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간 남자 끝까지 기다리지는 마세요.

ㅇㅇ2017.10.20
조회5,518
이런 게시판이 있는지를 오늘 처음 알았네요.
남여 표시가 안되는 게시판 같은데, 저는 남자이구요, 군대에서 제대한지 너무도 오래되어 이제 전쟁나도 예비군으로 동원도 안되는 아저씨입니다.
이건 제 경험담이기도 하고, 많은 남자들의 경험담이자, 많은 여자들의 경험담이기도 합니다.
군대간 남자 끝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그냥 적당하게 면회가고, 편지써주고, 발렌타인 데이 선물 보내주고 하다가 상병 달 째 쯤이면 이제 기다리기도 힘들다 그만 정리하자 해 주시면 가장 적당합니다.  그 전에는 총들고 탈영한다 어쩐다 지라알나는 경우도 있으니까, 이맘 때가 가장 적당해요.
남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상병 넘어서도 면회계속 오는 여자면, 동기나 고참들이 그럽니다. 
"아직 면회와?  남자 안생겼데?  아무도 들이대지를 않나?  뭐 문제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러게요.  먼저 차지는 못하겠고, 계속 오네요."  
놀랍게도 이게 면회객을 만나고 돌아온 병사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입니다.
그런말이 나오는 이유가 있어요.
군대에 와 있는 자기는 그대로 인데, 자기를 면회오는 여자친구는 올 때마다 뭔가 계속 변합니다.  자기가 알던 그 여자가 아니게 되어 가는 거죠.화장법이 바뀌든, 옷입는 스타일이 바뀌든, 머리 스타일이 바뀌든, 자기가 좋아서 만나고 같이 돌아다니던 그 여자에서 계속 멀어지는 것이 눈에 보이는 거죠.
적응도 잘 안되는 겁니다. 
그런데, 웃기는 건 군대 올 때랑 똑같은 모습으로 계속 면회를 와도 그 조차 반가워하지 않게 되더라는 거죠.
"나이는 들어가는 애가 왜 아직 대학교 새내기 처럼 하고 다녀?  뭐지 이건?"
이런 게 되는 겁니다.
결론은 여자가 자기가 생각하는 이상형으로 변해가지 않더라는 겁니다.
때문에 남자는 군대에서 자기 몸이 편해지기 시작할 즈음에 얘 좀 그만 만나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한가지 덧 붙이자면, 
대부분의 여자들이 아는 사실인데, 남자는 초등생때도 20살 여잘 좋아하고, 중고생 때도 20살 여잘 좋아하고, 군대에서도 20살 여자를 좋아하고, 나중에는 노인이 되어서도 20살 여잘 좋아한다는 거죠.
제대하고 복학하면 이제 갓 20살 된 여 후배들과 여자들이 길거리를 가득메우고, 학교를 가득 메웁니다.  
그럼, 졸업하고 직장생활하면서 자기보다 잘 나가는 여자친구가 보일까요, 아니면 파릇파릇한 20살의 여자애들이 보일까요.
여자분들 요맘때 되면, 자기는 돈벌고 남자친구한테 몇십만원짜리 선물 사주다가 남자한테서 책한권 선물받고,  헤어지는 일이 발생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너무 늦게 헤어지는 거죠.
연애와 미래를 생각한다면, 군대간 남친은 상병 달 때 쯤 헤어지고, 그맘 때 복학한 전도 유망해 보이는 남자.  단, 군무새 이런 종류들 말구요.
정신 제대로 박힌 군대갈 걱정 없는 남자를 만나는 게 낫습니다.
고무신 거꾸로 신으면 욕한다?  전투화 거꾸로 신는 꼴 보게 되는 거 보다 훨씬 나은 거고,
군대 있을 때 헤어지는 게 가장 어렵지 않고, 힘들지 않게 헤어질 수 있는 방법입니다.
참고로, 어렸을 때부터 만나서 군대갔다가 제대하고 계속 연애해서 결혼한 커플은 제 주변 수백 커플 중 단 한커플 밖에 없습니다.
놀라운 건 그 한커플의 남자조차 "얘가 왜 자길 계속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이런 소릴 했었다는 거죠.


댓글 8

zz오래 전

Best아니요. 그 남자가 쓰레기인거예요. 전 제대하고도 2년 넘게 만나는 중인데요, 지금도 군대 얘기 나오면 자기 힘들때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말해줍니다. 특기학교 때 면회한번가고 자대는 산꼭대기에 있어 면회도 못가고 편지만 보내고, 휴가 나오면 맛있는 거 사주는 거... 남들에 비하면 못한거같은데, 자기가 고생한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텐데 미안하고 고맙다고해요. 그냥 괜찮은 사람이면, 내가 기다려도 저딴식으로 자만하지 않고 고마움을 아는 사람이면 믿고 기다리세요.

평범하고싶은오래 전

내 나이 30 여 10년전 고무신이였지, 병장 달기 한달전까지 기다려줬지, 지금 생각해보면 다 부질없지, 진짜 솔직히 시간아깝고 돈아까워 알바해서 10년전에 남친 군대에 먹을거보내고 면회 한달에 두번씩 가고 그당시 나는 대구에서 살았는데 남친은 파주부대.. 왕복 12시간.. 지금생각해보면 어느정도 추억이 될순있지만 다 부질없어. 헤어지지 못하는거라면 기다린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본인꺼 하면서 자연스럽게 시간지나가게 해야할거같음 지금 내 나이에서 혹시나 그런일은 없겠지만 기다린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내할일 하고 다가오는 남자 막지는 않고 가볍게 즐기면서 시간을 보낼거같음.

오래 전

근데 내 남사친들도 , 동기들도 다 이소리하던데 진짜에요 부정하지마요 ㄹㅇ임

아러쟈오래 전

그냥 부러우면 부럽다하세요 ^^

ㅇㅇ오래 전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아저씨ㅋㅋㅋㅋ 언제적 얘기를 하시는거세요.....

ㅇㅇ오래 전

그 수백명의 케이스가 다 똑같다는건데 반성하진 못할망정 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해줄 자신없으면 사귀질마요 그냥;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zz오래 전

아니요. 그 남자가 쓰레기인거예요. 전 제대하고도 2년 넘게 만나는 중인데요, 지금도 군대 얘기 나오면 자기 힘들때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말해줍니다. 특기학교 때 면회한번가고 자대는 산꼭대기에 있어 면회도 못가고 편지만 보내고, 휴가 나오면 맛있는 거 사주는 거... 남들에 비하면 못한거같은데, 자기가 고생한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텐데 미안하고 고맙다고해요. 그냥 괜찮은 사람이면, 내가 기다려도 저딴식으로 자만하지 않고 고마움을 아는 사람이면 믿고 기다리세요.

오래 전

그여자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개소리를 길게도 적어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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