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신생아 데리고 시가족 모임 참석하라는 시누이

2017.11.06
조회216,349
안녕하세요.
현명하신 분들께 사이다 조언 얻으려고 합니다.

저는 결혼 4년차에 아들 출산한지 한달 조금 넘은 30대 여자입니다.

저희 시댁에는 매년 가족 모임을 크게 하는데 시가 식구 모두 이 모임을 정말 중요하게 여기고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희 남편 밑으로 여동생이 (저한테 시누이) 세명 있고 모두 미혼입니다.
저희만 서울 살고 시부모님은 차로 5시간은 기본으로 걸리는 지방에 계십니다.
시누이들은 모두 시댁에서 최대 삼십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저번달에 올해 가족 모임은 11월 넷째주라고 들었지만 당시 만삭이라 정신없었고 그냥
"예정일이랑 가깝네"
생각하고 말았어요.

그런제 오늘 갑자기 첫째 시누이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시누이랑 보통 카톡으로 연락하는데 뜬금없이 전화가 와서 시댁에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전화를 받자마자 대뜸 하는 말이
"언니 다담주에 모임인거 알죠? 와요~"
하는 거예요.
솔직히 너무 당황했습니다.
갓 한달 넘은 신생아를 데리고 5시간 거리를 오라뇨...

아무리 미혼이라도 너무 무례한거 아닌가 싶다가 미혼이면 모를 수도 있겠지 하며 아직 장거리를 이동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고 나름대로 잘 설명했습니다.
근데 시누이가 한숨 푹 내쉬더니 그럼 어떡하냐는 겁니다.

어떡하긴 뭘 어떡합니까...
그냥 저희 가족 빼고 시부모님이랑 시누들만 모여서 모임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매년 참석해왔었고 이번에 제가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못간다는게 아니라 애 낳은지 얼마 안되서 못 가겠다는 거잖아요..

좋게좋게
올해 우리는 참석이 힘들 것 같다.
내가 시부모님께 말씀 드리겠다.
했는데


시어머님이 시누보고 저한테 오라고 전화하래서 말한거라고 하네요...


여기서 조금 더 화났지만 아들이 낮잠 자다 깨고 보채서 우선 전화를 끊었습니다.
겨우 아기 다시 재우고 한숨 돌리는데 10분만에 다시 전화가 와서는 그러면 오빠 (제 남편)라도 보내라는 겁니다.

부인이 출산한지 한달 조금 넘었고 태어난지 한달밖에 안된 아들이 집에 있는데 그 지방까지 내려갔다 오라뇨..
그것도 거리가 꽤 머니 만약 시댁 내려간다면 무조건 하룻밤은 자고 옵니다.

계속 같은 얘기를 30분째 하고 있자니 정말 화나서
올해 우리는 빼고 모이면 좋겠다
했더니

여자는 출가외인 이라느니
애 낳은지 한달이나 됐으면 와도 된다
가족모임 망치는거 우리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조카 보고싶다 얼굴 좀 보여줘라

등등 별에 별 소리를 다 들었네요..

핸드폰 집어던질 뻔 한거 꾹꾹 참으면서 남편이랑 얘기해보겠다고 했어요.

끊기 전 시누가
오빠만 온다면 애기도 없으니 시댁에서
모이지 말고 제주도 3박4일 가자고 해야겠다
고 끝까지 사람 속 박박 긁는 소리만 하네요..
(남편이 사업을 하고 있는데 출퇴근이 자유로와 스케줄 조정이 쉽긴 합니다)

제가 혼자서 시누이랑 더이상 대화를 이어나갈 수 없다고 느꼈고 사실 애 앞에서 쌍욕 튀어나올까봐 얼른 전화를 끊었어요.


남편 퇴근하면 얘기하려 하는데 그 전에 결시친 여러분들의 조언을 먼저 받고 싶어요.
저는 남편도 시댁에 보내기 싫거든요.

무슨 일이 생길 줄 알고 며칠간 남편이 집 비우게 두나요..
그리고 신생아 아들 두고 3박 4일 제주도는 좀 많이 아닌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시누이에게 사이다로 대처할 수 있을까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댓글 323

A오래 전

Best시누들 결혼할때 사돈들한테 그러세요.. 며느리 잘 얻으시는거라고, 애낳고도 한달안에 아이보여주러 갈거고, 여자는 출가외인이라 친정보다는 시댁에 잘할사람이라고...싸ㄱ ㅏ지없는 ㄴ

우린호구가아니다오래 전

Best사누한테 직설적으로 얘기하지 그랬어요. 아가씨도 결혼해서 애 낳은지 한달만에 시댁 모임에 오라면 기분 좋겠냐고 꼭 그런 시댁으로 시집가라고하시고 다 연락 차단하세요. 어디 신생아를... 그것도 5시가 거리나 되는 곳에 오라고 하는건지... 남편한테도 애 흔들림증후군이라는 병 알고 있냐 먼거리 차를 타고 가면 머리가 흔들려 죽기도 한다 그런데 애 데리고 오라는 아가씨와 어머님 난 이해가 안된다 거기다 아직 신생안데 거기다 밤 수유로 잠 못자고 하는데 오빠만이라도 보내라 한다 그것도 제주도 2박3일 가고 싶다고 하는데 가고 싶으면 가라 난 애기 데리고 영원히 친정으로 가겠다하세요. 님 시누 지가 겪는게 아니니 저리 헛소리 작렬하는데 절대 물러서지 마세요.

ㅇㅇ오래 전

추·반남편이라도ㅈ가야지..왜 못가죠

새댁오래 전

참석강요하는 개념없는 시누년이 얄밉지만 그냥 남편만보내세요. 아기 하루정도는 님이 혼자보셔도돼잖아요.

답이없네오래 전

시누답없다..남편도 지 가고싶다고 하면 걍 보내세요

오래 전

강아지 조차도 태어난지 100일 지나기전까지는 밖에도 못나가는데 사람은 오죽하겠나... 저 시누년 말하는 싸가지 꼭 돌려받길^^

하아오래 전

남편보내고 친정어머니 불러서 맛있는거 먹고 해요. 한달이면 어리긴 하죠ㅠㅠㅠ 저도 한달쯤 해서 명절이라 바구니 카시트해서 한시간 반거리 갔는데 (저도 첨엔 님처럼 걱정이 어마무시 핬어요...)다행히 잘 자줘서 스트레스 덜받았죠ㅠㅠ 가서 애기가 이쁨도 많이 받기도 했구요.... 근데 5시간은 넘 장거리라 안됩니다ㅠㅠ

111111오래 전

정신나간ㄴ 결혼해서 똑같이 당해라 ㅉㅉ 네이트판보면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네 왜케 정신적으로 이상한 인간들이 많지 조카보고 싶음 지가 와야지 그 신생 막 벗어난 아기 데리고 오라는 건 뭐냐 언니 고생 많아요 힘들죠 하고 빈말이라도 그런 말은 못하고 . 꼭 너도 시집가서 니 시누한테 그리 당해라

ㅡㅡ오래 전

시누이 내동생 이었으면 귀싸대기 한대 날리고 싶다.

내강아지우리딸오래 전

남편은 왜못가냐는 분들 아기 안낳아보셨거나 보살인가요 신생아는 밤잠안자고 24시간풀가동이기땜에 하루도 혼자 보기힘든데;; 게다가 산후한달안이면 몸도회복 안됐는데 하루 이상 혼자 아기못봐요

오래 전

와..우리집은 1시간 거리인데도 형네부부 명절에 형이 못가면 형수도 못가게 못밖고 이후 널널할때 가서 인사드리고 하는데..ㄷㄷㄷㄷ5시간거리를 오라니ㄷㄷㄷㄷ보고싶으면 자기네가 와야하는거 아닌가ㄷㄷㄷ내가 결혼해서 애 낳으면 울 부모님 어찌나 한번 손주볼까하면서 며느리 안불편하게 할까..하시는 분인데..ㄷ

ㅇㅇ오래 전

한달된 애기면 남편도움 절실한데 일박이일을 딴데보내라고? 나도 시누이고 내조카 딱 한달 넘었는데 그리는 못한다 사람들 정말 모르네

123123오래 전

애 안낳아본 사람들이 이래라저래하는 댓글이 많은것 같아요. 한달된 신생아면 아기엄마도 철야육아를 하고있단건데 남편도움이 절실하죠.. 시댁이 너무 이기적이네요. 님은 남편하고만 잘얘기하셔서, 남편이 시댁에 불참하겠다고 잘말하라고 해요. 뭔 저런것도 가족이라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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