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주의)국어 잘하는 법 알려준다

ㅇㅇ2017.11.06
조회1,257

잠이 안 와서 끄적여본다
참고로 옵빠는 N수생과 함께한 9월 모평에서 국수영 111 찍었다. 근데 내신은 314이므로 정시파이터만 이 글을 읽으면 된다.

일단 제발 문제 풀 때 시간 아낀답시고 이리저리 점프 좀 하지 마라.
문항 번호 1번 2번 ... 45번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물론 풀다가 막히면 시간 안배를 위해 다음 지문으로 점프할 순 있다. 근데 내가 말하는 건 습관성 점프충... 이 글을 읽고 있는 바로 너다.

화법 작문 파트는 전두엽 후두엽 멀쩡하면 잘 풀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문법 파트는 위에서 말했다시피 내 내신에 하자가 있긴 한데 그래도 학교 수업이 제일 좋다.
학원에서는 좀 심화스러운 걸 알려주는 반면, 학교에서는 조카 기초만 알려준다. 니가 문제를 풀 때 쓰는 건 기초다. 수능 화작문은 언제나 기본 개념을 응용하는 식으로 나오고, 깊이 들어가지는 않기 때문에 기본 개념을 충실히 익힌다면 얼마든지 다 맞을 수 있다.

이제 니들이 제일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비문학 얘기를 해보자. 내 친구들 보면 비문학 지문을 읽을 때 동그라미 치고 밑줄 치고 네모 치고 별 난리법석을 다 피더라. 니네는 그러지 마라.
난 비문학에서 "바로바로전법"을 사용한다. 지문은 첫 문단, 기본적인 소개부분만 읽고 바로 문제로 넘어간다. 문제를 읽으면서 1번 선지, 2번 선지 등에 해당하는 부분을 바로바로 찾고, 아닌 선지는 아니라고 표시를 하는 거다. 이렇게 하면 지문을 다 읽느라 시간 쓸 필요 없이, 꼭 필요한 시간만 쓰게 된다.

비문학 실력은 기출을 돌리거나 인강을 듣는 거랑은 관련이 없다. 기출은 그냥 시간 관리를 위해 푸는 거고, 난 그딴 거 안 푼다. 그냥 책을 많이 읽어라. 판타지소설도 좋고 로맨스소설도 좋다. 만화책 그림책만 아니면 된다. 근데 기왕 읽을 거면 생기부에도 도움이 되는 걸 읽자. 참고로 본인은 고1 중간고사 1주일 전에 12권짜리 장편 시리즈 소설 읽다가 담임한테 욕 먹었다.

이제 문학얘기를 해보자. 문학은 우리 수능특강에도 소개되어 있듯이 고전시가/현대시/현대소설/고전산문/대본 등으로 나뉜다. 이 중 현대소설 고전산문은 위에서 비문학 독해 언급한 거랑 실력 향상하는 방법이 비슷한데, 책 많이 읽으면 술술 풀린다. 대본은 웬만하면 한국인들은 다 푼다. 문제는 정철 신발놈이랑 현대시다.

고전시가는 대부분이 시가 무슨 뜻인지도 해석하지 못하고 그냥 '이게 뭔 해괴한 글자야...'하다가 틀린다. 고전시가는 위에 언급한 문법 파트의 '중세국어'와 관련이 있다. 중세국어를 해석할 줄 알면 고전시가도 다 보이니 일석이조를 노려보도록 하자. 중세국어 공부법은 말했듯이 학교 수업이 제일이다. 혹시 학교 국어 선생이 하자가 있다면, 인강을 들어라. 비싼 인강 굳이 사서 듣지 말고 EBS 수특 인강 들으면 된다. 프리패스 있으면 비싼 거 듣고...

마지막으로 현대시다. 고전시가도 위의 방법으로 해석할 줄 알게 됐다면 똑같은 운문 계열이기 때문에 현대시와 풀이 방법이 유사하다. 다만 시대 상황에 따라 해석이 다를 뿐이다.
고전시가는 수능에 나오는 거 태반이 임금한테 아부하는 거랑 자연 예찬이다. 현대시는 일제강점기 저항시 혹은 산업화 시기에 느낀 안타까움 관한 시가 많이 나온다.
표현법은 색채 대비가 종종 나오고, 대구는 거의 대부분 나온다. 의인법 혹은 비유법은 독해해서 풀면 된다. 색깔이 2개 이상 나왔다면 높은 확률로 색채 대비고, 이새끼가 랩하듯이 라임을 좀 맞춘다 싶으면 대구는 확정이라 본다. 늼비늼비 순풍순풍 등 의미를 알 수 없는 웬 헛소리가 들어가 있으면 의성어, 의태어를 쓴 거다.(단, 후렴구랑 구분하는 거 주의하자)

사실 수학 영어도 쓰려고 했는데 국어만 해도 너무 긴 것 같다. 여기까지 본 애들은 앞둔 수능 혹은 12월 모의고사 국어 최소 2등급 뜰 거다. 나중에 시간 나면 수학 영어 쓰러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