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폈다는데 저는 바보같네요

어휴2017.10.27
조회11,025

저는 이 나라 어딘가에서 아들을 하나 키우고 있는 20대 철없는 아빠입니다 물론 애기 엄마도 있구요
저와 아내는 21살때만나 아이가 생기게되어 결혼한 케이스입니다
이틀전 안사실이지만 저의 아내가 결혼식 참석후 뒷풀이중 술에취한건지 맨정신이 저런건지 모르겠지만 어떤 남자와 잤다네요
저는 그장소 옆가게에서 술다먹기를 기다리며 친구 술자리를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오랜만에 결혼식장에 가서 뒷풀이로 친구들과 노는거라 저는 딱히 언제 끝날거같냐 끝나면 연락해라 술은 적당히 먹어라 머 이런 말만 해두구 별그리 터치를 안했죠 새벽2시쯤 친구들이 집에 간다길래 저는 아내를 기다릴까싶었는데 친구들이 의처증걸렷냐며 오랜만에 노는거니 냅두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제가 그냥 집에 가는게 아니였죠....

근데 그연락안되던 시간에 제 아내는 여자인 친구들과 놀다가 어떤 젊은 남자 애들이 합석제안에 냉큼 수락을 해버렸죠 그이후 다른 술집을 갔다던데 머 제가 확인할방법도 없고 그렇습니다 그이후 술드시다 유부녀는 제 아내뿐이고 다른애들은 싱글이라 제알바가 아니지만 그 합석한 남자애들도 술이 올라 어떤 남자애 하나가 제 아내랑 눈이 맞아 모텔을 가서 어휴...
저는 그날 아침에서야 친구랑 더논다고 11시에 들어온다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근데 뭐 그거까지 취해서 그렇다 칩시다 그이후도 대박이지요

제아내가 바람을 핀이유를 제생각대로 설명하자면 제아내를 제가 예전엔 공주처럼 받들어 살다가 생계때문에 아내랑 말로는 집안일을 반반 나눠서 했는데 제가 80퍼센트는 한거 같네요 너무 잘해줬던건지 원래 성격이 저런건지 모르겠지만 변했다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참고로 제아내는 다혈질이라 화를 자주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한번씩 화내서 싸우기도 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아무튼 짧게 요약해서 제가 좀 소홀해져서 막챙겨주고 말투가 자상한 남자한테 흔들렸나봐요 그래서 제아내가 그날이후 그남자에게 사랑을 퍼 줬나봐요 대체로 저랑 아내는 친정에 애기들을 맡기고 둘이 장사를 한답니다 하지만 요즘 불경기라 장사가 잘되지않아 가게문을 일찍닫는 일이 빈번했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뒷풀이날 이후로 친구들과 놀라고 두세번정도 풀어줬습니다
그날마다 새벽에 먼친구들이 잘만나주는지 잘 나가더라구여 화장도 잘안하던애가 화장두 하구 머리 고데기도하고 하길래 친구들에겐 아직 어린여자이고 싶구나 해서 이쁘다고만 하고 신용카드와 현금을 쥐어주구 보냈죠 그때까진 눈치도 못챘구요
하지만 제아내는 그남자보러 가서 모텔을 가자했다네요
그다음날 아내가 아침부터 머좀 알아봐야할게 있다며 나가서 4시간정도 있다가 들어 왔어요 저는 아내가 워낙 호기심이 많아서 나갓구나 했죠 그날은 그남자가 그만 만나재서 그남자집 찾아갈라고 그아침부터 나갓던거죠 저한테 애기를 맡기구

이제 사건은 이틀전으로 가지요

저는 장사를 매일하기에 카운터에 앉아잇는데 아내가 폰을 바꾼지 얼마안되 폰이 두개라 하나는 카운터에 두구 하나는 들고 다닙니다 핸드폰이 하도 띵동 띵동거리길래 폰을 봤는데 이혼이라는 단어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내용을 봤는데 그 남자애랑 잤는데 난 개가 너무 좋다 이혼하고 싶은데 애기도있고 이번에 바람을 펴서 걸려서 못한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좀더 위를 보니 상황이 그남자애가 저희 아내가 유부녀라 이제 그만하고 가정으로 돌아가라는 상황이였어요 물론 저희아내는 매달렷죠 순간 머리속이 하애지더라구요 저는 정말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공주까진아니여도 왠만함 제가 다해주려구 노력합니다 그리하여 저는 그날 장사를 접고 아내에게 또 놀러가라했죠 처음엔 고심하다가 알겟다며 나가더라구요 그날은 제가 카드만 줬죠 그리고 저는 너무 억울한맘에 혼자서 술먹으며 울었습니다 또 집에서 자고 있을 저의 아들도 걱정되고 저희 부모가 이혼하셔서 저는 절대 죽어도 맞더라도 이혼은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벽 두시가 되니 아내가 어디냐며 저있는대로 온다더라구요 근데 그날은 그남자 만난다고 택시타고 가서 바람만 맞고 왔더라구요 집은 가기싫고 저랑놀기도 싶고 그남자랑 같이 있고 싶어서 간거죠

그리고 그자리에서나와 맥주나 한잔하자고 벤치로가 마시다가 조금씩 떠봤죠

저. 아직 나사랑하니
아내. 아직 좋아하지
저. 근데 왜 요즘 안그런거 같지?
아내. 아니야
저. 뒷풀이날 왜이리 늦은거야
아내. 친한친구랑 오랜만에 놀던거라 늦은거야
저. 아그래 그럼 OOO은 누구야
아내. ........ 어떻게 알았어!
저. 내가 왜말해
아내. OOO이 알려주디 아니 내폰봤어?
저. 너핸드폰 봤어

머이렇게 이후론 계속 추궁 하다가 제아내가 이혼하자며 박차고 나가더라구요 그때 제옷을 덮고 있었는데 그낭 다버리고 티한장네 긴바지 차림으로 50미터정도 가서 담배피며 쭈구려 앉더라구요 그날이 10도 정도 였죠 새벽이라 더 추웠겟죠 저는 택시를 잡을라다가 아무래도 이대로 가면 정말 이혼 하겠다고 생각하며 아내 앞에 섰죠 그리고 그남자 맘에서 정리하고 그냥 우리 서로 맞춰 잘 살자라했죠 꺼지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순간욱해 거기서 추워디져라 하고 택시에 탓죠 근데 제가 병신인지 도저히못가겟더라구요 맞아요 저는 바람을 핀 아내를 그래도 사랑했답니다 택시타구 아내 앞에서 차를 세워 기다리다 아내가 결국 택시에 타더라구요 그래서 다신그러지말라고하구 제옷 반팔티 남기고 다 덮어줫죠
그리고 제가 예전처럼 다시 잘해주고는 있습니다
근데 아내보다 더괘씸한건 아내친구입니다 뒷풀이날 놀다가 자기집에서 재운댓는데 그 친구는 자기랑 놀앗다며 인정을 안하더라구요 지들도 남자들이랑 놀았으면서

아무튼 저는 병신같아요 그런거 같아요

그냥 어디다 풀데는없고 해서 적어봤습니다 생각난대로 적은거라 말이 안이어질수두잇어요

읽으시느라 고생많으셨구요 병신같아도 저는 이게더 행복합니다

왜냐면 저는 제아내를 16살부터 좋아했구 저여자랑은 평생 살고싶구 없다면 더 불행하구 바람폈고 다른남자를 잠시 맘에 품어도
제머리는 아직도 제아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