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아무한테도 티 못내고 끙끙 앓다가 익명에 힘을 빌려 조심스럽게 제 이야기를 꺼내 볼까 합니다.저는 현재 고2 이고 저의 전 남자친구는 고3 입니다.어쩌다가 우연히 금요일마다 하는 동아리에 오빠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전 정말 딱 첫눈에 반하고 제가 좋다고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 하면서 연락을 주고 받다가 서로 얼굴 알게된지 딱 일주일만에 오빠가 너무 좋다고 먼저 고백을 했습니다. 사실 학교가 다르고 서로 살고 있는 곳이 다르긴 했지만 전 송파구 에 살고 오빠는 광진구에 살아서 딱히 멀거나 그런건 아니었습니다. 매일 매일 보지는 못했지만 금요일마다 동아리 할때 만나고 가끔 서로 시간이 맞을때 토요일에 데이트도 했습니다. 정말정말 많이 서로 사랑했습니다. 물론 학생이 얼마나 사랑했으면 사랑했겠어 라고 생각 하실수도 있지만 정말 많이 사랑했고 서로 아끼고 또 챙겨주고 어쨋튼 많이 사랑했습니다. 사실 만나는동안 너무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마음에 걸리는게 있더라고요. 오빠가 고3 이어서공부해야되는데 공부에 집중을 못하고 너무 나랑 연락만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항상 오빠가 문자 오면 "공부는 다했어? 공부 해야되는거 아니야?" "공부 다하고 연락 줘도 되는데"라고 먼저 배려 하는 차원에서 물어보고 오빠가 했다고 말하면 그때 서야 연락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오빠는 항상 제가 질문 할때마다 "너가 먼저지" "너 자고 할게" "아니야 난 너가 더 좋아 공부는 이따해도되" 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오빠가 모범생이기도 하고 성적도 높은편이라 열손가락에 드는 대학을 준비중이었습니다. 그걸 알는 저였기에 전 항상 최대한 연락을 덜 할려고 했고 오빠 한테 피해를 안주고 싶었습니다. 근데 매번 제가 "공부해야되는거 아니야?" 라고 물어볼때마다 완강히 싫다고 너랑 얘기하는게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몇번이나 난 진짜 괜찮으니깐 공부하러 가라고 했지만 오빠의 완강한 태도에 저도 그냥 어쩔수없이 연락을 이어갔습니다. 제입장에서는 제가 무용을 하기때문에 오빠보다 시간이 조금 남기도하고 그시간동안 연락할수있어서 오빠한테는 이렇게 저한테 연락하면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게 좋지 않을걸 알면서도 좋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화요일날 서로 전화통화도 하고 데이트를 하고 잘 헤어진후, 수요일이랑 목요일이랑 연락이 안왔습니다. 전 공부하는거라고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그 주 금요일날 문자 가 왔습니다. 정말 미안한데 자기가 해야할일이 너무 많고 공부도 해야된다고 그래서 이제 그만 만나자고 문자가 왔습니다. 정말 사랑했기에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그래도 또 한편으로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저때문에 오빠 미래에 지장이 가는게 싫어서 전 덤덤하게 응 그래 알았어 라고 했습니다. 너무 잡고 싶은데 잡을수도 없었습니다. 제가 잡으면 또 오빠는 공부에 방해가 될꺼고 그럼 오빠가 힘들어 할걸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빠랑 같은 고등학교 다니는 저랑 친한 언니들 오빠가 많이 미안해하고 들었습니다. 저도 머리로는 이별을 이해하고 헤어지는게 옳다고 생각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픔니다. 사실 이별자체가 마음이 아프다 기보다는 주의에서 그러더라고요 남자는 정말 사랑한다면 헤어지자는 말을 안한다고 되도록 안헤어지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한다고.. 그래서 오빠가 그냥 너한테서 마음이 떠난건데 상처주기 싫어서 그럴듯한 변명을 붙이는거라고 들었습니다. 정말 나를 그렇게 싫어하나 싶어서 이거 때문에 더 마음이 아픈것 같습니다. 오빠를 잊는게 맞는걸까요? 아니면 다시 만나서 이 문제에대해서 서로 조정하고 마춰나가는게 맞는걸까요? 이것도 아니면 정말 저한테 마음이 떠났는데 제가 바보같이 고민하고 있는걸까요?
마음이 많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