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습 한번 갔다왔더니 이렇게 탔네요

대륙의 태닝2008.11.07
조회377,163

역시 자고 일어나니 톡..ㅋㅋ


근데 악플이 참 많네요.


욕을 많이 먹으면 오래 산다는데..


아무래도 저는 불로장생 할 것 같아요.ㅠㅠ


즐거운 주말 혐짤로 기분을 망친 여러분의 기분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그래도 부디 넓은 아량으로 자비를 베풀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ㅋㅋ

 

우선 제 이마를 가지고 놀리는 분들이 많은데

 

제 이마는 태어났을 때부터 원래 넓었구요

 

그렇다고 탈모는 아니에요;;

 

이게 제 컴플렉스 중 하나라서 이마 깐 사진 올리는 게 쉬운 선택은 아니었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손으로 좀 가려볼 걸 그랬나보네..

 

그리고 피부 더럽다고 뭐라하시는데

 

사실 제 피부가 깨끗하다고는 말 못하겠네요.ㅋㅋ

 

고등학교 때 여드름이 심했는데 아직도 흉터가 많이 남아있거든요.

 

근데 이 사진은 좀 심하게 나온 거에요.

 

현장 실습에서 돌아와서 바로 찍은 사진이라..

 

아무튼 혐오감을 느끼셨다면 다시 한번 죄송..ㅋㅋ

 

늙어보인다는 것도 피부가 최고로 안 좋은 상태에서 이마를 까고

 

게다가 수염까지 붙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마 내리고 수염 지우면 저 정도로 심하지는 않아요.

 

저 실제로 보면 별로 안 늙어보여요

 

..라고 해봤자 아무도 믿으시겠지만요.ㅋㅋ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저 23살 맞거든요.ㅋㅋ

 

톡 선정 되면 싸이를 공개하던데..

 

워낙 악플이 많아서 선뜻 공개하기가 망설여지네요.

 

하지만 굴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대인배니까요.ㅋㅋ

 

http://www.cyworld.com/renfan

 

대부분 일촌공개라 별로 볼 건 없습니다만

 

그래도 한번 오셔서 죽어가는 제 싸이를 살려주세요.

 

 

요즘 환율이 올라서 하루하루 일상이 고달픈,

 

중국 북경에서 미대를 다니는 23살 남자입니다.

 

얼마 전 저희 과에서 무려 11박 12일 현장 실습을 갔습죠.

 

저희가 간 곳은 북경에서 기차로 15시간, 차로 5시간, 도합 20시간이 걸리는

 

황하 중류 황토고원이라는 곳의 작은 시골 마을인데요

 

그 지역의 민속을 조사하라는 미션이었습니다.

 

(전공이 미술사라서..)

 

근데 떠나기 전 교수님 말씀에 의하면

 

그곳은 강수량이 매우 적어서 식수조차 구하기 힘든 지역이라고,

 

머리 감는 사치따위는 꿈도 꾸지말라고 그러셨거든요.

 

그 얘기를 들으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내심

 

저거 교수님이 우리 겁주려고 오버하시는거다

 

라고 생각을 했죠.

 

하지만 교수님의 말씀은 단 1%도 거짓이 없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겠다고 하니 달랑 물 두 컵을 퍼주더군요.

 

세수는 그럭저럭하지만 11박 12일 동안 머리는 단 한번도 감지 못 했어요.

 

같이 간 중국 친구들은 아무렇지 않게 다니는데

 

저는 도저히 떡 진 머리로 밖을 돌아다닐 자신이 없었습니다.

 

모자도 안 가져가구..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다녔는데 나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곳에 있는 동안은 잘 때 빼고 단 한번도 벗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중국 친구들은 밭 매러 가냐고, 현지인 스타일이라고 놀리기는 했지만요.

 

아무튼 제가 포함된 조는 전통 가옥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는데요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측량을 하고 사진을 찍다보니

 

그까이꺼 11박 12일은 금방 지나가더군요.

 

그리고 마침내 북경에 돌아와 샤방하게 샤워를 마치고 거울 앞에 섰을 때,

 

저는 하마터면 주저 앉을뻔했습니다.

 

(내리실 때 혐짤 주의) 

 

 

 

 

 

 

 

 

 

 

 

 

 

 

 

 

 

 

 

 

 

 

 

 

 

 

 

 

 

 

 

 

 

 

 

 

 

 

 

 

 

 

 

 

 

 

 

현장 실습 한번 갔다왔더니 이렇게 탔네요

 
현장 실습 한번 갔다왔더니 이렇게 탔네요

 

그곳이 낮이면 워낙 햇볓이 강렬한데다가

 

측량한답시고 매일 하루 종일 지붕 위를 오르락 내리락했더니

 

수건 모양대로 이마 빼고 얼굴만 탄겁니다.

 

꼭 가면을 쓴 것처럼 되어버렸네요.

 

그래서 모자도 쓰고 비비크림인지 뭔지도 좀 바르고

 

왠갖 방법을 동원해서 커버해보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네요.

 

게다가 워낙 심하게 타서 이번 겨울은 거뜬할 것 같아요.

 

흐어어어엉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