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밈노동 너무 힘드네요....

ㅎㅎㅎㅎ2017.10.21
조회1,059

안녕하세요.


꾸밈노동으로 고통받고 있는 알바생입니다.



제가 알바하는 곳은 폐점한 스토아에 찾아온 손님 돌려보내고, 집기 빼러오신분들만 들여보내는 알바인데요.



여기 소장이 남잔데 여자알바들에게 그렇~~게 화장을 강요합니다.



아침 8시 출근이라 화장 빡세게 하기 귀찮아서, 그냥 쌩까고 입술만 대충 칠해서 다니는데 주기적으로 화장했냐 물어봐요.




근데 더 웃긴 건 이놈이 화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겁니다.
화장을 하면 얼굴이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줄 알고, 눈화장을 해도 못알아봐요.


그래놓고 왜 화장하라는 건지 진짜 열라 짜증나서...



뭣보다 가장 시급한 건 소장놈에요. 곰보빵같은 피부에 눈은 소멸 직전이고
볼때마다 눈이 썩어요.



아, 여자알바는 안경쓰면 안된답니다.
근데 지는 안경썼어요.




그 인간이 화장을 하라는 논리가 백화점가면 안내데스크의 ★이쁜언니★들 처럼 이쁘게 있으라, 서비스직이잖냐. 이건데
백화점 무슨 예쁜 여자 보러가냐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잘생긴남자 보고싶은데 성형 좀 해주시짘ㅋㅋㅋㅋㅋ



참다참다 본사에 원래 저런 규정있냐 물어볼라 했는데 본사가 홈페이지도 없는 작은 규모 회사더라고요.



알바가 엄청 꿀이라 참고있는데 진짜 저거 물어볼때마다 진짜 욕이 목끝까지 올라와서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



굳이 화장강요 아니어도 남의 카톡 뒤에서몰래 본다던가 아주 무례한 한국남자아니랄까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