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어떤 사람이랑 하는건가요....확신이 언제드세요?

복잡하다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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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상대는 정말 '아 이사람이다! '하는 느낌이 오나요?아니면 그냥 적절한 시기에 옆에 있는 사람이랑 하는건가요...

전 부모님 이혼으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고 자랐고 애정결핍이 심해요그러다보니 전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있었던 것 같아요.내가 어떤 모습이든, 어떤 성격이든 그냥 나 자체를 다 좋아하고 받아줄 수 있는 사람
그런데 그런 사람은 세상에 부모님밖에 없겠죠그런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못해 이제까지 아빠같은 남자를 찾아 헤멘거같네요

잘해줄때는 한없이 잘해주고 다 퍼주고 하다가도 어떤 문제에있어 다툼이 있을때는 고집도 자존심도 세서 상대방을 몰아부치기만 하였죠

지금 남자친구랑도 그런 문제때문에 몇번 헤어질뻔 한 위기가 있었지만 지금까지는 그래도 어떻게 잘 사귀고 있긴하지만.... 요즘들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막 들어요

나이도 20대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고 기분이 싱숭생숭해서인지남자친구랑의 관계도 다시 생각하게되네요

남자친구는 착하고 자상해요. 배려심도 넓구요대신 감정적인 저와는 다르게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단호한 모습도 있답니다.

저는 매번 다투고 같은문제로 싸울지언정 그래도 헤어지기 싫은 사람이랑 결혼해야지 생각했어요사람마다 장단점은 있지만 단점또한 그사람의 일부구나 하고 받아들이고 조금씩 개선해나가면서 바뀌려고 노력하면서요. 그래도 사랑하니까 어쩔수없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남자친구는 매번 같은 문제로 다투고 하면 사랑하지만 어쩔수없다 라는 생각으로 헤어짐을 생각하는 것 같아요. 잘 맞아서 사귀면 계속 잘 사귀어서 결혼까지 하는거지만, 계속 다투고 그러다보면 헤어질수밖에 없지 라는 생각
근데 진짜 유치하게도 전 이나이먹고도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하고싶거든요어중간한 마음가지고 결혼해서 부모님처럼 싸우고 다투고 헤어지기도싫구요그래서 '너 아니면 안될거같아 그만큼 좋아해, 너랑 나의 단점과 다른점도 알지만, 그래도 사랑하니까 우리 바뀌어보도록 노력하자 그래도 결혼은 너랑하고싶어' 이런 모습들을 원했는데
제가 말도안되는 꿈꾸는거죠 지금?어린나이도 아니고, 그렇다 내세울것도 없는데 저런 남자와 결혼하고싶다는 생각은 잘못된걸까요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너무 들고 복잡해요...이런 마음을 가지고 연애를 하면 얼마나 갈까 싶기도하고전 저 마음이 충족이 안되면 선을 그어놓고 마음을 더이상 주지않는거같구요...
제 생각이 어린건가요...백마탄 왕자님을 바라는게 아니고, 진짜 저의 모습, 제 장단점을 다 봐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이랑 결혼하고싶은건데.....이게 참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