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가출청소년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몇몇 동생들을 알게 되었고, 이 아이들을 통해서 다른 아이들을 소개받아 도와주고 있습니다. 도와주는 방법은 밥못먹고 있는 동생들은 따뜻한 밥이라도 한끼 사주고, 어느정도 용돈도 주면서 이야기 들어주고, 정말 안쓰러워 보이는 동생들은 저희집에서도 몇일 재워주기도 했습니다. ( 일털(일행털이)을 당한 이후에 집에서 재워주는것은 최대한 안하고 있습니다.)
제가 겪어본 가출청소년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더라구요. 첫째는 정말 어쩔 수 없이 나온 경우이고, 둘째는 그냥 놀고 싶어서 나온 경우인데, 두번째 경우는 만나보면 정말 도움이 무색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약속을 잡아놓고 약속장소에 안나오는 경우는 양반이고, 다짜고짜 돈부터 달라는 둥.. 새벽에 전화해서 어디로 와달라는 둥.. 고기를 사줬더니 술도 사달라는 둥 .. 여럿 만나다보니 별별 황당한 일들을 많이 당했습니다. 이런 동생들은 도와주겠다는 생각이 안들어 한번 보고 이후에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첫째로 어쩔 수 없이 나온 경우 .. 아이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가관이 아니더라구요. 부모의 잦은 폭력으로 온몸에 멍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고, 집에서 잠깐 나온사이에 부모가 이사를 가버려서 집에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는 경우, 할머니와 둘이서 사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집이 다른 사람명의로 넘어가서 갈곳이 없어진 동생..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어른으로서 부끄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가출청소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검색해보다가 청소년쉼터 - 라는 곳을 알게 되었는데, 물론 괜찮은 곳도 있겠지만 여기서 생활해 본 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텃새가 심하고 오히려 쉼터에서 안좋은 친구들을 만나 나쁜길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무조건 좋다고는 못하겠더라구요. ( 쉼터에서 지내는것도 기간이 짧고, 부모에게 연락을 해서 아이들이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
그래서 개인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어서 도와주고 있는데, 이게 과연 잘하는건가? 싶기도 해서 의견을 여쭙고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도움을 주는 사람이 많으면, 아이들이 오히려 " 가출해도 도움받을 곳을 있으니깐 나가고 돼 !! " 라고 생각하고 가출을 쉽게 생각하지는 않을지 .. 도움을 빙자하여 아이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생기지는 않을지...
일례로 만났던 아이들이 어른을 신뢰못하는 경우가, 남자애들은 절도나 폭력등 범죄에 이용하고, 여자애들은 조건만남이나 업소등에 고용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처음에 의심도 많이 당하고 안좋은 소리도 들었습니다. ( 그래도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는 동생들 때문에 오해를 풀긴 했지만요. )
얼마전에는 잘곳이 없어서 아파트 옥상이나 역에서 몇달동안 생활하고 있다는 동생이 있어서 원룸도 하나 잡아줬습니다. ( 이부분이 의견을 여쭤보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 이렇게 도움주는게 맞는건가.. 아니면 진짜 힘든 생활을 겪어보게 하고 집으로 들어가게 하는게 맞는걸까 ... 싶어서요.
물론 잠깐의 방황으로 나온 동생들이라면 최대한 집으로 빨리 들어가게 하는게 최선이겠지만, 그럴 수 없는 경우의 아이들 ... 혹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어떻게 하는게 진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인지 조언부탁드립니다.
가출 청소년, 도와주는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평범한 30대 직장인입니다.
서두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몇년전부터 가출청소년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몇몇 동생들을 알게 되었고, 이 아이들을 통해서 다른 아이들을 소개받아 도와주고 있습니다. 도와주는 방법은 밥못먹고 있는 동생들은 따뜻한 밥이라도 한끼 사주고, 어느정도 용돈도 주면서 이야기 들어주고, 정말 안쓰러워 보이는 동생들은 저희집에서도 몇일 재워주기도 했습니다. ( 일털(일행털이)을 당한 이후에 집에서 재워주는것은 최대한 안하고 있습니다.)
제가 겪어본 가출청소년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더라구요. 첫째는 정말 어쩔 수 없이 나온 경우이고, 둘째는 그냥 놀고 싶어서 나온 경우인데, 두번째 경우는 만나보면 정말 도움이 무색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약속을 잡아놓고 약속장소에 안나오는 경우는 양반이고, 다짜고짜 돈부터 달라는 둥.. 새벽에 전화해서 어디로 와달라는 둥.. 고기를 사줬더니 술도 사달라는 둥 .. 여럿 만나다보니 별별 황당한 일들을 많이 당했습니다. 이런 동생들은 도와주겠다는 생각이 안들어 한번 보고 이후에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첫째로 어쩔 수 없이 나온 경우 .. 아이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가관이 아니더라구요. 부모의 잦은 폭력으로 온몸에 멍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고, 집에서 잠깐 나온사이에 부모가 이사를 가버려서 집에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는 경우, 할머니와 둘이서 사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집이 다른 사람명의로 넘어가서 갈곳이 없어진 동생..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어른으로서 부끄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가출청소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검색해보다가 청소년쉼터 - 라는 곳을 알게 되었는데, 물론 괜찮은 곳도 있겠지만 여기서 생활해 본 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텃새가 심하고 오히려 쉼터에서 안좋은 친구들을 만나 나쁜길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무조건 좋다고는 못하겠더라구요. ( 쉼터에서 지내는것도 기간이 짧고, 부모에게 연락을 해서 아이들이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
그래서 개인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어서 도와주고 있는데, 이게 과연 잘하는건가? 싶기도 해서 의견을 여쭙고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도움을 주는 사람이 많으면, 아이들이 오히려 " 가출해도 도움받을 곳을 있으니깐 나가고 돼 !! " 라고 생각하고 가출을 쉽게 생각하지는 않을지 .. 도움을 빙자하여 아이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생기지는 않을지...
일례로 만났던 아이들이 어른을 신뢰못하는 경우가, 남자애들은 절도나 폭력등 범죄에 이용하고, 여자애들은 조건만남이나 업소등에 고용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처음에 의심도 많이 당하고 안좋은 소리도 들었습니다. ( 그래도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는 동생들 때문에 오해를 풀긴 했지만요. )
얼마전에는 잘곳이 없어서 아파트 옥상이나 역에서 몇달동안 생활하고 있다는 동생이 있어서 원룸도 하나 잡아줬습니다. ( 이부분이 의견을 여쭤보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 이렇게 도움주는게 맞는건가.. 아니면 진짜 힘든 생활을 겪어보게 하고 집으로 들어가게 하는게 맞는걸까 ... 싶어서요.
물론 잠깐의 방황으로 나온 동생들이라면 최대한 집으로 빨리 들어가게 하는게 최선이겠지만, 그럴 수 없는 경우의 아이들 ... 혹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어떻게 하는게 진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인지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