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이한테 짜증내시나요? 아님 제가 미쳐가는걸까요?

ㅇㅇ2017.10.25
조회23,191

읽기 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아내인 나는 애들이 어려 공휴일에는 다쉬는 곳으로 주5일로 일하고 있음

남편이 7시에 출근해서 나 혼자 연년생 어린애들 밥 다 먹이고 씻기고 옷 갈아입히고 해서

9시에 차량으로 어린이집 보내고 집 대충 정리하고 나 준비하고 10시까지 출근을 함

6시에 퇴근하여 바로 어린이집에서 애들 데리고 오고 오자마자 애들 짜증 다 받아주고

저녁 준비하고 남편 7시에 퇴근해서 오면 같이 밥먹고 남편이 투잡을 해서 다시 일하러 가면

그때 나는 다시 혼자 애들 씻기고 설거지 하고 놀아주고 재운 다음 뒷정리를 함,

 

거의 애들은 내가 케어 하고 남편은 짬짬이 시간이 날때나 주말에는

애들이랑 잘 놀아주고 집안일도 잘 도와줌

그러나 일하는 사람이라 내가 왠만하면 할려고 함.

자기 약속있으면 나가거나 토요일에 근무하게 되면 난 또 독박육아

나는 타지에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와서 나홀로 시간을 가져본적이 거의 없음

항상 아이들과 함께였고 최근들어 친구와 만남으로 두번, 남편이 애들데리고 시댁 가서 한번

총 세번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봄,

 

다들 이렇게 살텐데..

예전에는 애들한테 거의 짜쯩도 안내고 잘 놀아주고 했었는데

요즘은 그게 안되어서 너무 미치겠음.

물을 엎지러도 괜찮다고 닦으면 된다고 하고 닦았는데

지금은 불같이 화를 냄

장난감으로 집이 난장판이면 애들이 오늘하루도 잘 놀았구나 했는데

지금은 미친듯이 화가남 다 버려버리고 싶고

애들이 엄마엄마 찾는 소리도 너무 듣기 싫고 엄마인 나를 차지하겠다고 싸우는것도 싫음

맨날 그러는게 아니라 한번씩 울컥울컥해서 그럼

애들이 이유없는 짜증을 내며 훈육하다가 점점 짜증을 내고 미친듯이 화를 냄

이 어린애들한테 해서 안될 말을 자꾸 함

너때문에 엄마가 힘들잖어, 나 니들 엄마 안해, 엄마가 집 나가버릴꺼야,

엄마좀 찾지마 등등....

애들이 상처 받을줄 알면서도 이게 훈육이 아니란걸 알면서도 너무 화가나서 주체가 안됨

그러면서 속으로 이 아이들을 버려버리고 싶다 뒤지게 패버리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다가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너무 경악스럽고 밉고 미친여자같고 학대범같음

내 머리를 쥐어뜯고 가슴이 미칠듯이 답답하고 혈압이 올라서 머리가 아픔

요즘은 너무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듬

속으로 내가 왜 이고생을 하나 그냥 뛰어내려서 죽어버릴까 차에 치여서 죽을까 어디 머리를 박아버릴까

이런 생각을 하는게 너무 죄스러움, 이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두고 그런다는게 또 죄책감이 들어서

또 화가 나고 반복됨.....

 

다들 애들한테 이러는지 나만 이렇게 나약하고 몹쓸엄마인지

내가 악마인가 싶기도 하고...

내 속에 너무 화가 많음.

남편이 둘째 임신했을때 조산끼로 병원에 입원해 있자

성관계를 못해 힘들다면 업소여자라 관계를 맺음

그 사실을 알아버렸고 난 그뒤로 미친여자가 됨

속으로 계속 화가 나있고 죽고 싶고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면 내가 오죽 못 났으면 남편이 그랬을까 하고 나를 비아냥될까봐 무섭고

이혼할까 싶어도 애둘을 내가 혼자키우기엔 자신이 없고

애들한테 너무 잘하는 아빠인지라 내가 참자 참자...

저일만 아니면 백점이였을 남편인데....

잊고 살자 하하호호 웃으면서도 하루하루 잊혀지지도 않고 계속 생각나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피눈물을 흘리니 내가 점점 망가져가는것 같고...

애들이 떼쓰면 내가 누구때문에 참고 사는데 싶은 생각에 점점 더 화가 나 더 못된 엄마가 되나 싶어서

난 정말 착한 엄마 하고 싶은데

애들이 너무너무 이쁘고 다칠까봐 걱정이 되고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랐으면 해서 또 사람들이 우리 애들한테 손가락질 할까봐

못된 행동 했을때 더 화를 내고 하는데 이게 점점 심해지면서 미친엄마가 되는것 같음

애들한테 화내기 싫어 혼자 방으로 가서 이불뒤집어 쓰고 울면서 소리친적도 많음

 

위에가 현재 제 마음과 제 상황이에요

쓰다보니 감정이 격해져서 엉망진창으로 쓴것 같네요

다들 애들한테 짜증내시나요?

분노조절장애일까요?

그렇다고 애들을 때리거나 이유없이 화내지는 않아요

떼쓰고 터무니없이 고집부리고 애들이 나쁜 행동을 했을때나 위험한 행동을 할때

훈육을 하다가 감정이 격해져요

다들 그러나요? 정말 제가 나쁜 엄마일까요?

요즘은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야 하나 싶고..

너무 고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마음 잡기가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