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차 어때요??

처음글써요2017.10.28
조회1,322
11살 어린 여자랑 만나는 31살 남자예요

처음 날 좋아한다고 고백받았을 때 믿기지 않았습니다
11차이가 나는데 절 남자로 보고 있다는 게...

어찌어찌하다 결국 사귀게 되었어요
솔직히 얘가 어려서 그러겠지 좀만 만나도 현실을 알거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저도 남자네요 어느새 그 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거 같아요

갓신입생 여친은 작은 선물 하나만 해줘도 날아다닙니다
오히려 대학생이면서 돈도 없는데 저한테 자꾸 뭘 사주려고만 합니다

오히려 부담 안 주려고 노력하는 게 티가 너무 많이나죠

예를 들면 바빠서 연락 못 하면 연락 안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딱 제가 일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전화해요
살짝 삐진어투로 나 기다렸다고 하는데 피곤이 다 사라집니다

항상 연락을 먼저 안해서 서운할 것 같아서 물어봤더니
서운하지만 바쁜 거 아니까 자기가 이해한다고ㅋㅋ
데이트할때 자기한테 최선을 다 하래요


또 어리다보니 맞지 않는 부분이 생겨요 그럼 징징거려요 그러다가 갑자기 사과합니다
그리고 이야기해요 이렇게 이렇게 해주면 좋은데...라고
아주 사소한 것도 대화할 줄 알고
배려를 할 줄 알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느끼면 쉽게 인정해요


진짜 행복합니다
근데 나이는 현실이네요 정말 사회적인 문제부터
결혼까지도요...


그 아이 미래를 생각하면 놔줘야 하는데...
더 좋은 미래가 있을텐데....

그냥 제 인생 다시없을 여자같아서 놓치기 싫어서
차마 친구들에게도 말 못하고 넷상에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