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연애와 이별 후 나에게 쓰는 일기ㅎㅎ

ㅇㅇ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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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겪어야 할 것

그 사람은 날 사랑하지 않았다 애초부터 ㅎㅋㅎㅋㅋㅋ 아 난 애초에 알았었는데, 너무 어렸다. 너무너무 어렸다ㅋㅋㅋㅋ좋아하는 사람 손 놓는 법을 몰랐다. 원래 마음이 여린 성격탓도 있다.

ㅎ…그리고 오빠가 타국가서 내가 찾아가서 오빠랑 한달 살고

야 그게 연애니?ㅋㅋㅋㅋㅋㅋ 돌아와서도 알았잖아 그 사람이 너 안좋아 하는거.. 그리고 한소리 하니까 바로 차였다

잠수이별 당했다. 나 힘들때.. 똑똑한 사람인데 내가 오빠 만나려고 비행기표 미룬 것도 알았을 텐데 한국 휴가왔을 때 나랑 매일 점심먹자고 약속한 것도 알고 한번 차이고 오빠 눈치보는 내 불안한 표정도 다 알았을 것이다ㅋㅋㅋ그치만 모른척했겠지

그리고 차인 뒤 얘기하고싶어서 두달 뒤에 타국에 있는 오빠 집 찾아가서도 섹스만 하고 또 버려졌지.. 그것때문에 마음아프진 않아 사실^^.

근데 당연히 지금은 마음 아프지만, 곧 잊혀질 것 같아ㅋㅋ난 오빠한테 정말 최선을 다했어 오빠 그렇게 좋은사람 아니야 난 알아 이제. 나 버려줘서 고마워?

인과응보 사필귀정 고진감래 인생사 새옹지마야 그게 인생의 진리야

어린애 눈에서 피눈물나게한거, 넌 진짜 피를 흘릴거야 난 알아ㅋㅋ 너는 절대절대절대 나같은 여자 못만나고 난 너보다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어ㅋㅋ 그래서 너가 거기서 설사 여자가 생겨 나에게 그런거라도 난 이제 마음 안아파. 그리고 너가 후회할 때쯤이면 난 이미 너 다 잊었을 거니까 너가 연락와도 안와도 상관 없을거야ㅋㅋ 넌 어차피 후회해. 누가 널 그렇게 조건없이 사랑해줘? 그만큼 사람한테 사랑받는 게 쉬운 일일것 같니 오빤?ㅋㅋㅋ. 나이 있을대로 처먹고도 몰라그걸?

이제 정말안녕 난 이 악물고 잘지낼거야 신이 나에게 준 기회라 생각할게 힘들어도 오빠그리워도 어떻게든 잘 지낼게 사일 전 본 오빠는 날 그렇게 버려놓고도 너무 잘지내니까ㅋㅋ 나도 잘지내볼게

소중한 경험이었어 내가 이렇게까지 사람을 좋아해볼수 있구나 이렇게 헌신할수있구나 자존심 센 내가 이렇게 밑바닥을 누구에게 보여줄수있구나 죽을것 같았는데 죽진 않는구나 사랑은 이렇게 한순간에 깨어지는 유리같은 존재구나 오빠가 날 사랑한적이 있을까 모르겠다만은. 어린애가 오빠 좋아해주니까 그냥 좋았던 거겠지 ㅎㅎ

그럼 안녕. 그래도 만나면서 진짜 행복했어ㅋㅋ 남자가 너무 안좋아서 성정체성 고민도 했었는데 오빠때문에 난 완벽한 이성애자인걸 알았네^^.. 정말정말 행복했어ㅋㅋ

그치만 이제 나는 나처럼 열정적인 사랑 하는 남자 만날게 오빠같은 겁쟁이말고

정말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