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생각과 가치관이 많이 달라 만나는게 꺼려집니다.

팩트폭력2017.10.22
조회282
안녕하세요 23살 여자입니다.
저와 친구는 곧 졸업을 앞둔 대학생입니다.
친구와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쭈욱 친구였고
처음에는 저랑 잘 맞아서 아무 불편함없이 지냈습니다.
문제는 성인되고나서입니다.
성인이고 되고 저는 생각과 가치관이 많이 바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저랑 친구는 의견차이가 나기시작했고
저는 그게 불편해지기시작했습니다.

1.돈 문제입니다
친구가 돈에대한 생각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돈에도 관심이 많아요.

다른 친구가 전문대를 졸업하고 현재 직장을 다니는데
그 친구 월급에대해서 저에게 '그 월급가지고 어떻게 사냐''알바 한 달하면 그정도는 받지않냐 알바랑 뭐가 다르냐'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더군요
취업한 친구는 본인이 다니는 회사와 월급에대해서 별 불만없이 만족하며 다니고
무엇보다 남의 직장과 월급가지고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거보고 좀 충격받았습니다

그밖에 제가 주변에 돈버는 사람들 이야기하면
'얼마 버냐''월급 얼마냐'이 말부터 나옵니다

그리고 매일 하는 이야기가 연예인얘기입니다
연예인들은 돈 엄청 많이 버니까 부럽다는 이야기.
만날 때마다 연예인 돈이야기를 해서
'니가 그렇게 연예인처럼 돈 잘 벌고싶으면 니가 그 연예인이 노력한만큼만 인생 열심히 살아봐라 그러면 그 연예인보다는 못벌겠지만 그래도 돈 많이 벌 수 있지않겠냐'라고 말해줬더니 그 뒤로는 이야기를 안하더군요

무조건 돈돈돈...

2.여자의 적은 여자다
저는 이 말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실습다녀오더니 이 말을 계속 합니다
남자가 거의 없는 직업이라 분명 실습간 곳도 여자밖에 없었을 것이고 힘들었겠죠

저에게 '여자들만 있는 회사에서 못버틴다더니 진짜야 뒷담을 얼마나 많이하는데 진짜 여자의 적은 여자라더니'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여자라서 그런 게 아니라 원래 뒷담은 남녀가리지않고 다 한다 남자라고 다를 거 같아?'라고 했더니

'남자들은 안그래~'이러길래
'남자들도 뒷담화 진짜 개오지게하고 지네들끼리 단톡방 만들어서 여자애들 성희롱까지하는데?그게 남자들은 덜 그런거니?'이러니까 또 아무말 안합니다


3.뚱뚱한 사람은 자기 관리를 못하는 것이다.
고등학생 때부터 이 친구가 했던 말이고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이 말을 정말 싫어했습니다.
애초부터 누군가가 다른 사람 몸매에대해서 평가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뚱뚱한 사람은 게으르다거나 부지런하지못하다는 말.. 그런 말은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합니다.뚱뚱한 사람이 자기관리 못하는거면 마른 사람들은 자기관리 잘한다고 할 수 없잖아요
마른 사람들 모두가 매일 운동다니고 식습관 잘 지켜가면 살지는 안잖아요
그냥 체질이거나 병때문에 살이 찔 수도 있는거고
자기가 먹는거 좋아해서 먹어서 그렇게된건데
남들이 무슨 상관인가싶어요..
그냥 자기가 추구하는게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 친구는 매일 '뚱뚱한 사람들은 자기관리 못하는거다,한심하다'하며 뚱뚱한 사람들 후려치는데 진짜 너무 짜증납니다
제가 불편하다는 의사를 표현해도 변하지않아요

4.취향 존중하지못합니다..
제가 저보다 1살 어린 친구를 친구에게 소개시켜주며
다같이 밥을 먹다가 1살 어린 친구가 군복입은 남자를 보더니 자기는 군복에 로망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던 친구가 'ㅇㅇ이는 아직 어리구나'이렇게 말한겁니다
그 말을 들은 1살 어린 친구가 나중에 저에게
'언니친구라서 말 안할려고 했는데 그 때 당시 정말 기분나빴다'라고 말을 하는겁니다..
그 말을 듣고 나중에 그 친구에게 슬쩍 돌려서 취향 존중해주고 '어리다'라는 말 함부로 내뱉지말라고 하였지만 변함없이 자기보다 어린 친구이야기하면 'ㅇㅇ이는
아직 어리네~'이럽니다...본인이랑 1,2살차이밖에 안나는데..

한 번은 제가 게임에 카드결제를 2만원정도 했다고했는데 그 말을 듣더니 '나는 게임에 현질하는 사람들 이해를 못하겠어'라고 하더군요
이 친구는 게임을 안하니 이해안갈 수도 있겠지만
이 상황에서 저 말은 '게임 현질하는 니가 이해안감'이 말 아닌가요 ㅎㅎ
영화 혼자보러간다고 하니까 그것도 이해못하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이해를 못하고 못받아드리겟으면 입이라도 다물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저랑 안맞는 친구가 고등학교 땐 뭐가 잘 맞았다고 잘 지냈는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너무 변해버린건지 아니면 그 친구가 너무 그대로인건지..만날 때마다 이런 의견과 가치관차이로 화를 내다보면 제 기가 쏙 빠지는 기분도 들고
듣는 친구도 기분 나쁘겠지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도 참 끊임없이 저를 불편하게 만드는 친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친구가 한 번 학교생활이 힘들어 방학 때 타지에가서 혼자 생활을 한 적있는데 그 때 돈없어서 밥도 못먹는다고하길래 도시락깊콘도 보내주고 제 전재산털어서 그 친구가 있는 곳으로 가서 같이 있어줬던 적도 있었는데
그 때 저의 힘든 시절을 비꼬는 말을 듣기도 했었죠
그게 참 상처였는데 그 때 인연을 끊을 걸 그랬나 싶다가도 그래도 친구라는 마음에 아직 인연은 끊지못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친구라는 무리가 있으니 또 괜히 신경쓰입니다 .제 생각이 잘못된걸까요..
이 친구도 저와 같은 생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