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안주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사는 돈 막쓰는 아빠 조언좀 제발 해주세요

반짝반짝별2017.11.02
조회1,434

휴 예전부터  글쓰고 싶었는데 이제야 쓰네요

아빠랑 싸우다 저녁차린거 밥맛없어서 안먹고 있다가

정신차리고 밥 다먹고 써요

 

진짜 답없는 아빠  뭐라고 말 할 수 없음

자기만 잘났고 다른사람 얘기 싫은소리 듣지도 않고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전 20대 중후반 휴학생입니다

아빠는 대리운전 하시구요 엄마는 회사다니십니다

아직도 월세살고 있어요

초등학교 친구들 가끔 만나면 아직도 거기 사냐고 물어봐요

아빠 신용불량자고 빚 제가 아는 것만 삼백만원 정도 있는것 같아요

집에 우편물오는거 몇번 봤거든요

 제이름으로 핸드폰명의 하면서 요금 십만원 나오는 거 맨날 연체합니다

집에 빨간딱지 붙은적 세네번  제가본 것만 세네번이에요

진짜 이해안가는건 빚 안갚습니다

물려줄게 없어서 빚이라도 물려주려고 그러나봐요 

빚안갚고 저축안합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통장이 없거든요

학자금 대출이랑 장학금 신청하려고 하는데 엄마아빠 공인인증서 그런게 필요하다고 해서

아빤 그제서야 만들고 통장이 없어서 입금그런거 할때 항상 은행가서 무통장 입금합니다

그럼 버는거 어따쓰냐고요?

지하고싶은거 하고 살아요

꼴에 또 공부한다고 책 거의 매일사고요

자기 먹고 싶은거 다사먹어요

전 먹고싶은거 돈없어서 굶고 다니고 지금도 그렇지만 학생때 저한테 부의기준은

치킨시켜먹는애들이었어요 이만원 없어서 못 시켜먹고 시켜달라고 소리도 못했어요

그리고 친구 집가서 화장실에 휴지보고 부러워했네요

싼거 사서 쓰느라 저희집 휴지는 얇았거든요

 

아빠 직업 맨날 바꿉니다

제가 어렸을때 사업하셨는데 그것도 잘못 돼서 집에서 거의 쫓겨나다싶이 해서

이사왔고   부동산중개업한다고 책사고 인강듣고 LBA? 이거 맞나 모르겠는데

이거한다고 또 대학원 가서 수업듣는다고 엄마도 가져다쓰고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동산 중개업 다른 부동산가서 몇달? 한두달? 일하더니 또 때려쳐요 ㅋㅋㅋ

왜냐구요? ㅋㅋㅋㅋ지는 다른 사람 비위맞추는게 싫대요

진짜 또라이 아니에요?

누군  부위맞추기 좋아서 회사 다니고 직장생활하는줄 아나 진짜 기가차서

 

그러더니 택시한다고 공부하고 자격증 따서 택시때려치우고

지금은 대리운전 합니다

 

어렸을때 아빠 엄마 길에서 때리고 싸워서

지나가는 분들이 경찰불러서 경찰이랑 실랑이도 하고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인데 그 장면 아직도 생생해요

코피 흘리시는 엄마랑 지하철타고오면서

엄마 손잡고 제가 제발 아빠랑 이혼하라고 제발 이혼하라고 그랬는데

엄마는 아빠없는 딸 만들기 싫으셔서 이혼 안하고 여태껏 사신것 같아요

생활비 .................용돈.........작년까지 엄마가 거의 부담하셨습니다

생활비 내놓으라는 엄마랑 싸우는 아빠땜에 가출한 적도 있네요

진짜 사랑하는 남자친구랑 헤어졌을 때보다 집구석 난장판인게 더 힘들었어요

쉴 수 있는 곳 따뜻한 곳이 집인데 전 그러질 못했으니깐요

그리고 아빠 제가 중학생때까지 화나면 집어던지고 상 엎고  지맘대로했어요

그릇깨진거 엄마는 치우기 싫어서 그릇깨진채로 한 일주일 살았던것 같네요

저도 아빠가 한거 치우기 싫어서 냅뒀구요

누가 치운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외동이고 집에서 기댈 수 있는 사람은 엄마에거 저 하나인지라

교육에 엄청 투자하셨어요 엄마 옷 안사고 안먹고 하시면서

어렸을 때 공부좀 열심히 할걸.....

인서울 그나마 괜찮은 곳 들어와서 전 맨날 직업 바꾸는 아빠때문에

안정적인걸 하고 싶었고 시험준비했습니다

그나마 돈 적게 들이고 제가 할 수 있는게 공부라고 생각했어요

공부밖에 할 줄 모르겠고....

그랫는데 떨어졌네요... 엄마한테 너무 죄송합니다

시험 붙으면 학교 안다닐 생각이었거든요 등록금도 너무 비싸고

 

아빠는 지가 똑똑하고 아는 거 많아서 다른 사람이 조언 해주는 거 싫어합니다

자격지심 인 것 같기도 해요 돈 못버니까

아빠가 저한테 장래에 대해 이렇게 했음 좋겠다 얘기하시는데

전 그소리 다 듣기 싫어요 아빠얼굴도 보기싫어요

집에서는 아빠 무시하게 돼요

시험 붙으면 당당하게 아빠대하려고 했는데 못그러게 됐네요..

아빠 빼놓고 엄마랑 같이 살고 싶은데 돈은 없고

지금은 아빠가 관리비 생활비 냅니다

엄마도 나이가 많으셔서 회사 그만두고 싶어하시는데

그럼 돈이 없어서 못 그만두시네요...

저도 빨리 돈 벌어야하는데 고민이에요..

아빠때문에 돈때문에 뭐든지 빨리빨리 끝내려고 생각하다보니까

마음만 급해서 돈이 아까워서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그만둔 적이 많네요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정신과 치료도 받고 싶은데 돈도 많이 들 것 같아서 못가겠어요

로또 당첨되고 싶어요..... 집사서 엄마랑 같이 살고 엄마 일 그만두고 쉬셨으면 좋겠어요...

 

친할머니 전형적인 시어머니여서 친할머니댁 가서 엄마우시는 거 많이 봤어요

사이비 종교 믿고 친할아버지 산에 갔다 버린 진짜 또라이 집안이에요

아빠가 첫째고 둘째아들 첫째딸 다 이혼했습니다.  둘째 딸 그러니까 고모는 이혼했다

다시 합쳤어요 딸 아들 있는데 아들은 장애인이고 고모부는 일용직 노동자이십니다. 딸은 다른 집에서 키우다 고모가 자기 엄마인거 안지는 이제 2년쯤 됐을 거예요 고모한테 엄마라고 안부르고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아빠는 결혼하면 효자되는 그런사람있죠?

지번거 생활비 한푼도 안내놓고 할머니한테 돈보내고 그런사람이에요

암튼 친할머니 자기 아들 밖에 모르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교회다니고 다서 사람 되셨어요 더이상 엄마 괴롭히지 않으시는데

자기 아들만 감싸던 친할머니 이제 아빠 욕합니다

생활력 없는 사람이라고

아빠 지금은 또 수지침 공부한다고 이것 저것사고 뇌과학 연구공부한다고 강의들으러 다니고

대학교재 사다가 공부하고 진짜 미친놈.....

백만원 아니 이백만원 넘게 썼을지도 모르겠네요

지 공부한거 자랑한다고 뇌구조 그린거 보여주면서

잘그렸지 않냐고 그러는데 진짜 기가차서/......

할머니 저희집에서 하룻밤 자고 가신적있는데

그날 이후로 저한테 한달마다 용돈주십니다

아빠가 돈 허투로 쓰고다니는거 눈에 보인다고

이돈으로 먹을 거라도 잘 먹고다니라고

한참 공부하고 다닐때였는데 돈아끼느라 굶고 그래서 배고픈데 속안좋아서 못먹고

헛구역질하고 그랬어요

 

자존감인지 자격지심인지 그런것만 아주 하늘을 찔러서

누가 지 무시하면 엄청 머라하고 자기보다 못난 사람 강의듣는 곳에 있음 뭐라하고

그런사람이에요 저희 아빠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은데 이글에서 그 단어 엄청 많이도 썼네요

 

휴....아무도 몰라도 이얘기 친한친구도 모르고

저소득층 윗단계? 라서 학교에서 돈 많이 주는 아르바이트 방학때 했는데

그때 대충 주위사람들 눈치채고

그전까지만 해도 친구들 주위사람들 저 집 괜찮고 화목한 집에서 자랐다고 생각했어요

가난한거 들키기 싫어서 아르바이트 수능끝나자마자 하고 그랬거든요

 

이제다시 학교가면 휴학오래해서 아는 사람도 없고

아르바이트 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참 살기 싫네요....

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까요.....

이혼하면 아빠한테 얻을 돈 없겠죠?

 

글 두서없는 점 죄송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