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가 일반적으로 하찮게 여겨지는 직업인가요?

2017.10.20
조회27,006
안녕하세요 23살 수의대에 다니고 있는 여대생입니다
수의대도 6년제라 저는 지금 본과 1학년이고
솔직히 공부할 것도 너무너무 많고 수업에 실습에 레포트에 시험기간에는 정말 지쳐요ㅠㅠ
방금도 잠 줄여가며 시험치고 기진맥진 쉬러 방에 왔는데 중학교 친구한테 후려치기? 당했네요

이 친구는 매일 저를 의대생, 의사들이랑 비교해요
저번에는 학과 사람 중에 또라이 썰을 풀었는데 개만지는 사람이라 그렇지~ 라고 비하하더라구요..

사실 저도 수의대를 처음부터 희망한 건 아니고
입시가 꼬여서 우연히 수의대에 들어오게 됐어요
이 친구도 입시과정 이야기 다 알구요
서울 최상위권 공대만 바라보다가 삼수 할 수 없어서 수의대를 오게되어서 처음에는 우울했는데
학교 다닐 수록 동기들도 너무 좋고 공부가 힘들지만 뿌듯할 때도 종종 있고 취업난에 전문직이라는 자부심도 있어서 만족하고 다니는 중인데 친구가 그럴때마다 너무 서운하네요

아 친구는 참고로 인서울 여대 신문방송학과 다녀요ㅠ
저는 친구 전공 단 한 번도 비하한 적 없고 저와 완전히 다른 전공이니까 존경의 눈으로 보고 진로 이야기할 때 긍정적인 이야기 많이 해주고 항상 응원합니다

근데 친구는 너 6년동안 다니고 졸업하면 27인데 그때 되서 동물병원 개업밖에 할 꺼 더 있냐면서 요즘 동물병원 포화상태인데 비전없다는 이야기하고
나는 임상쪽보다는 비임상쪽으로 연구원이나 검역원에서 근무하는 공무원하고 싶다고 말해도
의사 약사들한테 무시당할꺼라고 하네요ㅠㅜ

친구 얘기 듣다보니 수의사가 사회에 나오면 천하게 여겨지는 직업인지ㅜ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은지 궁금하네오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