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소름 돋았던 미스테리한 일

카르페남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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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때 일이었지.. 밤 12시쯤 집에서 몰래 나와 같은 아파트 사는 친구랑 오토바이 타고 놀러 가려고 또 다른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어 근데 아파트 경비실 옆에 지하로 내려가는 미끄럼틀처럼 된 구조물이 있었는데 (90년대 아파트) 한 40대쯤 보이는 남자가 위에 올라가 앉아 있는 거야.. 보통 어른들은 올라갈 일이 없거든 어린애들이나 올라가서 미끄럼 타고 놀지만 경비 아저씨가 늘 뭐라 해서 몰래 타곤 한 구조물이지. 그곳에 밤 12시쯤 한가운데 앉아 있는 거야 친구랑 나랑 의아해하고 술 먹은 아저씨인가 보다 생각했지.
그리곤 오토바이 타고 온 친구가 와서 3명이서 오토바이 2대로 집에서 30분 떨어진 한적한 곳까지 한참 신나게 타고 돌아오는 길에 기름이 떨어진 거야 집 가려면 아직 20분은 더 가야 되는데.. 앞에 아무리 불러도 바람 소리 때문에 안 들려서 앞에 간 친구는 그냥 가버리더라고.. 내가 사는 곳이 시골이라 읍에서 나오면 정말 캄캄해 밤에는.. 어쩔 수 없이 친구랑 오토바이 끌고 가는데 다행히 앞에 간 친구가 오더라고 내 오토바이는 정류장 근처에 세워두고 친구 거로 3명서 타고 갔지 근데 가다가 얼마 안 돼 그 오토바이도 기름이 바닥난 거야 소름인 건 기름이 반절이나 있었는데 몇 분 사이에 뚝 떨어진 거.. 왜지 하며 어쩔 수 없이 그 오토바이도 근처에 세워두고 집으로 걸어갔어 시골이라 차도 없는데 멀리서 갤로퍼 한 대가 지나가더라고 살았다 하고 얻어서 타고 갔지.. 여기서부터인데 운전자가 왜 이 시간에 걸어가냐고 해서 자초지종 설명했지. 자기도 밤낚시하고집 가려고 차에 탔는데 웬 낯선 남자가 차에 타있다는 거야 그래서 누구냐고 물었는데 아무 말도 안 해서 경찰서 가는 길이었다는 거야.. 우리가 어떤 남자요? 물으니 맨 뒤 트렁크에서 사람 한 명이 누워있다 일어나더니...
소름... 아까 본 아파트 구조물 위에 있던 남자...
친구랑 나랑 그 순간 얼었고 집까지 대려다 준거 괜찮다 하고 읍에 도착한 순간 내렸지..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 게 운전자는 1시간 30분 거리에서 낚시하고 온 사람이고 내가 본 그 의문의 남자는 40분전쯤 봤단 말이지... 지금 생각해보면 운전자도 무섭네 왜 태우고 같이 갔지? 나 같으면 내리라 했을 건데.. 글 쓰면서도 소름.. 미스터리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