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2살이다.

ㅇㅇ201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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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2살이다. 어릴때부터 뭐 하나 잘난것 없었다.

공부? 운동? 춤? 노래? 뭐 하나 남들처럼 할 수 있는건 없었다.

심지어 키도 작고 못생겼고 성격도 매우 소심하다.

건강한것도 아니였다.

어릴때부터 허약한 탓에 자주 다쳤고 심지어 뇌종양으로 인해 대수술도 했었다.

인간관계? 정말 최악이다.

초등학교때는 졸업식 당일날 같은 학년 또래에게 맞고 울면서 졸업,

중학교와 고등학교때는 6년동안 급식소를 가본적이 없었다.

말 그대로 왕따였다.

대학와서 20살, 21살, 22살.. 전부 아싸였고 지금도 아싸다.

내 휴대폰은 그저 mp3일뿐이며 연락하는 사람은 부모님 외에는 단 한명도 없다.

고등학교 때부터 우울증 약을 복용했으며 대학 와서도 우울증 및 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

자취방에는 책상위에 가득한 약밖에 보이지 않는다.

대학와서 잠깐 만난 여자친구도 오래 못가고 헤어졌다.

처음 만난 여자친구였고 나에게 유일하게 자존감을 높여주는 사람이였으며 지금까지 3년동안 대학 다닌 것도 그사람 하나만 보고 다녔다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그사람하고 헤어진후 학교 가기가 무서워서 자취방에서 몇달동안 나오지 않고 자취방에서 나오는 순간은 담배와 술을 사러, 혹은 약을 사러 갈때 외에는 나오지 않았다.

학교 축제하는 3일동안 3년 내내 학교를 나간적이 없다.

수업이 있더라도 결석을 하고 나가지 않았다.

주점이 과연 무엇일까?

주점에서 다른 사람들과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서로 어떻게 알고 친해졌을까?

부모님은 내가 이렇게 지내는지 모르신다. 힘들면 가끔은 내려와서 쉬었다 가라고 하신다.

하지만 어떻게 이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학교 혹은 길거리를 다니면서 다른 사람과 같이 다니거나 카톡 혹은 전화를 하면서 웃고 있는 다른 사람들의 그 모습이 너무 부럽다.

나는 언제쯤 저렇게 지내볼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