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신혼집 격투 "도둑 잡았다"

이모군200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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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은 내가 지킨다!"
작년 11월 30일 동갑내기 박소윤씨와 결혼,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던 이범수가 신혼집에 들어온 도둑을 맨손으로 막았다. 28일 오전 0시 2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집 담을 넘어 부엌으로 통하는 보일러실 문을 뜯으려는 도둑을 발견한 이범수는 격투를 벌이다 도둑이 도주하자 112에 신고, 경찰의 검거를 도왔다.

이범수는 28일 오전 10시 전화 인터뷰에서 "30일 개봉하는 '안녕! 유에프오'의 홍보 스케줄을 끝내고 일찍 귀가해 시나리오를 보고 있었다"며 "이상한 소리가 들려 1층 주방 뒷문을 열고 보일러실이 있는 쪽으로 가보니 도둑이 옆집 담을 통해 우리 집에 침투를 시도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논현동 단독주택 1층엔 이범수의 부모님이 살고 있으며, 2층엔 박소윤씨와 이범수의 신혼방이 있다.

"순간 부모님과 아내 얼굴이 스쳐 지나가면서 나도 모르게 몸을 날렸다. 5분여간 나와 보일러실 앞 마당에서 몸싸움을 벌인 끝에 도주하던 도둑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집에서 500m떨어진 편의점 앞에서 잡았다"고 밝힌 이범수는 "오랫동안 자취생활을 했지만 도둑을 만나긴 처음이다. 순간 어찌나 놀랐는지 지금도 진정이 안된다"고 밝혔다.

당시 취침 중이었던 가족들은 이범수와 도둑이 몸싸움을 벌이는 소리에 놀라 깼으며, 이후 경찰이 도착할때까지 공포의 시간을 보내야했다. 한편 유력한 혐의자로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A씨는 "절도를 시도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