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운전한지 3년정도 되었어요. 첨으로 했던 도로연수를 남편한테 받았었죠. 여기에 들어오니 갑자기 그때일이 생각나네요. 울집 순딩이 이름그대로 순딩이 입니다. 운전할때도 양보운전하구요... 왠만해선 절대 경적도 안울리구 누군가가 매너없이 운전하면 "저런.. 양아치!!"하고 조용히 한마디만 합니다. 제가 원래 면허만 따놓고 장롱면허였는데 결혼하면 순딩이가 운전연수해준다고 좋아라~~했었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도 가르쳐줄 생각 안하길래 얼마를 졸라서 겨우 하루 한강둔치에서 뱅뱅이만 돌았습니다. 그렇게 몇주일에 한번씩 그것도 졸라서 겨우 한번씩 둔치만 돌다가 이젠 저도 이만하면 됐겠지 싶어 다시 동네한바퀴 돌게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동네한바퀴 돌던날.... 울집 순딩이 첨엔 점잖게 " 브레이크 살살 밟고... 깜빡이 켜고.. 앞차에 너무 가까이 붙지말고...."하다가 점점 목소리가 올라가더군요. "야!! 그렇게 갑자기 브레이크밟음 뒷차가 널 박을수도 있다구!!" "깜빡이를 켰음 빨리 껴들어야지!!" 근데 자꾸 구박을 받으니 잘하던 것도 잊어먹고 잘 안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일이 터졌습니다. 왕복 2차선 골목도로인데 앞쪽 택시가 손님을 내려준다고 길한켠에 세우더니 손님 내려주고 갑자기 제앞으로 끼어드는거에요. 당황한 저는 얼른 핸들을 꺾어 중앙선을 넘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죠. 저도 놀랬지만 옆에 타고 있던 순딩이도 놀랬는지 갑자기 저한테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더군요. 순딩이 : 야!! 그땐 차라리 그 택시를 박는 일이 있어도 급브레이크를 밟고 멈췄어야지!! 마침 맞은편에 차가 없었으니 다행이었지.. 이상태로 네가 맞은편 차를 박았으면 사고도 커지고 모든책임은 다 너한테 있는거야!! 누가 그걸 모르냐구요... 하지만 초보에 당황하다보니 그리된것을.. 그래서 저도 한마디했죠. 곰팅이 : 사고 안났으면 된거 아냐. 순딩이 : 넌 왜이리 운동신경이 둔해.. 같은걸 몇번씩 가르쳐줘도 못하구.. 그러다가 사고나는건 시간문제야 그뒤로도 순딩이의 잔소리는 계속 되었습니다. 첨엔 내가 잘못했으니까... 하던것이 자꾸만 옆에서 뭐라하니까 슬슬 열이 받더군요. 그래서 길 한쪽으로 차를 세워놓고 숨을 고른뒤 한마디 했습니다. "야!! 너 내려!!" 순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순딩이.. 잠시 저를 쳐다보더군요. 그래서 한마디 더 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오던지 걸어오던지 알아서 집에가! 나는 내가 알아서 운전해서 갈테니까.." 그러자 울순딩이 바로 꼬리를 내리더군요. 순딩이 : 내가 너 나쁘라고 한 얘기 아니잖아.. 알았어.. 미안해.. 근데 너도 조심운전을 해야지 곰팅이 : 내가 일부러 그렇게 했어? 너도 초보땐 이랬을거 아냐! 안그래도 가슴떨려 죽겠는데.. 나도 사고 날뻔한 탓에 다리도 떨리고 가슴도 마구 뛰고 죽겠는데 괜찮냐는 말한마디도 없이.. 울집 순딩이 그 담부턴 연수시켜줄때마다 "잘한다! 잘한다!!"하면서 잘 가르쳐주더군요. 물론 그뒤에도 가끔씩 비슷한 일이 있어서 도로한복판에 차세우고 제가 내려 걸어서 집에 온적도 있어지만요.. 하지만 정말 그렇게 좋게 가르쳐줄땐 제가봐도 훨씬 운전이 잘되더라구요. 옆에서 윽박지르면 안그래도 잘 못하는데 신경쓰여 더 안되구요.. 그담부터 누가 남편한테 연수받는다하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립니다. 울집 순딩이도 저한테 그렇게 소리지르고 야단치면서 가르쳤는데 다른사람들은 오죽할라구요.. 내가 원래 운전을 잘 못하니까 초보지 잘하면 왜 초보냐!! 하고 따졌더니 순딩이 그러더군요. "난 초보때도 너처럼 그러진 않았어! " 내가 직접 확인하진 못했으니 그냥 좋게 한마디 해줬죠. 그래.. 너 잘났다!!
남편한테 운전교습받던날..
지금은 운전한지 3년정도 되었어요.
첨으로 했던 도로연수를 남편한테 받았었죠.
여기에 들어오니 갑자기 그때일이 생각나네요.
울집 순딩이 이름그대로 순딩이 입니다.
운전할때도 양보운전하구요... 왠만해선 절대 경적도 안울리구 누군가가 매너없이 운전하면 "저런.. 양아치!!"하고 조용히 한마디만 합니다.
제가 원래 면허만 따놓고 장롱면허였는데 결혼하면 순딩이가 운전연수해준다고 좋아라~~했었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도 가르쳐줄 생각 안하길래 얼마를 졸라서 겨우 하루 한강둔치에서 뱅뱅이만 돌았습니다.
그렇게 몇주일에 한번씩 그것도 졸라서 겨우 한번씩 둔치만 돌다가 이젠 저도 이만하면 됐겠지 싶어 다시 동네한바퀴 돌게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동네한바퀴 돌던날....
울집 순딩이 첨엔 점잖게 " 브레이크 살살 밟고... 깜빡이 켜고.. 앞차에 너무 가까이 붙지말고...."하다가 점점 목소리가 올라가더군요.
"야!! 그렇게 갑자기 브레이크밟음 뒷차가 널 박을수도 있다구!!"
"깜빡이를 켰음 빨리 껴들어야지!!"
근데 자꾸 구박을 받으니 잘하던 것도 잊어먹고 잘 안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일이 터졌습니다.
왕복 2차선 골목도로인데 앞쪽 택시가 손님을 내려준다고 길한켠에 세우더니 손님 내려주고 갑자기 제앞으로 끼어드는거에요.
당황한 저는 얼른 핸들을 꺾어 중앙선을 넘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죠.
저도 놀랬지만 옆에 타고 있던 순딩이도 놀랬는지 갑자기 저한테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더군요.
순딩이 : 야!! 그땐 차라리 그 택시를 박는 일이 있어도 급브레이크를 밟고 멈췄어야지!! 마침 맞은편에 차가 없었으니 다행이었지.. 이상태로 네가 맞은편 차를 박았으면 사고도 커지고 모든책임은 다 너한테 있는거야!!
누가 그걸 모르냐구요...
하지만 초보에 당황하다보니 그리된것을.. 그래서 저도 한마디했죠.
곰팅이 : 사고 안났으면 된거 아냐.
순딩이 : 넌 왜이리 운동신경이 둔해.. 같은걸 몇번씩 가르쳐줘도 못하구.. 그러다가 사고나는건 시간문제야
그뒤로도 순딩이의 잔소리는 계속 되었습니다.
첨엔 내가 잘못했으니까... 하던것이 자꾸만 옆에서 뭐라하니까 슬슬 열이 받더군요.
그래서 길 한쪽으로 차를 세워놓고 숨을 고른뒤 한마디 했습니다.
"야!! 너 내려!!"
순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순딩이.. 잠시 저를 쳐다보더군요.
그래서 한마디 더 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오던지 걸어오던지 알아서 집에가! 나는 내가 알아서 운전해서 갈테니까.."
그러자 울순딩이 바로 꼬리를 내리더군요.
순딩이 : 내가 너 나쁘라고 한 얘기 아니잖아.. 알았어.. 미안해.. 근데 너도 조심운전을 해야지
곰팅이 : 내가 일부러 그렇게 했어? 너도 초보땐 이랬을거 아냐! 안그래도 가슴떨려 죽겠는데..
나도 사고 날뻔한 탓에 다리도 떨리고 가슴도 마구 뛰고 죽겠는데 괜찮냐는 말한마디도 없이..
울집 순딩이 그 담부턴 연수시켜줄때마다 "잘한다! 잘한다!!"하면서 잘 가르쳐주더군요.
물론 그뒤에도 가끔씩 비슷한 일이 있어서 도로한복판에 차세우고 제가 내려 걸어서 집에 온적도 있어지만요..
하지만 정말 그렇게 좋게 가르쳐줄땐 제가봐도 훨씬 운전이 잘되더라구요.
옆에서 윽박지르면 안그래도 잘 못하는데 신경쓰여 더 안되구요..
그담부터 누가 남편한테 연수받는다하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립니다.
울집 순딩이도 저한테 그렇게 소리지르고 야단치면서 가르쳤는데 다른사람들은 오죽할라구요..
내가 원래 운전을 잘 못하니까 초보지 잘하면 왜 초보냐!! 하고 따졌더니 순딩이 그러더군요.
"난 초보때도 너처럼 그러진 않았어! "
내가 직접 확인하진 못했으니 그냥 좋게 한마디 해줬죠.
그래.. 너 잘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