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인데요 부모님 문제로 글 써봅니다

좋아해2017.10.21
조회642
일단 부모님들 나이가 거의 40대가 많은 거 같아서 이 채널에 써봅니다. 저는 초1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아버지랑 같이 살 순 없어서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고 아버지는 같이 살려고는 했지만 일 때문에 서울에 계십니다. 저는 이혼을 한 게 다 엄마탓이라고 생각해요. 이혼 하기 전에도 저는 엄마가 딴남자를 만나는 걸 알고 있었구요. 어머니는 아버지와 살다가 제 생각은 안하시고 아빠가 돈을 잘 못버시고 집에 일때문에 자주 못들어와 질린다면서 이혼을 하고 저를 할머니께 두고 가셨어요. 아버지는 명절때만 내려오십니다. 작년 설날때 아버지가 저보고 엄마가 많이 보고싶어 하는데 연락 해보는 게 어떠냐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엄마를 엄청 싫어합니다. 그래서 이해가 안되 하기 싫다고 했고 이번년도 6월쯤에 페북에서 우연찮게 엄마 프로필을 봤어요.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재혼을 하고 임신까지 한 건 알고 있는데 페북에 대표사진에 아기가 태어나서 같이 찍은 사진이 있었어요. 그러는 사람이 어떻게 당당하게 제가 보고싶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고 답답해서 글을 올려봐요. 댓글 부탁해요

댓글 5

ㅇㅇ오래 전

쓴이의 글을 찬찬히 읽어본결과 이미 쓴이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보다는 미움과 증오만 가득차 버린거 같아요. 그리고 이젠 늦어버린거 같고요. 그렇다고 어머니가 개과천선해서 다시 돌아올거 같지도 않아 보이고요. 과거로 돌아갈수도 다시 고쳐쓸수도, 그리고 지금에와서 보고싶다고 말하는것 자체도 솔직히 좀 어이가 없네요. 언젠가는 한번 거쳐가야 하는 과정인거 같네요. 어머니와 한번 만나셔서 진지하게 말씀드리세요, ' 아빠와 날 버리고 다른남자에게 간 당신을 난 이미 어머니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이제와서 보고싶다고 말할지언정 당신에게 박힌 깊숙한 상처는 절대 회복이 안되는 평생 트라우마가 되었다. 왜 이제와서 이런 얘기를 꺼내는지도 모르겠고, 왜 그 당시에 나에게 최소한의 설명도 해주지 않았으며, 그간 왜 연락도 없다가 이제와서 이런 얘기를 꺼내는지 난 절대 이해못하겠다. 당신이 보고싶다고 해서 내가 얼굴을 왜 보여줘야 하는지 이유도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내가 나이먹은후에 이런얘기를 당신에게 시원하게 하질 못한게 후회될까봐 하는거다. 난 최소한 당신처럼 살지는 않을것이고 절대 아버지와 남편 그리고 내 자식을 버리고 떠나진 않을거다. 그냥 잊고 지내라. 나도 오늘 만난거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당신에게 받은 어릴때부터의 상처를 평생 가슴속 깊이 새기면서 인생을 살테니 당신 혼자 뼈저리게 후회하면서 살아라. 아버지와의 인연을 끊은건 둘의 문제니 상관없지만, 나까지 버린건 어머니로서의 자식에 대한 책임을 내다버린거다. 덕분에 난 어릴떄부터 어미없는 자식이라고 불림받고 친구들에게 불쌍한 아이로 인식되어지며 자라왔다. 이제와서 미안하다, 보고싶었다 는 말 따위는 지나가는 개한테나 줘라. 당신은 아직도 정신못차렸다. 당신 sns 보니까 딴남자와 살림차려서 애기까지 낳아서 잘 살고있던데.. 정 용서받고 싶으면 그 남편과 애기 똑같이 버리고 다시 와서 같이 살아라. 그럼 다시한번 생각해볼수도 있다. 당신이 그럴 용기는 있어서 지금 나한테 이따위 말을 하는거냐' 고 해주세요. 최소한 이정도는 이야기를 해줘야 앞으로 살아가면서 쓰니님 맘이 한결 편해질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나이 먹어서도 최소한 어머니같은 실수는 안하죠. 참 남일이라고 말을 대충 하시네요들. 어릴때의 그런 강렬한 기억들은 커가면서 절대트라우마로 자리잡게 됩니다. 쓴이는 이미 만성이 되버린거 같고요. 이미 그 사건으로 인해 쓴이의 어머니에 대한 기억과 마음은 찢겨진지 오래되어서 다시 붙이지도 못해요. 이미 돌아갈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것과 똑같습니다. 인생은 드라마가 아니예요. 자식 버리고 떠난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신다고 해도 쓰니님은 눈물한방울도 안흘릴걸요. 뭔 받은 사랑이 있어야 눈물이라도 흐르고 마음이 안타깝죠. 안그렇나요? 저같으면 그냥 쌩판 남이라고 생각할겁니다. 돈없어서 남편버린건 뭐 다 양보해서 그렇다쳐도 아무 전후설명도 사정도 없이 다른남자 찾아서 자식버리고 가버린 엄마라는 사람이 쌩판 연락없다가 이제와서 무슨 바람이 불었길래 저딴 양심없는 행동을 하나요. 거기에 단지 핏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리고 자식이니까 무조건 이해해줘야 하는건가요? 요즘 그런세상 아니예요. 가족이라 하더라도 날 버리고 무시하고 보지 않으면 그 누구라도 그냥 똑같이 버리고 남으로 사는 세상이예요.

50남오래 전

부부는 헤어지면 남이지만 자식은 그렇지 못함

남편아이디오래 전

이혼사유가 엄마가 점을 찍긴 했지만 100%라고는 말 못해요.부부사이란게 그렇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이 드니 엄마가 밉겠지만 엄마를 미워하면 본인 자존감이 같이 낮아집니다. 엄마가 아이를 낳아 옥시토신이 많아져 모성애가 강해지면 다시 님이 보고싶을 수 있어요. 그건 신경학적으로 그럴 순 있어요. 엄마를 젊어서 욕정때문에 이혼을 한 철없는 여자로 이해하세요. 물론 힘들겠지만, 그래야 당신이 편해집니다.

ㅇㅇ오래 전

본인이 왜 엄마가 싫은지 이유가 중요할듯해요. 아빠에 대한 소흘함이 이유라면 모녀간의 정은 조금은 따로 생각해볼수도 있지 싶어요. 부부간에 맘은 떠나도 자식은 다른거니까요. 그렇지만 재혼해서 아이를 낳을때까지 소식이 없었다는 것은 부모로서 책임감과 사랑을 과연 느끼고 있으신지도 의문스럽습니다. 그동안 충분히 자식이 염려스러울수도 있는데요. 아버지 말씀대로 진짜 보고싶으신건지 다른 의도가 있으신건지 조금 의심스럽습니다.하지만 본인 마음이 답답하시면 차라리 만나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한쪽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는것보다는 직접 대면하여 이야기를 들어보는것이 가장 좋은 방향입니다. 분명한 것은 친어머니께서는 부모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므로 쓰니에게 어떠한 의무나 요구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자식이라고 꼭 생물학적 부모의 요구에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의무를 저버린 사람은 낳아준 사람 그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 키워주신 할머니의 은혜와 배려를 늘 감사하고 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요

내맘이내맘같지않아오래 전

이혼이유는 당사자들만 아는거지 너무 엄마탓만은 하지말거라 엄마도 할말은 많을거다 보고안보고는 누구에게 묻지도 말고 너가 알아서 할 문제인거 같다 지금당장 보기싫음 보지마 상처만 될수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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