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시어머니랑 동서이야기 좀 푸러보려구요

카멜리아2017.10.23
조회4,305
이글 저글 읽다보니 시댁 이야기두 많네요.
저두 한번 푸러볼께요.

요즘 시어머님들 다들 그러신가 궁금해요?
우리 시어머니는  며느리한테 싫은 소리 하나 못 하십니다..
저는 첫째 며느리고요 결혼한지 일년 안 되어서 애기는 없구요.
저의 동서가 있는데 저랑 나이는 같고 , 일찍 결혼을 해서 애가 둘입니다.
동서는 결혼할때 첫째를 가져서 급하게 결혼을 하게 되어 시어머니가 급히 전세를 구해줘서 살다가 그곳이 갑자기 재개발이 되는 바람에 시어머니가 사시는 집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물런 그 전세금은 다시 집얻을때 써야되니 동서 수중에 고이 있고요.
시어머니는 가게에서 장사를 하셔서 가게에서 먹고 주무시고요.
그당시 신랑은 직장때문에 다른 곳으로 옮겨서 저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우리에게 다른곳에 신혼집을 매매로 차려주셨구요..
시어머니를 자주 뵈려 가는건 아니지만,저로써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저한테 섭섭한게 없지는 않을터인거 압니다만...
요즘 부쩍 갱년기신지 우울증증세를 많이 보이시네요.
며칠전에 시어머니가 적적해 하시는것 같아, 시내에서 맛있는 것두 먹고 영화두 한편 볼려구 전화를 드렸는데,,동서댁 애들 봐줘야 한다다구 못 나온다고 하시네요.
첫째나 둘째 둘다 잔병치레를 많이 하는 편이라서 일년에 몇번이라도 입원두 많이 시키는데 그것두 동서는 1인실에 매번입원시키곤 해요..
그돈은 또 시어머니에게 미룹니다.
요즘 아무리 애들 의료보험 잘 된다 하더라도 일등실 차액은 보험이 안 될것 같은데..
동서는 서방님이 늦게 들어오신다고첫째랑 같이 볼려면 1인실 해야 한다고 하네요.
서방님 벌이가 썩 괜찮지는 않은데 말이죠..
그래서 시어머니가 도와주셔야 하는거죠...(금전적으로 말이죠)
시어머니가 동서집에 많이 도움을 주시는 편입니다.
집에 관리비랑 가스요금 등을 내주시구요.
자세히는 더 모르지만 그밖에도 많겠죠..
얼마전에  에어컨이 고장 났는데, 그것두 어머니가 내주셨다 하네요..
첫째 아이는 어린이집 보내는데, 얼마 좋은 곳이길래..한달에 80만원 들어간다고 하네요..
그것두 시어머니몪이겠죠
저는 아직 아이가 없어 잘 모르는 분야 입니다만...
저 결혼하기 전에 서방님 직장을 잃으셔서 생활비 많이 보태주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3천만원대 SUV차 할부도 좀 갚아 넣어주셨다고 하구요..
어머니 말로는 하도 연체독촉장이 날아와서 좀갚아주셨다고 하네요.
저 결혼에 임박했을때, 동서가 아주버님 결혼하게 되면 본인들 자식들한테 쏟을 사랑을 우리 아이한테 뺏길거라 생각하고 지금 애들한테 해줄꺼 빨리 해 달라고 했다네요.
집도 자기네는 전세해주고 왜 아주버님은 자가로 해주냐고 들들 뽁았다네요.
나 원참 어이가 없어서리..

동서 형편이 안 되면 형편대로 살아라고 시어머니께서 동서한테 이야기 하고 싶지만,며느리한테 싫은 소리 하기 싫다고 말 못하겟다고 하네요..우리 부부는 자주는 아니지만, 어머니 가게에 와서 함께 식사해드리고 갑니다.
동서집이 가게에서 휠씬 가까운데 가게에 아예 들르지도 않는 모양입니다.
그런 우리부부가 대견하신양 들르면, 늘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맛있는거 사 먹으라고 용돈 이삼십만원씩 봉투에 너어 주시네요..
저는 한사코 거절했지만, 제 가방에 슬쩍 넣어주시네요..
저희 결혼할때 신혼집 마련할 돈도 혼수해갈돈도 없어 어머니가 도움 많이 주셔서 지금 많이 어려우신거 압니다...
동서도 알겁니다..
이제 서른이되는 어른인데 언제까지 시어머니한테 의지할껀지....
동서두 동서지만, 우리 시어머니 같은 분이 어디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