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많은남자만 사귀는 친구

Skdd2017.11.03
조회11,538
휴대폰이라 음슴으로 갈게여


난 29이고 경기4년제나와 중소기업 재직중인 여자임
고딩친구가있는데 친한친구중 하나임
워낙 추억도 많고 지금도 자주보는 친구라서 이런맘 가지면 안되는거 알지만 갈수록 남자 (?)로 인해 격차가 벌어지는거같아 솔직히 샘도나고 부럽기도하고 그럼

우선 이친구 집안은 굉장히 가난함. 고딩때부터 아버지 사업으로 기울어지면서 지금까지도 계속 안좋음. 친척중에 부자가 많이 겨우 서울권에서 이친구 버는 돈으로 월세내면서 부모님 일하시면서 근근히 사는중

하지만 친구자체만 놓고 보면 재수하면서 악착같이 sky 들어가서 결국 초봉만 나랑 2배 이상 차이나는 대기업들어감. 3년 채우자마자 바로 연봉 인상해서 이직하고 지금 연봉이 6천초반이라고 들었음

외모는 이쁨. 고아라 닮았다는 말을 많이들음 몸매도 운동으로 계속 관리해서 (본인말로는 달리기를 꾸준히 한다함) 165에 48kg정도이고 뭔가 명품을 두르는건 아닌데 센스입게 비싸보이는 코디로 잘입고다님..

성격은 다소 센듯하나 똑부러지고 말도 재미있게 하는 타입. 유흥 전혀 안즐기고 회사 업무상 술은 자주 하는 듯 함...

친구가 워낙 성격도 활발하고 남초 (?)직장에서만 일을해서 그런지 소개팅 제의도 워낙 많이 들어온다고 하는데 남자만날 기회도 별로 없는 나로서는 만나는 남자마다 거의 준재벌 (?)급만 들어오는게 진짜 신기할따름임.
한번 사귀면 꽤 오래 만나긴하는데, 걍 소개팅 들어오는 남자들 스펙도 들어보면 죄다 한국은행급 금융공기업에 변호사/의사도 다수..정작 친구는 학교 선후배가 다 그래서그런지 직업에도 귀천을 크게 두지 않는듯하고 조건에 얽매이면서 사람 만나는것같지도 않음

대학졸업하고 이 친구가 사귀엇던 몇명도 한명은 아버지가 외국계 투자은행 사장이었던 외국계은행원, 나머지는 중견기업 사장 아들이었던 대기업 사원이었음

남자들 소개시켜줘도 다들 훤칠하고 성격도 좋고, 내 친구를 너무 사랑하는게 눈에 보임. 얘기 들어봐도 기념일이면 기념일 생일선물이면 생일선물, 해외여행갈때 표부터 경비까지 다 지원해주고 결혼얘기도 먼저 꺼내는것같은데 정작 내친구는 아직 집안도 그렇고 학자금 대출로 모은돈도 없다고 준비가 안됫다고 헤어졋다함..

이친구는 일에 욕심이 많아서 해외 mba 해서 더 좋은 회사 갈거라고 하는데, 내눈에는 걍 만낫던 사람중에 아무나 골라잡아서 일 쉬어도 인생 필거같아 부러울따름임

글고 결정적인건 최근에 이 친구가 대학 동문으로 오래 알고지내다 만난 선배랑 사귀기 시작하는데 그 선배가 이름만 들으면 아는 제약회사 창업주 아들임... 그 사람은 지금 해외에서 박사중이고 내 친구도 결혼해서 그사람 따라가 같은 지역에서 mba하면서 결혼생활한다고함
친구가 결혼생각이 별로 없었는데도 마음 바꿀 정도로 지극정성이엇다는데, 몇백씩 하는 명품 주얼리에다가 매일 미슐랭 레스토랑 다니는 친구 보면서 그냥 내 처지가 점점 비관적으로 느껴짐. 결혼 앞두고 결혼식도 이 친구는 당연히 얼마전 송송커플 결혼한 베뉴에서 견적받고, 모아둔 돈도 없는데 시댁쪽에서 미국에 집이랑 생활비까지 다 대준다고 햇다함..

물론 나도 외국계회사 다니는 자상하고 좋은 남치니덕에 매일 소소하게 행복하지만, 결혼 생각만해도 왠지 까마득하고... 그냥 항상 같이 떡볶이 먹으면서 친햇던 친구는 하늘로 승천하고 나는 땅에 달라붙어있는 느낌 들면서 소식 들릴때마다, 만나서 그 친구가 받은 명품 가방과 쥬얼리 볼때마다 힘이 빠지는 느낌임..

한편으로는 그 친구한테 소개팅 해달라고 좀 괜찮은 남자좀 찾아달라고도 여러번 말했는데 그때마다 찾아본다고만하고 말없는 친구가 야속하고 얄밉기도함
맨날 말로는 돈많은 남자 관심없다면서 항상 그런 남자만 사귀는것도 웃기기도하고

곧 30인데 하소연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