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다니는 친구한테 통수 맞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11.04
조회1,080
원래 네이트 판 안하는데 그 친구가 네이트 한대서 왔습니다.

글자 그대로 교회 다니던 사람한테 뒤통수 맞았습니다ㅋㅋㅋㅋ 저 모태신앙이었고 봉사도 열심히 했는데 교회인들한테 뒤통수 몇대 후려맞고 나니 개독교 소리밖에 안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 기독교이신분들 좀 불편할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전 20살 여성으로, 지금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어요. 올해 가을에 왔고, 여름까진 한국에 있었어요.

보고있냐 ㅅㅇㅇ?
니얘기야 ㅅㅂ

편하게 음슴체로 갈게요.욕도 아마 많이 나올거예요.좀 기니까 스압 주의



난 좀 분위기가 안좋은 집안에서 태어남. 막 네이트 판들에 돌아다니는 고민들만큼 심각한 막장집안 이런건 아닌데 엄마가 너무 폭력적이었음. 친엄마고 애들을 안사랑한거 아님. 안 그럼 비싼 유학도 못왔을거고.... 다만 기대치 엄청 높고, 자존심이 엄청 강하고, 분노조절 엄청 못하는 분이셨음. (사실 유학 올때도 안보낼거란 협박 많이 받음. 이건 후술.)

홀어머니 모시고 자수성가하신 분이라 그런지 자기가 해낸만큼 자기 자식들도 하길 바라시는 분인데, 자기 기대치까지 올라오지 못하면 애들을 개패듯이 후려팸. 항상 손에 진공청소기 관으로 쓰이는 쇠파이프를 들고 다니면서 (TV볼떄도 항상 손옆에 둠) 애들이 말 좀 안듣는다 싶으면 후려패고, 민감한 날에는 애들이 좀 시끄럽게 떠들기만 해도 파이프 들고와서 문 부서지게 쾅 열고 부릅 눈 뜨고 서슬퍼렇게 노려보곤 했음. 나는 그래서 왠만해서 감정 죽이고 착하게 살고 있었음. 친척들도 다들 엄마 성격 ㅈㄹ맞은거 알고 있었던지라 내가 참 고생이 많다고 용돈 더 쥐어주고 그러심. 내가 가출했을떄도 친척들 모두 "어머 왠일이야" 이게 아니라 다들 "그럴만 했다, 드디어 터졌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내 계좌로 용돈 몇십만원씩 보내주심.


왜 아빠가 엄마랑 이혼안하는지 진짜 1도 이해 안됨. 일단 겉으로는 교회 다니는데 어떻게 이혼을 하냐, 하나님이 맺어주신 인연 어쩌고 껄껄 + 늦둥이 때문에 안된다 이런 이유를 대시기는 하는데, 내가 보기엔 아님. 친척들한테 들어보니까 엄마가 집문서 같은 중요한 재산들을 전부 자기 명의로 해놔서 쉬이 이혼을 못한다, 이런 얘기도 있음. 나도 들은거라 잘은 모름.


암튼 그렇게 살다가, 내가 첫 연애를 함. 전남친도 교회다니고, 신학과에 교회 봉사 많이 해서 평판도 좋고 애들한테 착하다고 믿음직한 형 오빠 선생님 이런 소리 듣는 놈이었음.

근데 알고 보니 쓉쓰레기.

여러분 진짜 교회 다니는 사람들 믿지 마셈. 진짜 극소수만 빼고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들임. 그래놓고 어떻게 교회다니는 사람이 그런 비인간 적인 행동을 할 수 있냐고 물으면 "우리모두 죄인이니까 어쩔 수 없다 + 니도 어차피 똑같은 죄인이니까 용서해줘라" 이런 개소리 지껄임 이런랄 ㅅㅂ놈들 이것도 후술할거임.


 나는 이 샛기를 조카 사랑했음. 내 처녀도 내어줌. ㄱㅊ도 조카 작고 잘 서지도 않는데 느끼는 척 하느니라 고통스러웠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저쪽이 좋아하는것 때문에 계속 함. 근데 이 샛기는 조카 판에 돌아다니는 여사친 썰들을 후려칠정도로 심각하게 아끼는 여사친이 있었음. 난 조카 호구짓 한거지 ㅅㅂ.

남친을 A. 이 여사친을 B라고 부르겠음. 몇가지 썰을 풀어보겠음.

- A가 나한테 처음에 비밀 연애 하자고 함. 전여친 때문에 눈치보여서 그랬다는데 ㅅㅂ 아니었음

- A와 B는 사실 알게 된지 1년도 안된 사이임. 불알 친구이면 모를까, 그것도 아닌데 고양이 턱 만지듯 쓰다듬고 안기고 키스 이상 빼고 연인끼리 할 수 있는 스킨쉽 다 한거 같음.

 - A 배경화면이 B와 찍은 투샷 사진이었음 ㅅㅂ. 내가 안그래도 이것때문에 펑펑 울면서 헤어지자고 하니까 바꾼다더니 다음에 확인했을때도 그대로였음 ㅅㅂ

- 내가 보고 있는 앞에서 A는 B에게 어깨 마사지를 받음. 내가 싫다는 티 팍팍 내도 움직이질 않아서 목석인줄.

- 나랑 약속있는날 갑자기 친구랑 약속잡고 놀러가는건 일상다반사

- 나랑 약속있는날 내가 엄마한테 맞고 아프다고 징징 댔더니 카톡으로 "아프니까 집에서 푹 쉬어~ 오늘 만나지 말고 아프니까 푹 쉬어야지~~" 이딴식으로 말함. 그리고 내가 안아프다고 아파도 괜찮으니까 잠깐이라도 만나자니까 그냥 쉬라는 말만 하고 증발함.

-그때 내가 알바하고 있었는데 조카 나한테 해준것도 없으면서 내 알바한 돈 다 내꺼다~ 이지랄하면서 맨날 내돈으로 뭐 사먹고 나한테 뭐 사달라고 조름. 심지어 헤어지자고 하기 전날까지 나한테 폼클랜저 달라고 함 ㅅㅂ

-심지어 나도 조카 답답한게 남친이랑 여행가고 맛있는거 사먹으러 다니고 싶어서 필요도 없는 개고생 한건데 (일단 집에서 미국 유학 보낼만큼 여유가 있어서 따로 용돈벌이 할 필요도 없었음;;) 이 ㅅㅂ견같은 샛기는 고맙다는 기색 하나 없음



이거 말고 썰이 훨씬 많은데 내가 굳이 혈압올려가며 쓸 필요를 못느끼겠음. 한번 헤어졌었는데, 내가 붙잡아서 다시 만났다가 다시 헤어짐.

아무튼 두번째 이별때 일방적으로 전화로 이별 통보 받음. 저딴 취급을 받았는데도, 나 얘한테 한달 내내 매달린것 같음. 맨날 울고, 악몽꿨음. 자다가 호흡곤란와서 헉 하고 깨는데 일어나면 심장이 너무 뜨거웠음. 또 혼자 감정 받쳐서 올다가 이래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2시간 3시간씩  쪽잠만 자고 이러길 몇 주를 반복함. 마음은 물론이고 몸도 폐인이 됨. 진짜 구라 아니고 헬스 다니고 식이조절 해도 안빠지던 살이 8키로 빠짐. 자살시도도 했다가 응급실 실려간적도 있음. 심지어 남자친구가 그리워서 섹파도 만들었었음. 내가 미쳤었지 ㅅㅂ.

근데 그러면서 내가 붙잡는 동안에도 애샛기 그 여사친이랑 프로필콘 똑같이 맞춰놨더라 ㅅㅂ

뭐 내가 그 여사친한테 그 샛기가 무슨짓 했는지 다 까발려서 요즘은 말도 못거는것 같음. 어차피 성격 다정한거 빼곤 얼굴도 몸매도 망한 놈이었는데 그 성격의 정체가 까발려져서 ㅈ망함. 뭐 역으로 내 욕하고 피해자 코스프레 하고 다녀서 교회에서의 이미지는 그닥 무너지지 않은것 같지만 ㅅㅂ.



아무튼 저렇게 몸도 마음도 폐인인 상태에서 진짜 주변의 사랑이 절실히 필요할 때인데 우리 엄마는 그딴거 없었음. 오히려 방에 쳐져 있는거 보면 마음에 안든다고 혀 차고 지나가고, 인간 쓰레기라고 욕하고, 기분 나쁜날은 직접 패러 방까지 들어옴. 심지어 피아노 의자도 던지고, 안그래도 잠 못자는데 방에서 침대 빼고(침대도 아깝다는게 이유였음), 야구빠따로 몸 돌려가면서 아무데다 몇대씩 쳐맞다 코 맞아서 코피 분수처럼 난적도 있음. 원래 문 잠금 장치가 있었는데, 내가 엄마 무서워서 하도 잠가대니까 이것도 뽑아버림. 내가 너무 힘들다고, 무슨일이 있었는지 말하니까  중간에 말 끊고 하는말이 " 그래서 유학 안가? 그럼 나가서 돈이나 벌어와." 이거였음.

매일 그런식이었음. 니가 할줄 아는게 뭐가 있냐고, 다른 유학 가는 애들은 지금도 강남에 학원 다니고 자격증 하나 더 따려고 발버둥치는데. 나도 이때 그냥 허송세월 보낸건 확실히 잘못하긴 했음. 근데 정말 저때는 공부를 하려 해도 정신력이 못바쳐주는 상황이었음. 뭘 해도 A샛기가 생각나서 눈물이 멈추질 않았으니... 진짜 24시간 울었음. 그러고 있으면 고작 남자샛기때문에 한심하게 뭐하는 꼴이냐고 또 패러오고.....

그래서 엄마한테 점점 반항을 함. 그런데 뭐라고 말대꾸라도 하면 "아 그래? 그럼 유학 가지마ㅇㅇ 니 돈 벌어서 1년에 몇천만원씩 내보던가 어디 한번" 하면서 사람 입을 못열게 하는거임. 아까 엄마가 집의 모든 재산을 자기 명의로 해놨다는 소문도 있고, 돈이 많아서 자식 하나 유학 하나 안보내고도 남을 인간이고, 내가 유학 가려했던것도 이 지긋지긋한 집구석에서 벗어나는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아무튼 다 나한테 안좋아서 그냥 꾹꾹 눌러담음.

몇개월만 참자 이런 마인드였는데, 마침내 일이 터짐. 뭐 때문에 싸우기 시작한건진 기억이 안남. 엄마랑 하도 많이 사소한걸로 싸워서. 아무튼 엄마랑 머리 끄댕이 잡고 죽도록 싸움. 엄마가 자기 관리 쩌셔서 근육밖에 없는 미중년이신데 진짜 일방적으로 개패듯이 맞고, 등이랑 허리랑 3군데 정도 짐승처럼 물어뜯기고 집에서 가출함.



그래서 다른 친구네 집에서 한 1달정도 지내다가, 내 뒤통수를 친 교회 친구 C네 집으로 감.

C는 나랑 상황이 비슷했음. 나는 조기 졸업을 해서 1년이 비는 상태였고, 얘는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해서 우리 둘다 학교 친구가 거의 없고 교회 친구들만 있었음. 그리고 얘는 어릴적부터 중국에서 살다가 중학생때 쯤에 한국에 왔는데, 얘도 첫 경험을 거의 강간 당하다싶이 하게 되었고, 남자애들이랑 자고, 남자애들한테 버림받아서 상처받고, 그 소문이 퍼져서 상처 많이 받고 이런 경험이 많은 애였음. 심지어 고등학교때까지 범생이었던 나랑 달리, 미성년일때 클럽도 다니고 좀 문란하게 놀고 술도 좋아했음. 최근 현 남친이랑 물고빨고 했다는것 까지 들음. 하지만 교회에선 비밀처럼 순진한 척 하고 다님.

뭐 그래도 나랑 C는 서로가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했음. 받은 상처들이 비슷했으니까. 우리는 서로 닮았다, 우리 진짜 서로에게 숨기는거 하나도 없도록 하자, 우리 평생가자, 이런식으로 말함. 진짜 맨날 만나서 이런 얘기 했던것 같음. 왜냐면 C도 사람들 한테 받은 상처가 많아서 좀 우울증 증세가 있었거든. 우리는 서로 위로하면서 좀 깊은 비밀까지 털어놓음. 나는 전남친이랑 헤어지고 섹파 잠깐 만들었던 얘기나, 전남친이랑 관계 맺었던 얘기 등등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음. 우리는 서로의 상처를 감싸주고, 우리만의 비밀을 만들면서 유대감을 키우면서, 내 우울증 증세도 얘때문에 많이 좋아졌음.

물론 좀 싫은 것도 있었음. 예를 들어 섹파 얘기는 내가 정말 숨기고 싶었던건데(나 스스로도 부끄럽다고 생각함), 얘가 나랑 섹파 문자를 발견하고 나한테 왜 숨기는거 있냐고 혼자 정색하고 삐지고 생색 다 내서 어쩔수없이 모든걸 불어야하는 상황도 있었음. 그래도 나는 C를 믿었음. 우리가 보낸 시간이 얼만데, 우리가 나눈 유대감이 얼만데, 하면서. ㅅㅂ 내가 병신이지.


여기서 친구 D가 나올차례. 복잡해져서 미안한데 얘가 없으면 이야기 진행이 안됨 ㅈㅅ친구 D는 나랑 고1때부터 알고 지내게 된 사이임. 얘도 내 전남친처럼 교회 봉사 많이 하고 행사 다 참여하고 참 신앙적이라고 어른들한테 이쁨 많이 받는데 얘도 알고 보니 개민폐 쓰레기였음(후술)나도 저런년을 친구라고 슬럼프 올때마다 맛있는거 먹이고....ㅋㅋㅋㅋ 진짜 호구임. 내가 학교에선 나름 잘 지냈는데 교회에서 주님 말씀대로 착하게 지내려다 호구 다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하나 더 덧붙일게 있는데 당시 D의 전남친(2-3년전에 D가 이별통보함. D 전남친은 그것 때문에 폐인 되었었음)이 나랑 친한 친구였음. 걔네가 사귀기 전부터 나는 D 전남친이랑도 친한 사이여서 이건 D도 이해한다고 말함. 그러다가 썸인듯 썸 아닌듯한 발전했는데, 이 전남친이 좀 대단함. 명문대에 키도 크고 얼굴도 나쁘지 않고 성격도 순둥함. 솔직히 전남친 A가 나한테 줬던 상처 얘가 많이 보듬어줘서 몇번 설레기도 했는데, D가 그래도 내 친구니까 그냥 딱 거기까지 선을 지키고 있었음.

교회사람들이라는게 참 무서운게 자기보다 신앙이 좋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꼭 몇명 있음. 그것도 자기 이야기도 아니고 남의 속사정을. 오지랖도 넓어라. 성경에 입을 함부로 놀리는 자는 화를 당한다 이런 비슷한 구절이 있는데 오히려 성실하게 믿는것 같은 사람들이 입이 더 가벼움 ㅅㅂ


근데 그게 딱 C랑 D였음.


C는 조카 심각한 자기 과거사는 1도 생각 안하고 회개했으니까 됐지뭐 이런 마인드였으면서, 이제 막 회복하면서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는 내 과거를 D에게 쪼르르 달려가 전부 불어버림. 항상 자기 옛날 얘기는 아무한테도 하지 말라면서, 남의 숨기고 싶은 중요한 과거를 그렇게 당사자의 상의도 없이 쉽게 남에게 불어버린다는게 너무 신기했음. 내가 그랬으면 ㅈㄹ 했을거면서. 심지어 내가 D의 전남친과 썸을 타는것 같다는 쓸데없는 얘기까지 했다는걸 보니 나를 얼마나 까내렸을지 훤히 보였음.

어느날 인가부터 D랑 C의 태도가 갑자기 묘해짐. 나 빼고 자기들끼리 어딜 다녀오질 않나. C는 동거중이라 뭐 바뀐건 없는데 D는 톡 답장같은게 전부 단답으로 바뀜. 그런데 나중에 알고 지내던 교회 선생님한테 전화가 온거임. 내가 너무 의지하고 좋아해서 항상 상담받고 그러던 선생님이었는데 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냐고 니 일로 지금 목사님들이랑 선생님들이랑 모두 모여서 니 처분을 논하고 있다는거임. 심지어 우리교회 ㅈㄴ 큰 교회인데....

??? 시바 이게 무슨소리야. 조카 어안이 벙벙해서 선생님 말을 들어보니, C가 D에게 내가 걱정된다는 개같은 이유를 대며 내 과거를 전부 말했고, 오지랖이 태평양을 덮고도 남는 D가 이대로 얘 냅두면 안된다고 목사님이랑 선생님들을 전부 방문하며 1대 1 면담을 하고 온거임. 지가 나때문에 뭔 피해를 입은것도 아닌데 왜 그걸 지들이 직접 어른들한테???

그동안 나랑 같이가자고 해도 한사코 거절하고 지들끼리 어딜 다니나 했더니 교회 어른들께 내 뒷담을 하고다니느니라 그런거였음. 당사자 상의도 없이 이 모든게 이루어졌다는게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음. 미친년들이....

나는 그래서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짐을 싹 다 싸서 C의 집에서 나옴. 그리고 펑펑 울음. 진짜 세상에 믿을 사람들 하나 없다는거에 너무 충격받아서 너무 울었음. 그렇게 사랑했던 남친도 사귀자마자 180도 태도 싹바꾸고, 그렇게 자기랑 비슷한 상처 받은걸 아는 C도 남들 앞에서 내 뒷담화 까고 다니고, 슬럼프올때마다 내가 챙겨주었던 D는 아예 어른들까지 동원해서 나를 완전 교회 창녀로 만듬. 그리고 몇년동안 그 사람들을 친구로 생각했던 자신에게 동정심이 들어서 더 울었음.


그러다가 D에게 전화가 옴. 선생님한테 나에 대한 얘기를 들었나봄. 그래서 받았더니

"ㅇㅇ야... 나는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 난 다 널 위해서 한 행동인데...."

진짜 그거 들었을때 ㅅㅂ년 얼굴 주먹으로 조카 세게 갈기고 싶었음. 그때 뭐라고 했는지는 기억안나는데 니가 친구야? 내생각을 했다고? 이러면서 조카 싸늘하게 말하고 끊은거 같음. 주둥이가 1그램도 안되니까 지가 뭘 쳐말하고 다니는지도 모르는것 같았음. 그리고 이 모든걸 그년한테 다 불어버린 C에게 빡이 매우 쳤음.

그리고 C가 나한테 전화를 함. 얘한테도 싸늘하게 말했는데 나한테 울고불고 하면서 미안하다고, 나도 D가 이렇게 큰일 벌일줄 몰랐다고, 나 너 없으면 안된다고, 우리 얘기 좀 하자고 하길래 뭔 소리를 하나 들어나 보러 감. 일단 C는 진짜 이렇게 일 커질 줄 몰랐다고, 너무 미안하다고, 나는 진짜 D가 좋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나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진짜 내가 할말 없다고, 나 근데 너 없으면 안된다고, 우리 같이 산 기간이 얼마고... 이렇게 말을 함. 사실 자세히 기억은 안남. 그런데 말에서 진짜 너무 미안하게 반성하는게 느껴지고, 그동안 C집에 신세 지냈던것도 있어서 용서해주고 우리 만의 비밀은 우리끼리 지켜야하는게 맞다, 다시는 그러지 말자 하면서 토닥거리면서 달래주고 화해함. 진짜 이정도면 나도 진성호구임ㅇㅇ.



나중에 D랑도 화해하려고 D에게 전화를 했는데 안받더라. 나중에 C한테 얘기 들어보니까

C: 너 oo랑 화해 안해? oo가 너랑 얘기하고 싶대.
D: 아니? 나 이제 걔랑 연락 죽어도 안할건데? 걔 얼굴 평생 안볼건데?

이랬다고 함ㅇㅇ 그래서 그 무책임한 모습에 C도 너무 정떨어져서 D랑 연락을 끊음.심지어 나중에 C한테 들어보니 전남친이랑 썸탄다는 말에 화나서 나에 대한 소문을 일부러 부풀려서 말한것 같다고 함. 내가 남자 만나러 교회를 나온다던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어이없었음. 어른들 앞, 심지어 목사님들한테도 그렇게 말해놓고 나중에 나랑 막상 전화할때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는게 너무 소름돋았음. 그리고 C한테 한말이

"나는 걔 진짜 친구로 생각한적 없음ㅇㅇ"
진짜 이랬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정도면 은혜를 모르는 샹년임


진짜 내가 전남친 A뒷담할때는 "너도 이제 예수님 마음으로 용서해, 뒷담 안 좋은거니까 하지마," 이러면서 세상 자비롭게 말하던 년이 ㅋㅋㅋㅋㅋㅋㅋㅋ 2-3년전에 지가 차버린 전남친이랑 썸탄다고 열폭해서 인간 하나를 쓰레기로 만들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나랑 연락 끊지마자  내 전남친 A한테 친한척 하기 시작함 ㅅㅂ....ㅋㅋㅋㅋ 페북보다 조카 어이없어서 차단해버림.

진짜 이런 내 전남친이나 D같은 년들이 눈 멀쩡하게 뜨고 교회에서 봉사도 하고 착한 사람 신실한 사람 소리 듣고 있음. 진짜 이런거 보고 나니까 교회의 교만 봐도 혐오스럽더라.

D에 대해 제일 최근에 들었던 소식은 전도 모임에 있는 어느 오빠가 좀 이상한거 같다고 여자애들 모아서 이 오빠 어떡할지 회의했다고 함ㅋㅋㅋㅋ 그 오빠랑 C랑 나는 다 같이 놀러다닌 적이 몇번 있어서 아는데 좀 빙구 같긴 해도 순하고 근본적으로 나쁜 사람은 아님. 지금도 그렇게 순수한 누군가를 마녀사냥 하고 있다는 소식에 놀랐음...ㅋㅋㅋㅋ 그리고 그 오빠도 교회를 옮겼다고 들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 유학갈 때까지 C랑 잘 지내나 싶었음. 심지어 나 공항까지 데려다주고 마지막 인사 할때는 C가 폭풍 눈물까지 흘림.

근데 진짜 내가 한가지 깨달은건 한번 쓰레기는 영원히 쓰레기고 절대 재활용 불가능함. 이거는 남녀관계에서나 친구관계에서나 어느 사람관계에서나 불변의 법칙이었음. ㅈㄴ 이 진리를 이 나이 처먹고 깨닫다니.... 후우

매일매일 전화도 하고 온라인 게임도 같이 하던 C에게서 한달 반쯤 지났을때, 갑자기 어느날 부터인가 단답으로 답장이 오기 시작함. 이게 꼭 D와의 오마쥬랑 겹쳐서 나는 설마 했는데, 진짜 이틑날부터 1이 안사라지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단당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페북으로도 메세지를 한번 보내봄ㅋㅋㅋ 그랬더니 또 차단당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귀 얇은 년이 또 D가 살랑살랑 말하는거 듣고 금새 마음 싹 바꾼 모양이었음. 진짜 처음에 너무 충격먹어서 엉엉 울었음. 지가 나 나쁜년, 창년 다 만들어놓고, 이제와서 내가 더럽다는 듯 그렇게 싹둑 관계를 잘라내버리는게 너무 놀라웠음. 자기도 똑같은 년이면서, 내가 입다물어서 깨끗한 척 할 수 있었던거면서.

진짜 교회다니는 사람들 중 모순 덩어리 많음. 우리 모두 죄인이니 예수님한테 용서받은 것처럼 용서하라면서 정작 자기가 용서해야할때는 끝까지 쫓아가서 응징함. 자기도 죄인이라고 시인하고 이웃을 사랑해야한다면서, 좀 소문 안좋은 사람 있으면 뒤에서 구원 못 받을 죄인이니 뭐니 더럽다고 욕함. 자기 필요할땐 성경말씀 갖다쓰면서 조카 지 잦대로 삼. 남의 눈에 있는 티를 지적하지 말고 자기 눈의 들보를 먼저 보라는데 ㅅㅂ 이런 놈들은 똥구멍으로 성경을 쳐 읽나봄.

딱히 신도만 그런건 아님. 이번일에 개입한 목사 중 하나가 나한테 이 일이 소문이 커져서 자기 짤리게 생겼다고 나한테 협박성 짙은 전화를 하기도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때부터 교회를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이 퍼득 들었음.

물론 모든 교회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음. 정말 착한 사람들도 많이 보았고 역사 속에 보면 정말 존경받을 갓갓 목사님들 선교사님들도 차고 넘치심. 근데..... 극소수임. 진짜 이건 참트루임. 어른이 6명(목사 강도사도 몇명 포함됨) 개입했는데 그중 나 도와준 분은 달랑 두 분이었음.

심지어 그중 내 얘기를 제대로 들어준 분은 나 도와준 2분이랑 다른 한분(심지어 이분은 내 전남친 얘기를 다 듣고도 걔를 아직도 많이 아끼시는것 같음;;), 2분은 나랑 말도 섞어보지 않고 그냥 C와 D의 말만 믿고 날 창녀 취급하고, 1분은 내말 다 자르고 협박 전화 날리신 다음 쿨하게 끊으심....ㅋㅋㅋㅋㅋㅋ 내용은 즉슨 부모님에게 다 말하겠다고. 심지어 이 협박전화 목사님은 내가 엄마 때문에 가정상담까지 했던 분(심지어 내가 엄마한테 짐승처럼 물어뜯긴거 상처 사진까지 찍어주심) 인데 부모님한테 말하겠다고 협박한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화나서 뭐라 하려 하니까 와중에 꼰대심 내세우면서 목사님한테 그렇게 말하는거 아니라고 역으로 화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데 조카 못배운애 취급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평생 믿던 종교와 신을 버린지 이제 한달 정도 되었음. 처음에는 정말 죄책감 많이 느꼈는데, 이제는 아무렇지 않음. 진짜 신이 있다면, 저 위선자들을 벌하시겠지 이런 마인드로 살고 있음. 그리고 성경에 나온것처럼 정말 나를 사랑한다면 언젠가 신에게 돌아올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그렇게 가끔 기도하고 말음. 한국 교인들은 남들 눈치를 너무 봐서 어느정도 호구짓을 안하면 좋은 소리 못듣는데, 지금은 내 편한대로 사니 속 뻥 뚫리고 좋음. 일탈같은 느낌으로 즐기고 있음.

전남친 사건부터 C의 단절까지 약 반년의 대장정을 거쳤는데, 당시에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쓰레기들 잘 걸러넸네 이런 마인드로 살고 있음. 지금은 그 교회 소속이 아니란게 좋음. 개인적으로 이 사건들을 통해 사람 보는 눈도 많이 높아졌고,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는 말 따끔하게 체감했다고 생각함. 지금은 유쾌한 사람들이랑 헌신적인 남친이랑 재밌게 어울리면서 미쿡 라이프 즐기고 있음.



네이트 판을 즐겨본다는 C에게 한마디 하고 싶음. 이왕이면 잘 볼수 있겠끔 님들도 추천좀 눌러줬으면 좋겠음.



안녕 ㅅㅇㅇ아. 닌 눈치빠르니까 니 얘기인거 알지? 이렇게 장황하게 늘어놨는데 모를리가.
ㅆㅂ년아 인생 그렇게 ㅈ같이 살지마.
그리고 맨날 상메에 찬송 올리고 주님, 행복 뭐 이딴거 올릴꺼면 제발 성경에 나온대로 살아.술 마실거 다 쳐마시고 지금도 남친이랑 문란한거 니도 다 하면서 ㅅㅂ. 역겨워 토쏠려 진짜.
그렇게 겉으로만 천사같은 척 하는 D랑, 지들 잣대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그 교회 사람들이랑 어디 한 번 잘 살아봐. 뭐, 끼리끼리 노네.
뭐 닌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닌 진짜 평생 니 곁에 둘 친구 지 발로 차버린거야. 지금 사귀는 남친이랑 헤어지고 또 우울증 걸려서 나 찾지나 마라 ㅅㅂ. 솔직히 니 남친 조카 착해서 니한테 아까워.





뭐 긴글 읽어주느니라 수고했음!갑자기 문득 생각 나니까 빡쳐서 썼는데, 좀 속이 뚫리는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