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할 수 있다

ㅇㅇ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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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헤어진 지 고작 열흘이 되었다.

내생애 두번째 남자였고 가장 오랫동안 뜨겁게 사랑했다.

 

베톡에서 나중에는 좋았던 기억만 남는다는 글을 보니 너가 생각났다.

나에게 너는 정 반대였으면 한다.

헤어질 때는 허전함에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이제는 점점 희미해져간다.

 

3년동안 너는 내 친구였고 애인이였고 가족이였다.

내 세상이 온통 너였기에 너가 무슨 짓을 해도 용서할 수 있었다.

너와 헤어지고 이튿날 너와 헤어진 것을 실감했다.

울었다. 아주 잠시나마 울고 말았다.

너와의 이별은 그 잠시동안의 눈물로 끝났다.

너와 사귀는 동안 흘린 눈물보다 적었다.

 

너와 데이트하던 시간 너가 뭘하고 있는지 궁금하고 허전했다.

그리고 그 시간들은 지금 친구와 가족으로 메워나갔다.

내가 친구들을 보는 것을 싫어했고 심지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질투했던 너였다

내가 널위해 놓았던 것들이 이렇게 소중한 것인 줄 몰랐다.

그래서 처음엔 잘한 선택인가 의심스러웠고 고민했고 당황스러움 뿐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 내가 잘한선택이였구나 안도감에 눈물이 나올 것 같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니생각이 줄어간다.

너는 나에게 다시는 너같은 여자 못만날거라고 말했다.

나는 다시는 너같은 남자 안만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