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큰며느리 욕심에 힘드네요.

미챠2017.10.29
조회17,107

답답해서 하소연하고자 글 써요. 저는 둘째 며느리구요.

45이신 아주버님 한 분 계십니다. 남편은 41고, 저는 37이에요.

 

아주버님 전문대 나와 일찍 일을 시작해서 경력이 있어

연봉 8000 정도에 아파트 한 채 있는 평범한 중소기업 직장인입니다.

아파트는 반전세 주고 시부모님이랑 같이 사시구요.

그냥저냥 괜찮은 분인 것 같고

딱히 왜 그 나이까지 장가를 못갔나 그런 생각이 심하게 들거나 하진 않습니다.

 

어머님께서 올 설에 억지로 손을 잡아 끌고 결혼정보업체에 가입 하셨어요.

계약된 횟수가 다 끝나고 또 재가입하셔서 만남 하시는 것 같은데 결과는 글쎄... 에요.

 

제일 문제가 시어머니에요.

오늘 점심에 시댁 들러 점심 먹는데 분위기가 너무 쎄 한 것이 무슨일인가 했더니

어제 저녁에 있었던 약속된 만남에 아주버님은 나가본다고 하고 시어머님은 못 나가게 하고

한바탕 난리가 나고 시아버님까지 냉전중이시더라구요.

 

어제 저녁에 만남을 할 여자분은 36살이었는데

어머님이 나가봤자 필요없다시며 나가지 말라고 하셨대요.

 

그런데 나가지 말라고 하신 이유가

나이 차이 때문에 횟수만 아깝게 날리고 아들 상처받을까봐가 아니라

만남을 가져서 인연이 되어도 36살인 며느리는 들일 생각이 없으셔서래요.

그러니까 어머님 기준에서는 36살인 며느리는 나이가 많다는 거죠...

45살인 큰아들 나이는 생각지도 않으시구요.

 

시어머님도 참 유치하신게

아주버님 못 나가게 하시려고 차키랑 핸드폰 숨겨놓으셔서 아주버님이 찾으려다가 포기하고

핸드폰 없이 택시 타고 나갔는데 이미 30분 이상 늦어버려서 만남 장소 가 보니

여성분은 이미 가 버리고 없으셨다고 하네요.

 

아주버님 말이 이번엔 꼭 만나고 싶은 여성분이었다고 하더라구요.

매니저가 프로필 소개해줄 때 지금까지랑은 좀 다른 느낌이었다고 하는데...

 

집에 오면서 남편도 우리가 일찍 결혼했기에 망정이지... 그러네요.

 

시어머니는 결국 그 욕심의 결과가 자신과 아주버님에게 돌아오는 걸 모르는 것 같아요.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