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키우면 애 어떻게 될지 모르니 하나 더 낳으라네요..?

2017.10.29
조회18,031
여섯살 외동딸이 있어요

아이낳고 산후우울증이 심하게 오기도했고

더이상 애도 안생기고 그래서 하나만 낳아 잘 키우기로하고

둘째 생각은 접었어요

근데

동네에 애 셋인 아는 언니가 있어요

그 언니가 항상 하는 말이 너무 스트레스에여..

애 하나만 키우다가 갑자기 사고라도나거나 애가 아프면

그 충격은 어떻게 감당할거며

빈자리는 뭐로 채울거냐며

혹시모르는일이니 아기 한명 더 낳으라네요..?

꼭 우리딸에게 무슨일이 생길거처럼 기분나빠요.

본인은 셋중 하나잃어도 남은 둘이 있으니

맘이 덜 아플거 같대요

근데 저는 아이하나 바라보다

상처 몇배로 심할거라네요

그래서 저는 이제 더이상 안낳을거다

요즘은 100세시대이고 그런사고는 미리 걱정하는거 아니다

나도 그럼 언제 죽을지모르니 불안해서 어찌사냐고 했죠

그렇게 말하는 그 언니의 속사정이 있더라구요

여섯살 차이나는 남동생이 있었는데

20대중반에 갑자기 암선고 받고 준비도 못한채 하늘로 보내야했다고..

그때 부모님이 둘낳길 다행이라고

남아있는 언니의 존재 덕분에

그나마 상처를 금방 회복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 아들 한명만 있었다면

부모님에게 큰 충격에 아들하나보고 살아왔을 경우에 상실감이 더 컸을지도 모른다고....

특히 요즘 하도 사건사고도 많고 어떻게 한명만 믿고 사냐고..

그건 본인가족경우이구요

저 만날때마다

나중에 상처받지 않으려면

아이 무조건 더 낳으라는데

님들도 외동키우는 부모 보면 그런생각부터 드시나요

안쓰러우세요..?

애 둘이상이면

그중 한명이 불의의 사고로 죽었을때

외동이 사고당했을때보다 고통이나 상처가 덜 할까요??

나머지 다른 아이들이 남아있으니 그나마 위로되나요..?

세상에 하나밖에없는 제 딸 가지고

사고나면 어쩌냐 보험으로 애 몇명 더 낳아라하는

그언니 말이 제 신경을 건드리네여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