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기 싫어합니다

20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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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2)그 사이에 조언이 많이달렸네요. 별일 아닐 수도 있는 글에 같이 공감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사실
남편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교육방침이 제가 생각하는것과 안맞는거 같아서 그만두고 제가 데리고 있을까하고 고민했으나 남편이랑 상의하니 남편은 오히려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더군요. 아이가 유치원가는걸 적응 못하면 학교생활은 어찌하나?제가 잘못키워서 애가 유치원 안가려한다. 제가 집에서 잘 놀아줘서 저런다.집에서 자립심안키워줘서 그런다 이런 반응이며 저를 탓합니다. 저는 전업주부라 사실 유치원 안보내고 데리고있어도 되는데 남편의 반응이 황당합니다. 유치원 안가면 큰일 나듯이 반응해요.

그리고 유치원이랑 안맞으면 그래도 저는 좋게 이야기하자는 주의인데 저보고 유치원에 강하게 말 안해서 그렇다며 자꾸 제 탓을 해요. 자기가 직접 말하려한다는데 애 아빠 성격상 유치원 뒤집을게 뻔합니다.

1차적으로 남편이 저러니 유치원 그만두고 싶다가도 답답합니다.






(추가)조언 감사합니다. 아이는 7살입니다.
선생님하고도 직접 통화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거라서 아이말이 거짓말 이런건 없습니다.
혼자서 뒤로 묶고,쭈쭈바 뚜껑따는건 저도 힘들어하는데 가위없이 혼자해라고 시키고 못하면 도와주는게 아니라 7살이니 너혼자해야지 이런식의 교육방침이라,제가 좀 도와주면 안되냐하니 학교가면 더 하기때문에 꼭 혼자 해야한다고 합니다.

혼자하는거 강요하는거는 선생님 말씀에도 일리가 있어서 더 이상 얘기하진않았지만 인성교육의 경우에는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누가 새치기하면 그 아이를 뭐라하기보다는 양보를 안해준 아이를 뭐라하며, 외모를 지적하거나 친구를 밀치고 하는 경우에는 애니까 그럴 수 있는거 아니냐며 넓은 아량(?)으로 대수롭지않게 바라보시더군요.
친구들 끼리 부딪혀서 멍이나도 그런가보다 애들은 그럴 수 있다 이런 주의이고,

담임 선생님이 중요시 여기는건 무조건 혼자서 하는것.
아이가 글자를 다 깨우쳤는데 글씨체가 정자가 아니라서 혼내고, 가위로 무엇을 오릴때 예쁘게 오리지않고, 옷을 다 벗고 수영복 갈아입고 정리하는것도 옷집처럼 깔끔하게 정리하는거 이런걸 바라시며 혼자 잘하는 친구들과 비교를 하십니다.

선생님하고 직접 상담해도 돌아오는 이야기는 똑같은 대답 뿐이더군요. 인성교육은 뒷전, 혼자서하는건 중시. 5,6세면 당장 옮기겠는데 7살이라서 4개월밖에 안남은 지금 그만두는게 답인지. . 많은 고민이 되었고. 조언 모두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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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기 싫어합니다.
처음 3개월은 잘다녔는데
요새 갈수록 가기싫다하고 울고 그러네요.
아침마다 등원시키는게 넘 힘들고,
자기 전에는 낼 유치원안갔으면 좋겠다라고 울면서 얘기해요.
아동학대나 이런건 유치원에서 확인결과 없었는데 선생님이 큰 목소리로 뭐라하긴 한것 같더라구요.
근데 저 일 하나가지고 그런건 아니고요.

유치원 교육방침이 아이 인성 이런거와 상관없이 혼자 뭘 잘하는거 이런거에 너무 집중되어있더군요.
예를 들면 미술시간에 예쁘게 잘 못 오린다던지,아이스크림 뚜껑 이런거 혼자 까라고 그러고, 미술시간이나 요리시간 앞치마 줄 뒤에서 묶는거 혼자 못한다 뭐라하고, 옷정리를 예쁘게 안한다던지,글씨를 정자로 쓰지않는거 이런거에 주로 훈육을 합니다. 친구가 친구를 도와주고 이런것보다는 무조건 자기 할일 이런거는 혼자서 직접 해낼 줄 알아야한다는게 교육목표인거 같더군요.

반면에 새치기하거나 때리거나 노는거에 안끼어주는거 친구 물건 마음대로 떼고 나쁜말하는거 이런거는 또 애니까 뭐라할 필요성이 없다하는데요.
애니까 이해해라는 태도 입니다.

인성교육에는 애들이니까 그럴 수 있지 하면서 아량넓은태도를 보여주는데, 유치원활동 하나하나 혼자서하는거는 아주 중시하며 훈육하는 유치원, 원래 유치원들이 다 이런것인지 궁금해요.
아이가 너무 가기싫어하는데 그래도 보내야하는게 답일지 . 답이안서네요.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