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엄마들도 다 이런가요? 미칠거같아요

ㅠㅠ2017.11.05
조회198
저희 엄마가 진짜 너무 싫어요

제가 좀 마르고 골반이 넓어서 허벅지끼리 안 붙는데 보통 날씬한 사람들은 그러잖아요. 그거갖고 자랑한 적이 있었는데 그건 날씬한게 아니고 이상한짓거리 많이 하고 다녀서 그런거라고.. 그럼 다른사람들도 그런거냐니까 그렇대요.
또 레깅스나 바지에 이상한 이물질이 묻으면 어디서 이상한짓 하고왔냐고 소리지르고..
화장실같이 조용하고 울리는곳에서 엄마랑 전화하면 어디냐고 물어봐요..
남자친구 생기면 꼭 뭐하는애냐 공부는 집은 결혼할것도 아닌데 이것저것 다따지고.. 저희가 잘살고 공부 뛰어나게 잘하는것도아닌데요
그리고 꼭 제 남자친구 만나면 자기가 뭘 걱정하는지 알지? 라면서 제 남자친구한테 이상한 뉘앙스의 말을 해요..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서 2달째안하다가 3달째에 하는날도 있고 그래서 저는 그러려니 하는데 생리한지 한달좀 되면 왜 생리 안하냐고 불안해하고 의심해요
남자친구도 2주에 한번씩 만나라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거든요 남자친구랑 영상통화하거나 통화하고있으면 제 남자친구 들으라고 욕하고 눈치주고
그리고 좀 달라붙는 원피스나 치마 짧은거 입으면 싸보인다고 옛날에 미군들한테 몸팔던 여자같다고 그러구요
남자친구 만나고 오면 화장도 지워야해서 풀샤워를 하는데 엄마가 너는 00이만 만나고오면 샤워를 그렇게하더라? 라는 질문도하고요 카카오톡에 남자친구랑 같이 찍은 사진도 못올려요..
그렇다고 연애를 안하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 숨기고 숨겨서 연애하게돼요 하면 안되는일 하는것처럼

그리고 이건 좀 다른류의 얘기인데 결벽도 너무 심해요
다른집들도 수건을 지정해서 쓰나요? 저흰 그렇게 써요.. 그리고 침대나 소파에서 일어날때 시트정리 하는사람이 얼마나될까요 저희엄마는 그것도 꼭 하라고 하세요
보통 방에서 옷을 갈아입는게 정상아닌가요? 근데 저희 엄마는 그걸 수용못하세요.. 머리도 방에서 빗으면 안되고 화장실에서 빗어야해요 머리도 당연히 화장실에서말리구요
눈썹손질도 제모는 당연히화장실에서 하는거지만 앞머리도 화장실에서 잘라야되구요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샤워+옷갈아입기+머리빗기 이걸 다 화장실에서 하고나와야해요 안하면 안되요...
하기전엔 꼭 변기커버(남자 용변볼때처럼) 올려야되고요 아니면 먼지가 떨어지니까요 하수구에있는 머리카락도 빼놔야해요 그리고 순서도있어요 옷을 벗고 머리를 빗어야해요 반대면 옷을 벗는과정에서 머리에 다시 먼지가 묻으니까 안된대요

한꺼번에 치운다는 개념을 이해못해요.. 한꺼번에 치워야 덜힘들지 않나요? 근데 그게아니래요.. 바로바로 치워야 덜힘들다고 그러는데 제가 수험생이라 책을 책상위에 좀 많이 쌓아두고 그날저녁에 공부끝마칠때 정리하는편인데 그것도 왜 쌓아두냐고 쓴거면 바로바로 치우라하고

제가 샤워하고 방에 있으면 책을 꺼내서 바로 공부해야하는데 어쩔때는 자기가 가방정리할때까지 건들지말래요.. 그래놓고 먼지턴다고 화장실바닥에 제 가방을 다 터는데 아무래도 걱정되죠... 물기가 있을수도있고 깨질수있는게 있을수도있는건데

제방 청소할때는 10-20분가량 걸리는데 그동안 공부도 못해요... 제 등급이 국어3 수학7 영어4 탐구1,3 지금 2학년이고 한국사랑 미적분 확통 안배워서 이정도거든요.. 근데 엄마는 등급이 몇등급이면 얼마 하는지도 모르면서 허망한 꿈을 꾸지말래요.. 제가 전교 30등인데(전교생 240명이에요) 전교30등이면 잘하는것도 아니라고..

집에오면 너무스트레스받아요 청소기소리가 일층부터 들리고.. 집에 엄마가 외출하시면 너무 좋고 기뻐요
엄마가 주방청소 한뒤에 뭐 먹으려하면 눈치주고 화부터 내고요.. 화장실청소할때 화장실 쓴다하면 씨.. 거리면서 눈치줘요.. 좀 부끄러운얘기인데 그게 너무 싫어서 싱크대랑 두루말이 휴지에다 용변을 본적도 있네요.. 화장실에서 머리빗는것도 문앞에서 빗으면 안되고 화장실 제일 안쪽(깊숙한곳)에서 빗어야되요. 옷갈아입는것도 마찬가지고

제가 집오는시간도 엄마 청소하는 시간에 맞춰서 가야해요. 자기가 청소하는시간엔 오지말란거죠... 오면 눈치주고 씨.. 부터 하고 방에서 공부하다가 배고파서 주전부리 찾으러 나오면 거실,주방청소중이니까 나오지말라고 그러고..
아무래도 공부를 좀 많이해서 책을 2권정도는 들고다니는데 집에오면 무거우니까 아이고하고 내려놓거든요..
근데왜 무겁게 들고다니면서 무겁다 하냐고 그래요.. 무겁기싫으면 책을 줄이라고.
아픈것도 비슷해요 아프다고 말하지말래요.. 자기는 그게 성질난다고요

청소를 독하게하다보니 털달린종류는 다 싫어하세요.. 근데 저는 털달린걸 좋아하거든요 가디건같은종류요.. 진짜 부시시 털달린거말고
제가 28000원짜리 롱가디건이있었는데 그게 먼지가 너무나온다고 버리자는거에요.. 어차피 싫다하면 화내고 버릴거니까 버렸어요.. 교복안에 입을 검은티도 4장정도 있었는데 그것도 검은 보풀 많이나온다고 못입고요

저도 사람인지라 한숨을 쉬어요.. 근데 한숨도 쉬면 뭐라해요.. 뭐가 힘드냐고.
저희엄마인데도 어쩔때보면 진짜 치가 떨리게 싫어요... 다른엄마들도 다 그렇다는데 진짠가요? 진짜매일 청소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