교도 같은학교 같은과로 진학을 했어..대학교 졸업할 때까지도 친한사이는 유지됐던 것 같아. 친구는 부산에서 학사를 마치고 서울에 석사를 준비하러 갔고, 난 나대로 부산에서 이래저래 지내며 보냈지.뭔가 서로가 알뜰살뜰히 챙기는 스타일들이 아니어서 자주 안부를 묻거나 굳이 약속을 잡고 보거나 하지 않다보니..그렇게 몇년이 흘렀고 친구 결혼식이 되었어. 친구는 직접 전화로 결혼소식을 알려줬고, 나에게 부케받아달라는 부탁을 하더라고..'결혼식 부케는 키크고 늘씬한 니가 받아야 내 결혼식도 좀 살아' 라고 하면서..(친구말에 내심 헤벌레..하면서 흔쾌히 승락을 해줬어) 토요일이 친구 결혼식이었고, 혼자 서울까지 다녀오기 겁도나고 당시 남친도 있었을 터라..남친을 꼬셔서 서울에 같이 결혼식을 갔다가 롯데월드 야간개장구경하고 1박 후 부산에 오기로 했어~ 결혼식 핑계로 뭐 서울 놀러간거라고 본면 나중에 할말 없고.. 마침 친구가 전화왔을 때..부산에서 대절한 차량이 친척들로 가득차서..내가 탈 자리도 없었다고 하더라고.. 새벽에 부리나케 준비해서 KTX타고 서울도착해서 남치니가 렌트한 차를 타고 결혼식장에 도착을 했어~결혼식은 무난하게 진행됐고, 평소 체육 특히 구기종목 젬병인 나지만 부케는 5번째 받았던 터라 실수 없이 잘 낚았지~^-^v 뭔가....일이 잘못됐다면 그때 부터라고 해야하나.. 결혼식이 끝나고, 폐백을 올리러 가야하는데.. 친구 개인짐이랑 한복을 나한테 맡겨놨었거든..(참, 신부 들러리 없었어...이건 지역마다 다른지..뭐 개인마다 다른지 모르겠지만..신부개인 축의금 받거나 짐 챙겨주거나 하는 도와주는 친한지인) 신랑측 부모님이 폐백실 가서 곧장 준비해야했는데..가족촬영 끝나고 지인촬영하는 사이에 먼저 식사를 하러 가신거야...ㅂㄷㅂㄷ거기다 거기서 친척들 지인들이 술주시니 기분좋게 다 받아 드시고 계셨던 거지.. 폐백이 진행이 안되니 친구짐은 고스란히 내가 가지고 있어야했고..한복을 전해줘야해서 물론 식사도 못하고 있었지..그렇게 한시간을 기다렸어..나야 내친구 결혼식이니..정신없으면 그럴수 있다 치더라도..그날 같이 짐들고 기다려준 남치니가 참 미안하고 미안하더라..아침일찍 KTX타고 넘어오느라 아침도 못먹은 상태였거든..워낙에 착하고 내말 잘듣는 남치니였는데 그날은 정말 눈에서 살기가 느껴지더라..ㅋㅋ 암튼 우여곡절 끝에 거나하게 취해서 폐백하러 신랑측 부모님 나타나셨고,난 짐 넘기고 식사하러 부패갔어..남치니가 좀 화가난 상태라 달래주면서 나름 기분좋게 마무리 지으려고 했는데.. 나의 제대로된 1차 빡침은 그때였어.식당에 가보니 대학동기가 몇명 보이더라고~ 몇년만에 만난터라 "oo아~ 오랜만이다 잘지냈나?" 라고 서로 안부물으며 반가워했지~ 내기억에 그 친구도 부산근처에서 일한다고 들었었거든~그래서.."oo아, 부산에서 올라오는 버스 다 찼다던데~ 니는 뭐타고 왔는데~"했더니..친구왈 "아~XX(결혼당사자였던친구)가 KTX 표 예매해줬다".......친구말로는 멀리서 올라온다고 왕복 티켓을 예매해줬다고....ㅂㄷㅂㄷ뭐 그럴 수 있wl...난 남친이랑 갔으니까 둘다 예매해주기 애매하니까....그럴수 있다 쳤지.. 물론...축의금도 할만큼 했어!!!! 바쁘다보면..못챙길 수도 있지뭐..그렇게 생각하고..결혼식은 그냥저냥 넘어갔어.. 그렇게 며칠이 지나서 친구는 신혼여행에서 다녀오면서 연락이 왔어. 결혼식날 너무 고마웠다고, 부케받아줘서 고맙다고^^신혼여행 다녀오면서 내 선물을 샀는데 어떻게 전해줘야 할지 모르겠다며..아마 부모님만 뵙고 바로 서울로 올라갈 것 같다고..문자로 보내주면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하더라 나름 2차 빡침이라고 해야할까..며칠 뒤 친구로 부터 택배가 왔어..아주 작은 상자..마침 남친이도 같이 있었고.. 택배 겉면에 친구이름과 함께 택배종류에는 "악세사리"라고 되어 있더라고.. (나름 엄청나게 기대하며)박스를 열었더니 맙소사 안엔 작은 종이가방이 있는데...그 말로만 듣던 "채널" (난....30대 중반되기 전까지는 채널 립스틱도 안써본 터라...종이가방만 보고도 흥분했나봐ㅠㅠ)남친한테도 좋은티를 팍팍냈지.어머 악세사린데..채널이네..뭐지..여긴 귀걸이 하나도 비싸던데..이비싼걸..뭐야뭐야~하면서 종이봉투입구를 막아놓은 테잎을 뜯고....내용물을 보았어.........로레알 립글로스.......하나.. 내가 채널 악세사리라고 설레발치며 좋아하다가 립글로스 꺼내들고 벙쪄하니까 이 남친ㅅㄲ엄청 웃어재끼더라고...(지는 나한테 뭐 하나 제대로 선물해 준적도 없는 거지발싸개 같은게..ㅠㅠ) 그게 그래..신행가서 친구 생각하고 선물해준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하긴 하지만..그 로레알 립글로스라는게..나도 여행가서 사봐서 알지만 그냥 단품말고 3개들이, 5개들이 세트에서 그중 하나...그런거 였어.. 간단하게 줄이자면 부산에서 서울까지 내돈들여 결혼식 참석, 넉넉하게 축의금내고, 부케받고, 로레알립글로스...이렇네.. 당시엔 좀 많이 섭섭하긴 했는데..시간 지나고보니..그러려니하고..지냈던 것 같아..요즘 네이트 판읽다가..몇몇 사연들 보니 내생각이 나서 나도 써봄~ 하아..오랜만에 다시 4년전의 빡침이 올라오려고 그러네..ㅋㅋㅋㅋㅋ
부케 받고 돈도 쓰고
요즘 판보는 낙으로 산다그래도 과언이 아닌데..
친구결혼관련 글보고 나도 옛날생각나서 적어보려구..
쓰다보니..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말이 짧아서 보기 불편해도 이해바래~
(혹시 다 읽기 귀찮으면 제일 밑줄만 읽어도 될 듯)
친구가 4년전(2013년) 31살에 결혼했으니..딱히 늦은것도 빠른것도 아닌 적당할 때였다고 생각해..
친구는 서울에서 결혼식을 했고, 난 부산사는 여자.
학원다니면서 고3때부터 나름 절친이었던 친구였고, 마침 대학교도 같은학교 같은과로 진학을 했어..대학교 졸업할 때까지도 친한사이는 유지됐던 것 같아.
친구는 부산에서 학사를 마치고 서울에 석사를 준비하러 갔고, 난 나대로 부산에서 이래저래 지내며 보냈지.
뭔가 서로가 알뜰살뜰히 챙기는 스타일들이 아니어서 자주 안부를 묻거나 굳이 약속을 잡고 보거나 하지 않다보니..그렇게 몇년이 흘렀고 친구 결혼식이 되었어.
친구는 직접 전화로 결혼소식을 알려줬고, 나에게 부케받아달라는 부탁을 하더라고..
'결혼식 부케는 키크고 늘씬한 니가 받아야 내 결혼식도 좀 살아' 라고 하면서..
(친구말에 내심 헤벌레..하면서 흔쾌히 승락을 해줬어)
토요일이 친구 결혼식이었고, 혼자 서울까지 다녀오기 겁도나고 당시 남친도 있었을 터라..
남친을 꼬셔서 서울에 같이 결혼식을 갔다가 롯데월드 야간개장구경하고 1박 후 부산에 오기로 했어~ 결혼식 핑계로 뭐 서울 놀러간거라고 본면 나중에 할말 없고..
마침 친구가 전화왔을 때..부산에서 대절한 차량이 친척들로 가득차서..내가 탈 자리도 없었다고 하더라고..
새벽에 부리나케 준비해서 KTX타고 서울도착해서 남치니가 렌트한 차를 타고 결혼식장에 도착을 했어~
결혼식은 무난하게 진행됐고, 평소 체육 특히 구기종목 젬병인 나지만 부케는 5번째 받았던 터라 실수 없이 잘 낚았지~^-^v
뭔가....일이 잘못됐다면 그때 부터라고 해야하나..
결혼식이 끝나고, 폐백을 올리러 가야하는데..
친구 개인짐이랑 한복을 나한테 맡겨놨었거든..(참, 신부 들러리 없었어...이건 지역마다 다른지..뭐 개인마다 다른지 모르겠지만..신부개인 축의금 받거나 짐 챙겨주거나 하는 도와주는 친한지인)
신랑측 부모님이 폐백실 가서 곧장 준비해야했는데..
가족촬영 끝나고 지인촬영하는 사이에 먼저 식사를 하러 가신거야...ㅂㄷㅂㄷ
거기다 거기서 친척들 지인들이 술주시니 기분좋게 다 받아 드시고 계셨던 거지..
폐백이 진행이 안되니 친구짐은 고스란히 내가 가지고 있어야했고..한복을 전해줘야해서 물론 식사도 못하고 있었지..그렇게 한시간을 기다렸어..
나야 내친구 결혼식이니..정신없으면 그럴수 있다 치더라도..
그날 같이 짐들고 기다려준 남치니가 참 미안하고 미안하더라..
아침일찍 KTX타고 넘어오느라 아침도 못먹은 상태였거든..
워낙에 착하고 내말 잘듣는 남치니였는데 그날은 정말 눈에서 살기가 느껴지더라..ㅋㅋ
암튼 우여곡절 끝에 거나하게 취해서 폐백하러 신랑측 부모님 나타나셨고,
난 짐 넘기고 식사하러 부패갔어..
남치니가 좀 화가난 상태라 달래주면서 나름 기분좋게 마무리 지으려고 했는데..
나의 제대로된 1차 빡침은 그때였어.
식당에 가보니 대학동기가 몇명 보이더라고~ 몇년만에 만난터라 "oo아~ 오랜만이다 잘지냈나?" 라고 서로 안부물으며 반가워했지~ 내기억에 그 친구도 부산근처에서 일한다고 들었었거든~
그래서..
"oo아, 부산에서 올라오는 버스 다 찼다던데~ 니는 뭐타고 왔는데~"
했더니..친구왈 "아~XX(결혼당사자였던친구)가 KTX 표 예매해줬다"
.......
친구말로는 멀리서 올라온다고 왕복 티켓을 예매해줬다고....
ㅂㄷㅂㄷ
뭐 그럴 수 있wl...난 남친이랑 갔으니까 둘다 예매해주기 애매하니까....
그럴수 있다 쳤지..
물론...축의금도 할만큼 했어!!!!
바쁘다보면..못챙길 수도 있지뭐..
그렇게 생각하고..결혼식은 그냥저냥 넘어갔어..
그렇게 며칠이 지나서 친구는 신혼여행에서 다녀오면서 연락이 왔어.
결혼식날 너무 고마웠다고, 부케받아줘서 고맙다고^^
신혼여행 다녀오면서 내 선물을 샀는데 어떻게 전해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마 부모님만 뵙고 바로 서울로 올라갈 것 같다고..문자로 보내주면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하더라
나름 2차 빡침이라고 해야할까..
며칠 뒤 친구로 부터 택배가 왔어..아주 작은 상자..
마침 남친이도 같이 있었고..
택배 겉면에 친구이름과 함께 택배종류에는 "악세사리"라고 되어 있더라고..
(나름 엄청나게 기대하며)박스를 열었더니 맙소사 안엔 작은 종이가방이 있는데...그 말로만 듣던 "채널"
(난....30대 중반되기 전까지는 채널 립스틱도 안써본 터라...종이가방만 보고도 흥분했나봐ㅠㅠ)
남친한테도 좋은티를 팍팍냈지.
어머 악세사린데..채널이네..뭐지..
여긴 귀걸이 하나도 비싸던데..이비싼걸..
뭐야뭐야~
하면서 종이봉투입구를 막아놓은 테잎을 뜯고....내용물을 보았어...
..
..
..
로레알 립글로스.......하나..
내가 채널 악세사리라고 설레발치며 좋아하다가 립글로스 꺼내들고 벙쪄하니까 이 남친ㅅㄲ엄청 웃어재끼더라고...(지는 나한테 뭐 하나 제대로 선물해 준적도 없는 거지발싸개 같은게..ㅠㅠ)
그게 그래..신행가서 친구 생각하고 선물해준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하긴 하지만..
그 로레알 립글로스라는게..
나도 여행가서 사봐서 알지만 그냥 단품말고 3개들이, 5개들이 세트에서 그중 하나...그런거 였어..
간단하게 줄이자면 부산에서 서울까지 내돈들여 결혼식 참석, 넉넉하게 축의금내고, 부케받고, 로레알립글로스...이렇네..
당시엔 좀 많이 섭섭하긴 했는데..시간 지나고보니..
그러려니하고..지냈던 것 같아..
요즘 네이트 판읽다가..
몇몇 사연들 보니 내생각이 나서 나도 써봄~
하아..오랜만에 다시 4년전의 빡침이 올라오려고 그러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