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후 설문전화는 사기야...

2008.11.07
조회366

얼마 전에 노트북 AS를 받았습니다.

노트북이 서서히 느려지더니, 켜지지도 않아서요...

정말 월말이라 돈도 없을 때인데, 거금 4만원을 드려서

고쳤지요.

 

그리고 일주일 뒤에 전화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AS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고객님 혹시 요 근래에 전자제품 AS 받으신적 있나요?" (마치 내가 얼마 전에 AS를 받은줄 모르는 것처럼,,,)

 

"네 노트북이요."

 

"아 ~ 혹시 어느 회사 제품이죠?"

 

"엘X요"

 

"네~ 서비스에 만족하셨나요? 1-10점까지 점수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6점이요"

 

"네? -약간 당황- 아~ 어떤 부분에서 불만족하셨죠?"

 

"어디가 잘못됐는지 잘 설명도 안해주고, 그래서요."

 

나랑 비슷한 시기에 친구는 삼성에서 AS를 받았는데,

친구는 친절하게 설명도 받고, 이것저것 싸게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도 알아서 알려주고 그랬다는데,

내 노트북 정비해주시는 분이 친절하기는 했지만,

그냥 정비만 해주고, 프로그램의 문제여서 수리했습니다라고만

말하고 말아서,  상대적으로 별로라서 6점이라 그랬습니다.

 

이 전화건 여자는 뭔가 불만이 있는듯한 목소리로 계속 물어봤습니다.

내가 6점이라고 말한 것이 민망할 정도로 말투가 이상했지요.

 

"서비스 센터 안내 직원분들의 서비스는 몇점으로 생각하십니까?"

 

"그것도 6점이요"

 

"(역시 황당하다는 목소리로) 어떤 부분에서 그러신데요?"

 

"(전화 거는 여성분의 어투가 기분나빠서 대충 말했다) 별로 친절하지 않아서요"

 

"(떫더름한 목소리로) 네 알겠습니다."

 

안내 직원들도 그냥 쌩글쌩글 웃기만 했지 정작 안내는 별로였다.

그래서 6점 준건데 자기가 왜 떫게 말하냐고,,,

암튼 그 전화로 상당히 짜증났는데~

 

오늘 수업시간에 갑자기 문자가 왔습니다

"점검받으신제품잘되시는지요?항상적극추천(10점)받을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습니다"

 

이 문자를 본 순간 나는 감이 딱왔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설문을 했던 그 전화는

엘X 전자에서 한거라는,,,

그 평가를 받은 정비기사님이 보낸 문자라는 것이라는,,,

어쩐지 그 전화거는 여자가 떫떠름하게 말하더니,,,

 

설문 전화왔을때는 엘X전자에서 전화한거 아닌척하더니

그래서 내가 솔직하게 답했더니!!!!!!!!!!

 

결국 내가 AS 받은거 다 알고 있으면서,

자기들 서비스 평가 객관적으로 받고 싶어서

저한테 사기친거 아닙니까?

 

그 정비기사님한테 피해를 주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괜히 정비기사님한테 미안하게,,,

 

차라리 그냥 엘X전자 인데요,,,라고 말하면

나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