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일째 연애중이야(4)-첫데이트

hyeon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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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새벽에 밤 새면서 무작정 와다다닫다 쓴건데.. 몰아서 올리는거야!!!! 그래서 음.. 엄청 다다닫ㄷ다 올라갔짘ㅋㅋㅋㅋㅋ 여기까지 써놓은게 끝이여서 새로 기억하면서 이제 쓸꺼야ㅎ

 

 

이제 본격적으로 연애를 하게 된 이야기를 풀어볼까?? 이 때는 고2 6월말? 7월 초야.

곧 있으면 키스신이 나오지롱 에에베벱베베

 

내가 엄청 좋아했다는 a오빠 있잖아? 그 오빠랑 연애가 끝났어. 330일? 정도 사겼었고 내가 엄청 좋아했었는데 서로의 상황을 배려해주지 못해서 헤어졌거든ㅠㅠ... 그래서 뭐....... 힘들었지. 삼일 내내 후드티 뒤집어쓰고 울었어 학교에서ㅋㅋㅋㅋㅋㅋㅋㅋ  어른 흉내내고 싶은 심린지 반항인지 기억안나는데 친구랑 단둘이 노래방 가서 친구 노래 부르는 동안 병나발도 불러보고ㅋㅋㅋㅋㅋ 한시간 넘게 a오빠 붙잡고 전화하면서 그냥 진상 짓도 했었어... 그 짓하고 학교가서 속쓰려서 데굴데굴 구르고................. 이별의 아픔이란ㅠㅠㅠ

 

그러다가 문득 그 얘가 생각났어. 막... 뜨거운 사랑을 한번 했다가 순수하게 감정을 서로 드러내지 못한 풋풋한 설렘? 그런게 생각나서 그랬나봐. 내가 앞 글에서는 아예 관심 없다는 듯이 표현된 것 같은데.. 실제로는 나도 막ㅋㅋㅋㅋ 심하겐 아니지만 설레고 그랬던 적은 있거든.  솔직히 그렇게 바라보는 표정을 처음 느껴본건데 어떻게 설레지 않을 수가 있어.. (물론 그때는 뚠뚠이같은 애였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 그런 느낌이 문득 생각났어. 그래서 헤어지고 눈물 다 뺴고 정리하고 그리고서 2주? 후에?? 그 얘 번호를 내 절친( H라고 할게. 현남친이랑 소꿉친구고 내 가장 절친이야) 한테 물어서 연락했지.

 

진짜 무턱대고 그 풋풋한 감정이 생각나서 '좋아했던 적 있었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었어.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게 처음이닼ㅋㅋㅋㅋㅋㅋ 부끄럽넹..

 

그 뒤로 급속도로 연락을 자주했던거 같애ㅇㅇ.

 

지금 생각해보면 타이밍이라는게 정말 웃긴게 얘도 이때 어떤 여자애랑 사귀고 헤어졌었거든?ㅋㅋㅋㅋㅋ 서로 헤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떄 였어. 정말 타이밍이 기가막힘ㅇㅇ

 

여튼 썸 아닌 썸을 탔어. 그리고 얘가 서울로 처음 혼자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올라왔지.

그 때 처음 혼자 올라왔던거래 서울을.

 

썸으로 시작해서 처음 만난건 건대역 2번 출구였어. 난 건대역 2번출구 맞은 편에서 이쁘게 옷 차려입고 아침 일찍 올라온 얘를 만나러 갔지. 신호등만 건너면 그 얘가 있는데 보이더라. 교복을 입고서 부끄럽다는 듯이 있는거. 신호등을 기다리면서 막 내가 손흔들었지. 나중에 이야기한건데 정말 정말 너무 이뻐져서 부끄러웠대. 중학생 때는 칼단발 머리에 말괄량이? 같은 이미지였거든ㅋㅋㅋㅋ 근데 남자친구를 한번 사겨보니까 여성스러워지고 머리도 쇄골 더 밑까지 처음 길러서 엄청 달라보였거든. (화장기술도 엄청 늘고ㅎㅎㅎㅎㅎㅎㅎ)

 

막상 신호등 건너고 만나니깐 둘이 어색한거야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골 친구가 서울 올라온 경우가 별로 없었거든. 내가 어색한 느낌이 싫어서 일부로 아무렇지 않게 '왜 교복 입고왔냐' 하고 놀리니까 '우리 할머니가 교복 입은거 좋아해ㅋㅋㅋㅋ' 이랬엌ㅋㅋㅋㅋ 서울에 할머니 댁이 있어서 할머니댁에서 자기로 하고 서울 올라온거였거든. 근데 지금 보면 입고 올 까리한 옷이 없어서 그랬더거 였음ㅋㅋㅋ 메롱ㅎㅎ 맞지?ㅋㅋㅋㅋ 지금은 나랑 사귀면서 내가 옷 엄청 많이 사줬어헿헤

 

첫 데이트였고 아침 일찍이잖아. 뭐 할게 있겠어..? 그냥 노래방 갔던거 같은데.. 아닌가.... 나중에 보면 피드백 해줘ㅋㅋㅋ 근데 너도 기억 못할꺼 같다ㅎㅎㅎㅎㅎㅎㅎ

 

노래방을 언제 갔는지 정확한 기억은 없는데 첫데이트 때 노래방에서의 일은 기억해ㅋㅋㅋㅋㅋ

 

노래방엘 갔는데 난 노래를 잘 못 불러.. 그리고 슬픈 노래밖에 몰라서 그런 노래만 부름ㅇㅇ. 그런데다가 내가 감정 담은 듯이 부르니깐 전남친 잊지 못했냐고 물어봤었어. 근데 그건 아니였음ㅎ

여튼 난 막 노래 부르는데 얘가 하나도 안부르는거야. 노래방 오기 전에 큰소리 빵빵 치고선ㅋㅋㅋㅋㅋㅋ 자기 노래 개잘부른다고 빵빵 쳐대놓고선 진짜 멜로디 나오고 한소절도 제대로 못부름ㅇㅇ

이것도 나중에 들은건데 너무 떨려서 그랬대. 좋아했던 여자애랑 썸타고 데이트하려고 처음 혼자 서울 왔는데 그 여자애가 개이쁘게 변해있어서 그래서 그랬대ㅎㅎㅎㅎㅎ 힣

그래서 난 얘가 음치인 줄 알았어ㅋㅋㅋㅋ 진짜 노래방에서 한소절도 제대로 못부르고 나옴ㅇㅇ

나만 열창함ㅋㅋㅋㅋㅋㅋㅋㅋ

 

순서는 잘 모르겠는데 뭐 하고 어쩌다가 롭11스 있잖아? 드럭스토어라고 해야되나? 여자들은 알꺼야ㅇㅇ 여러 브랜드의 화장품 모여 있어서 파는 곳!! 거기에 구경하고 나오는데.. 내가 그날 입은게 어깨만 트인 블라우스? 였거든?? 어꺠 트인 곳을 막 가리는거야ㅋㅋㅋㅋ 진짜 어쩔줄 몰라하면서 막 가리는데 난 모르지. 그러다가 순간 '아..... 보이나?' 이래서 거울을 보니까 위에 속옷 끈이 보였던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망했다 싶었지.. 너무 부끄러운거야ㅋㅋㅋㅋㅋㅋ 다른 사람이면 그러려니 하고 넘길텐데 그게 아니잖아ㅠㅠ 그래서 막 황급히 옷을 다시 고쳐 입었지ㅠㅠ 근데 남친은 그 모습이 귀여웠대. 지금은 뭐ㅎㅎㅎ 보여도 이제 말도 안해줰ㅋㅋㅋㅋㅋ 그러려니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 나도 이제 그런거 보이는것 쯤이야ㅎㅎㅎㅎㅎ 이럼ㅋㅋㅋㅋ

 

 

 

이게 첫 데이트였어ㅎㅎㅎ 저녁까지 같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기억이 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이 첫키스신이다!!!!!!!! 최대한 상세하게 쓸게ㅠㅠ 내가 그 감정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서 너무 생생함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