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납니다!!!!

택시xx112017.10.22
조회6,374
너무 화가나서 분을 참지 못하고 난생처음 이런곳에
글올려 하소연합니다.
현재 임신 22주차 6개월 임산부입니다. 남들보다 배가 더 일찍 나와서 누가봐도 임산부인거 다들 알 정도구요..

지방에 있는 언니집에 며칠 다녀오는 길이라
큰 짐가방이 두개나 있는 상태여서
지하철 타기가 힘들어 택시를 타게됐습니다.
목적지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이었구요..
서울 근교이긴하지만 시외로 해당되고
거리도 제법 있는지라 택시 타기 전에
목적지 얘기하고 가시는지 여쭌다음 탔습니다.

한참 택시타고 가는중에 내부순환로에서
차가 너무 막혀 미터 요금기를 한번 보게됐습니다.
그런데 보통 서울 시외를 벗어나면 적용하게 되는 할증요금을 출발할때부터 켠 상태로 주행을 하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여쭤봤습니다. 시외할증요금 지금 붙고있는건지.. 그랬더니 원래 다들 관례상 그렇게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택시를 꽤나 많이 이용해봤지만 그런적은 처음이라.. 처음듣는 얘기고 이럴경우에 미리 말씀이라도 주셔야하는거 아니냐했습니다.
기사님이 다들 아는부분이고 원래그런거라 얘기없이 그렇게했다며.. 기분나빠하시더라구요.
저도 기분이 살짝 나빠진 상태였고..
원래 그렇고 다들 아는게 어디있냐며..전 처음듣는 얘기인데 그럼 이게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부분인거냐..신고해도 걸리지않는거냐..물었습니다.

그때부터 택시기사가 욕설을 퍼붓기 시작하더군요.
지금 협박하냐부터..씨x.. 맘잡고 착하게좀 살아보려고했더니 더러워서 택시 못해쳐먹겠다는둥.. 골때리는 아줌마 하나가 타서 열받게 한다며..(과장 안하고 씨x 들어간 쌍욕을 열번은 했습니다) 계속해서 욕을해대더니 제가 택시번호 사진을 찍자..지금 뭐하는짓이냐면서 윽박지르다가..신고하라면서 도로 한가운데에서 내리라는겁니다.

그때 마침 신랑한테 전화가와서..
제가 자세한얘기는 못하고 택시기사님이랑 트러블이 좀 있는데.. 도로 한가운데에서 내리라고한다..말했더니.. 통화 듣던 택시기사가..차 잡을수 있는곳에서 내려줄테니 요금내고 그냥 가라고 좀 진정된 목소리로 얘기하더군요.
신랑도 옆에 없는 상태에서 저도 여자인지라 무섭기도하고..
더 안좋은 상황까지 가면 안되니..그냥 조용히 내려줄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내부순환로 끝나자마자 홍은사거리 진입전에 고가가 있더군요. 그 고가밑에 차를 멈추더니 내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택시요금 카드로 안받으니까 현금으로
내고 이내용도 같이 신고할꺼면 하든지 맘대로 하라고 하구요. 현금으로 24,000원 내고 내렸습니다.

당연히 택시가 잡히는 지역이 아니었구요.. 한참동안 길에 서서 너무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울다가.. 고가 끝나는 부분까지 걸어가서 겨우 택시잡아서 탔습니다. 정말 팔,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더라구요..
새로 탄 택시기사님 왈.
왜 이런곳에 서계신거냐..택시 세울까말까 고민하다 세웠다며..이상한 눈으로 보더군요.
서러워서 집에 오는 내내 울었습니다.

회사택시인지라 신고하려고 회사에 전화했더니
일요일이라 신고접수 담당자가 없다고 내일 다시 전화하라고 그러질않나..블랙박스 증거로 확인할수 있겠지 했는데..택시는 차량외부만 블랙박스가 촬영되지 내부는 촬영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내일 다시 전화걸고싶은 마음이 들것같지 않아 그럼 회사측에서 연락주게끔 메모 전달해달라했더니..
아침에 교대라 그러기 피곤하다며..그냥 저더러 직접 다시 전화걸면될껄 그런다며..말 안통한다고 사무실 직원도 통화 도중 전화 끊어버렸구요.

이글 쓰고있는중에 회사 사무실측에서는 다시 전화왔습니다. 접수 잘해두고 내일 메모전달하겠다며..진정하라고 달래더군요. 입사한지 얼마안된 사람이라 그런거라며...

택시비가 문제가 아니고..살다살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
너무 화가나서.. 진정이되질 않습니다.
다산콜센터에 일단 신고접수는 해놨는데..
블랙박스며, 현금결제며 딱히 증거가 없는 상황이라..
제대로 처벌될꺼같지는 않아 여기에라도 글 남기며 하소연해봤습니다.

참, 택시는 중랑고가 차고지인 '새한택시 33자 9207'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