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에속아 헤어짐을고하신분들에게

2017.11.06
조회13,890
평탄했던 연애, 무조건 나만봐주던사람, 한결같은 연애
그런연애를 하다보니 설렘보단 편안함이 컸어요.

그러다보니 설렘이 그리워지기도했고 이게 사랑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기도했어요. 하지만 이사람이 없는것이 상상이 안되어서 참다가도 결국 익숙함에 속아 사랑이 아닌 줄 알고 헤어짐을 고했어요.

처음엔 헤어지고나서 슬프긴했지만 습관이던 사람이라 그런거겠지 자기합리화하고, 그 사람 옆에 다른여자가 있다는 상상을해도 딱히 슬프지않았어요 그사람의 단점만 보였거든요.

근데 몇달이 지날수록 이상한거에요. 소개팅을해도 소개팅남한테 그사람이 보이고, 꿈 속에서도 나오고 데이트했던 장소를 지나가면 눈물도나고 슬픈노래를 들으니 보고싶고, 멍때리면 생각나고...

후폭풍인걸 알았을거에요, 근데 부정하고싶었어요. 내가 헤어지자했는데 내 마음도 모르고 그런행동을 했다는걸 인정하고싶지않았거든요. 그래서 그냥 외로워서 그런거다, 잠깐 지나가는 감정이다하고 몇달을 버텼어요.

그러고 몇달이 지나니 보고싶고 그립고 자존심 상하지만 인정하게되더라구요. 인터넷에서 그렇게 많이 봤던 그글귀에 주인공이.. 그당사자가 내 자신이 된것을요. 연락을 해보려고했는데, 자존심상했어요. 그렇게 오래만났고 애틋했는데 날 잡아주지않은것에서, 연락이 한번도 오지않은것에서, 자존심이 상하니까 괜히 핑계되면서 그사람을 원망했어요.
난 그사람한테 그정도일뿐이다하고,

그러기를 몇달이 지나니 자존심도 무뎌지더라구요. 자존심 상해도 연락하고싶었어요. 그런데 연락하기가 무서웠어요. 헤어진지 오랜시간이 지났고 난 이미 중간에 연애를 했고 내 기억속에 그사람은 나한테 다정다감하고 애틋하고 다정한사람인데.. 지금 연락하면 매정할까봐
무섭더라구요. 내가 찼는데 그사람은 날 얼마나 원망했을까 근데.. 시간이 지나니 그런감정보다 더 보고싶은 감정이 커지더라구요.

그래서 용기내서 헤어진지 1년만에 연락했고 만나서 얘기도 나누고 다시 재회했어요.

저처럼 차놓고 후회하시고 연락을 할까말까 고민하시는분들에게,

연락해보니까 쉽더라구요. 이 쉬운걸 왜 1년 동안 하지않았을까 후회가 됐어요. 그러니 보고싶으시다면 연락하세요. 잘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안해보고 후회할빠엔 한번은 해보고 후회하는게 나은거같아요.
자기가 끊은 인연은, 자기 스스로 노력해서 다시 돌려놓는게 맞는것같아요.

분명, 이글을 읽고 제 입장이신분도, 상대 입장이신분도 계시겠죠?
이 글을 읽으면서 제 입장이신분이 용기를 받고 다시 재회 하길 바랄게요.

저는 이 글을 남겨놓고 자주 보려고요.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않게요.

많은분들이 원하시는 재회 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