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당하는 것 같은 남자친구

앙녕항뗑용2017.10.24
조회109

 

안녕하세요

네이트판에 글 처음 적어보네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저는 고등학생이고 남자친구도 한 살 어린 고등학생입니다.

만난지는 7개월정도 되었구요.

 

며칠 전 밤에 같이 앉아서 이야기하다가

할 이야기가 있다며 들어도 자기 싫어하지 말아달라고 하더라구요

걱정말라고 말하라고 했지요

그러더니 가정사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부모님이 어렸을 때 이혼 했는데

그게 초등학교 중학교 갈 때도 꼬리처럼 따라다녀서

친구들 부모님이 자기랑 놀지 말라고 했었다고..

그래서 사람을 만나고 알아가는게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랑 친해지고 깊어지면 그걸 알게되어서 멀리할까봐요.

 

사실 이 말만 듣고는 친구들 부모님도 이해가지 않고 그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아서

좀 더 이야기 해 줄 수 있냐고 해서 물어봤어요.

 

남자친구가 하는 말이

아빠가 가끔 폭력을 쓰셨고, 다른 여자분들을 많이 만나고 다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머니가 이혼하고 타지에가서 돈 벌면서

남자친구 과외비랑 용돈이랑 다 보내준다고 ,,

과거에 아빠가 심하게 때려서 움직이지도 못할만큼 온 몸에 멍이 들었었고,

그 트라우마로 아빠말이라면 모두 복종해요

지금도 마음에 안들면 주먹으로 자주 때린대요..

이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남자친구가 많이 울어서 달래줬었어요

 

그 후에 남자친구가 아빠와 관련된 이야기를 자주 해주는데 너무 충격적이에요

 

남자친구랑 아버지랑 둘이 사는데

남자친구가 주말에 늦잠자면 늦잠잤다고 뺨때리시고

 밤9시가 넘으면 핸드폰을 뺏으셔요..

그리고 아버지가 자주 놀러다니시는데

예를 들어 3박 4일 집을 비우시게 되면 남자친구한테 절대 나가지말고 집 지키라고 해요

그리고 수시로 집전화로 전화하구요.. 그래서 남자친구는 아예 나오지도 못해요

또 밤늦게까지 공부 안하면 방에 들어와서

누워있는 애 배를 발로 차고 명치를 때린다고 하더라구요.

 

만약 아버지가 이렇게 해서 애한테 무관심하면 더 나을텐데

정말 집착하셔요.

공부도 집착하고, 먹는것도, 옷입는 것도, 과외 시간 이런 거 전부 다요..

 

정작 아버지는 남자친구에게 쓰는 돈 하나도 없대요

다 어머니가 보내주신대요

아버지가 남자친구한테 너한테 쓰는 돈은 아깝다고 말도 했었구요..

 

남자친구가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고,

학교다니면서도 감시를 당하니 죽고싶다고도 하는데

 

어떤 말을 해주고 어떤 위로를 해주고 어떤 도움을 주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처음 겪어봐서 .....

남자친구가 저한테 의지를 정말 많이 하고 있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그리고 곧 대학교를 가야해서 멀어지게 되는데

옆에서 토닥거려줄 수 없으니 그것도 막막해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