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감정은 다시 생기고 있는것같은데 다시 사귀는건 아닌것같아...는 무슨 똥같은 소리임?
- 연락하는 여자도 없는데 왜 안돌아오려는거임?
글이 길어질것같아서 위에 일단 간략하게 썼습니다.
상대랑 만난지는 1년 반, 헤어진지는 1달 반,
이번이 두번째 이별이었어요. 처음 헤어졌을때는 제가 차놓고 1주일만에 찾아가서 이성적인 모습으로 잡았습니다. 설득을 당한건지 아직 감정이 남아있어서인지 잡혀주더군요.
그렇게 6개월동안 여행도 다니고 잘 만났어요.
그러다 역시 같은문제로 갈등을 겪게되고, 헤어지게 되더라구요. 전 헤어짐을 원한건 아니었는데 눈앞에서 한시간반동안 머리싸매고 고민을 하더니 그만하자 고 하더라구요.
첫 갈등은 상대에게 저랑 사귀고 1년정도 되었을때 같이 일하던 여자 어린애가 너무 눈치없이 들러붙는게 싫었고, 술자리 할때마다 홍일점이 되어서 단톡에서 "오빠들 집 갈 생각하지마", 라는 말 하는것도 싫었고, 실제로 술 마실때마다 남자들만 있는 집에서 아무렇지 않게 자고 막 그러더라구요. 저를 알기 전부터 알고지낸 사이어도 이해할까말까인데 전 도저히 이해가 안갔어요.
하루는 모임을 갔는데 그 여자애가 있단말 한마디도 안했다가 나중에 저한테 걸려서 저한테는 그게 1년만난 남자친구의 첫 거짓말이 되었어요. 너무 충격이었고, 거짓말 칠정도로 떳떳하지 못하면 쌩까라고 화를 냈었죠.
쌩까기는 커녕 계속 카톡 주고받고 하는 모습에 제가 눈이 돌아가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두번째 갈등은 추석때 저랑 상대랑 여행갈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고 여행가기 전날에 약속이 생겼대요, 무슨 약속이냐니까 그 여자애가 낀 모임약속ㅎ. 대화를 계속 하다보니까 여행날짜도 모르는것같더라구요. 자기가 그 모임을 주도한거였고. 그 갈등으로 헤어졌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넌 그 모임이 나보다 중요한것같다고 하면서. 상대도 잘해야겠다라는 생각은 계속 하는데 행동이 그걸 안따라준다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ㅎ
그렇게 헤어졌는데, 같이 교육받는게 있어서 거의 매일 얼굴 보다싶이 했고, 그게 불편해서 제가 헤어진지 2주만에 전화해서 어차피 계속 얼굴볼건데 예민하게 굴지말고 좋게좋게 지내자고 했는데 상대가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막간을 이용해서 나랑 헤어진거 아무렇지 않냐고 했더니 답답함 그리움 반, 홀가분 반이래요. 알았다고 하고 전화는 끊었고 다음날부터는 대화도 조금씩하고 가끔 밥도 같이 먹고 그랬었어요.
그러다 어제!! 오후 교육은 따로 받는데 갑자기 톡이 온거에요. 불금 약속 따로 없으면 저녁이나 먹자고, 저는 이게 후폭풍인가?? 맨날보는데 후폭풍이 오나?? 싶은 마음에 반만 기대를 하고 갔죠. 1차에선 그냥 공부 잘 돼냐 그런얘기만 했어요. 2차에선 만나는 사람 서로 없다는걸 확인했고, 제가 너는 나랑 다시 만날 생각은 전혀 없어?? 했더니 "그건 좀 아닌것같아" 이러는거에요. ㅎㅎ 그 술자리가 더이상 저에겐 의미가 없는것같아서 그냥 그대로 나왔어요.
상대가 뒤따라 나오더니 그렇게 가면 좋게좋게 지내자가 안되지 않느냐 이러면서 대화를 좀 더 하쟤요. 술 없이 대화를 했고, 그러다 둘 다 뒤늦게 술이 올라와서인지 키스를 하게되었는데, "그건 좀 아닌것같아" 가 떠올라서 확 떼고 집까지 택시타고 왔네요. 집 근처에서 전화를 했어요.
수치심 반 화남 반이었죠. 제가 물어봤어요.
"넌 마음없이 키스할수 있는 놈이었냐. 난 너가 술먹고 실수한 모습을 본적이 없었는데, 원래 이런놈이었는줄 진짜 몰랐다. 내가 너 좋아해주니까 쉬워보이냐"
그랬더니 자기가 미쳤었다고, 술이 취한것도 아니었는데, 분명히 헤어졌을때는 만사가 귀찮고 생각은 나도 그냥 거기까지였는데, 계속 얼굴보다보니까 한발짝 떨어져서 보다보니까 좋은 감정이 생기긴 한것같다. 근데 그게 연애감정인지는 모르겠다. 헤어질때를 생각해보면 너무 힘들어서 돌아가고싶진 않은데... 이러길래
"넌 내가 쉽구나?" 했더니
"지금 내가 제일 어려운 사람이 너야 어떻게 대해야할지를 모르겠어서" 이러는거에요.
"넌 지금 감정이 아예없는데 내가 쉽게 보여서 키스한거잖아. 병신같이 받아줬으면 오늘 집도 못갔겠지 난." 이랬더니
"우리 헤어질때 데이트 내내 좋게 하다가 갑자기 너가 뻥 터트린거 알지, 내가 다음날 얘기하자고 까지 했는데 너가 그날 다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우리 갑자기 헤어진거였어. 너는 내가 서운하게해서 계속 준비하고 있던 상황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데이트하느라 좋았던 감정 가지고 있다가 헤어진거고 우리가 볼장못볼장 다 보고 싸우면서 헤어진것도 아니잖아 감정이 아예 없다고 나도 말 못하지"
"좋게 포장하지마 나 지금 되게 비참해"
이러고 끊고 어제까지 끙끙 앓다가 판에 써보는거에요.
아 진짜 모르겠어요.
남자들 왜이래요???
마음 접으려하면 들쑤시고
애매한말로 여지 남기고
근데 다시만나는건 아닌것같다고.
차라리 판에 있는 글처럼
진절머리났다고 꺼지라고 너랑 무슨일이 있어도 다시 안만날거라고 이런소리라도 하면 나도 끙끙거리다 끊지 ㅜㅜ
(연락오고 만나기도함) 남자들 진짜 왜그러는거??!!
읽기 귀찮으신분들을 위해
글의 핵심
- 다시 만날 생각도 없으면서 왜 밥한끼 먹자고 연락함?
- 좋은 감정은 다시 생기고 있는것같은데 다시 사귀는건 아닌것같아...는 무슨 똥같은 소리임?
- 연락하는 여자도 없는데 왜 안돌아오려는거임?
글이 길어질것같아서 위에 일단 간략하게 썼습니다.
상대랑 만난지는 1년 반, 헤어진지는 1달 반,
이번이 두번째 이별이었어요. 처음 헤어졌을때는 제가 차놓고 1주일만에 찾아가서 이성적인 모습으로 잡았습니다. 설득을 당한건지 아직 감정이 남아있어서인지 잡혀주더군요.
그렇게 6개월동안 여행도 다니고 잘 만났어요.
그러다 역시 같은문제로 갈등을 겪게되고, 헤어지게 되더라구요. 전 헤어짐을 원한건 아니었는데 눈앞에서 한시간반동안 머리싸매고 고민을 하더니 그만하자 고 하더라구요.
첫 갈등은 상대에게 저랑 사귀고 1년정도 되었을때 같이 일하던 여자 어린애가 너무 눈치없이 들러붙는게 싫었고, 술자리 할때마다 홍일점이 되어서 단톡에서 "오빠들 집 갈 생각하지마", 라는 말 하는것도 싫었고, 실제로 술 마실때마다 남자들만 있는 집에서 아무렇지 않게 자고 막 그러더라구요. 저를 알기 전부터 알고지낸 사이어도 이해할까말까인데 전 도저히 이해가 안갔어요.
하루는 모임을 갔는데 그 여자애가 있단말 한마디도 안했다가 나중에 저한테 걸려서 저한테는 그게 1년만난 남자친구의 첫 거짓말이 되었어요. 너무 충격이었고, 거짓말 칠정도로 떳떳하지 못하면 쌩까라고 화를 냈었죠.
쌩까기는 커녕 계속 카톡 주고받고 하는 모습에 제가 눈이 돌아가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두번째 갈등은 추석때 저랑 상대랑 여행갈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고 여행가기 전날에 약속이 생겼대요, 무슨 약속이냐니까 그 여자애가 낀 모임약속ㅎ. 대화를 계속 하다보니까 여행날짜도 모르는것같더라구요. 자기가 그 모임을 주도한거였고. 그 갈등으로 헤어졌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넌 그 모임이 나보다 중요한것같다고 하면서. 상대도 잘해야겠다라는 생각은 계속 하는데 행동이 그걸 안따라준다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ㅎ
그렇게 헤어졌는데, 같이 교육받는게 있어서 거의 매일 얼굴 보다싶이 했고, 그게 불편해서 제가 헤어진지 2주만에 전화해서 어차피 계속 얼굴볼건데 예민하게 굴지말고 좋게좋게 지내자고 했는데 상대가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막간을 이용해서 나랑 헤어진거 아무렇지 않냐고 했더니 답답함 그리움 반, 홀가분 반이래요. 알았다고 하고 전화는 끊었고 다음날부터는 대화도 조금씩하고 가끔 밥도 같이 먹고 그랬었어요.
그러다 어제!! 오후 교육은 따로 받는데 갑자기 톡이 온거에요. 불금 약속 따로 없으면 저녁이나 먹자고, 저는 이게 후폭풍인가?? 맨날보는데 후폭풍이 오나?? 싶은 마음에 반만 기대를 하고 갔죠. 1차에선 그냥 공부 잘 돼냐 그런얘기만 했어요. 2차에선 만나는 사람 서로 없다는걸 확인했고, 제가 너는 나랑 다시 만날 생각은 전혀 없어?? 했더니 "그건 좀 아닌것같아" 이러는거에요. ㅎㅎ 그 술자리가 더이상 저에겐 의미가 없는것같아서 그냥 그대로 나왔어요.
상대가 뒤따라 나오더니 그렇게 가면 좋게좋게 지내자가 안되지 않느냐 이러면서 대화를 좀 더 하쟤요. 술 없이 대화를 했고, 그러다 둘 다 뒤늦게 술이 올라와서인지 키스를 하게되었는데, "그건 좀 아닌것같아" 가 떠올라서 확 떼고 집까지 택시타고 왔네요. 집 근처에서 전화를 했어요.
수치심 반 화남 반이었죠. 제가 물어봤어요.
"넌 마음없이 키스할수 있는 놈이었냐. 난 너가 술먹고 실수한 모습을 본적이 없었는데, 원래 이런놈이었는줄 진짜 몰랐다. 내가 너 좋아해주니까 쉬워보이냐"
그랬더니 자기가 미쳤었다고, 술이 취한것도 아니었는데, 분명히 헤어졌을때는 만사가 귀찮고 생각은 나도 그냥 거기까지였는데, 계속 얼굴보다보니까 한발짝 떨어져서 보다보니까 좋은 감정이 생기긴 한것같다. 근데 그게 연애감정인지는 모르겠다. 헤어질때를 생각해보면 너무 힘들어서 돌아가고싶진 않은데... 이러길래
"넌 내가 쉽구나?" 했더니
"지금 내가 제일 어려운 사람이 너야 어떻게 대해야할지를 모르겠어서" 이러는거에요.
"넌 지금 감정이 아예없는데 내가 쉽게 보여서 키스한거잖아. 병신같이 받아줬으면 오늘 집도 못갔겠지 난." 이랬더니
"우리 헤어질때 데이트 내내 좋게 하다가 갑자기 너가 뻥 터트린거 알지, 내가 다음날 얘기하자고 까지 했는데 너가 그날 다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우리 갑자기 헤어진거였어. 너는 내가 서운하게해서 계속 준비하고 있던 상황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데이트하느라 좋았던 감정 가지고 있다가 헤어진거고 우리가 볼장못볼장 다 보고 싸우면서 헤어진것도 아니잖아 감정이 아예 없다고 나도 말 못하지"
"좋게 포장하지마 나 지금 되게 비참해"
이러고 끊고 어제까지 끙끙 앓다가 판에 써보는거에요.
아 진짜 모르겠어요.
남자들 왜이래요???
마음 접으려하면 들쑤시고
애매한말로 여지 남기고
근데 다시만나는건 아닌것같다고.
차라리 판에 있는 글처럼
진절머리났다고 꺼지라고 너랑 무슨일이 있어도 다시 안만날거라고 이런소리라도 하면 나도 끙끙거리다 끊지 ㅜㅜ
진짜 비참해서 그 누구한테도 말 못하겠네요. 내일 또 얼굴 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