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남편과 결혼하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예민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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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년에 결혼을 앞둔 20대 여자입니다.

남친은 저보다 5살이 많구요

결혼 전 부모님 허락하에 같이 살고 있습니다.

 

이 사람과 만나게 된 이유는 처음부터 정말 적극적으로 저에게 다가왔고

또 말투와 하는 말들이 자상하게 느껴져서였습니다.

자상한 면도 있지만 결단력 있는 성격도 있어서

결혼 진행도 착착 진행하더라구요

 

문제는 같이 살게 되면서 부터입니다.

남친은 말 한마디에도 정말 예민해요

저는 그냥 무심코 지나가다 한 말들에 반응하고 기분 나빠하면

그 때 부터 시작됩니다.

 

예를 들자면,

제가 "난 살면서 이런 건 써보지 못했어"

라고 하면

남친은 "내가 너 이런 거나 쓰게 한다는 소리야? '살면서' 라는 단어가 기분 나쁘네 난"

으로 시작해서 저는 또 너무 어이가 없어서 "대체 뭐가 기분나쁘다는거냐 그 단어가 왜?"

이러면서 싸움이 번집니다.

 

제가 말을 너무 기분 나쁘게 하나 싶다가도,

지난 연애경험들이나 인간관계를 되짚어보면 그런 지적을 받은 적도 없거니와

좋은게 좋은거다 하는 성격이라 기분 나쁘게 말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잠 잘 때도 잘못 건드렸다가 깨게 되면

불 같이 화를 낼 때가 종종 있어요 자주는 아니지만

 

관계 문제도 그렇네요

연애 초반 때는 그렇게 달려들어서 정말 성욕이 많은 사람이구나 하고 놀랐는데

지금은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받거나 싸운 날이면

본인이 예민해서 그렇다며 관계를 안해요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일문제 뿐 아니라 평소 생활할 때 본인 뜻대로 되지 않거나 안좋은 일이 생기면

이거 때문에 스트레스 저것때문에 스트레스

그럼 전 어차피 일어난 일 스트레스 받지말고 잊어버려라

좋게 생각하자 하고 달랩니다.

 

 

지금이야 그러려니 하는데,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결혼 하고 나서도 계속 그러거나 더 심해질까봐 자꾸 걱정이 됩니다.

 

 

본인 일이나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는 정말 똑부러지고 배울 점도 많은 사람이라

결혼하면 남편으로써 가정 하나는 잘 지켜내겠다 싶어요.

근데 단점이 있다면 예민한 성격.

저두 첨엔 받아주다가 나중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저도 똑같이 예민하게 하고

남친이 예민하게 굴면 그건 오빠가 지나치게 예민한거고 잘못된거다 지적도 해봤는데

싸움만 더 커지는 거 같네요

 

 

예민한 성격인 분과 결혼하셨거나 연애중인 분들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