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놈의 키키키 거려서 결국 한판했네요

에휴2017.11.07
조회216,523
키가 뭐시라고 그닥 신경안쓰는데
얘만 만나면 세상이 키로시작해서 키로끝나는것 같을정도로
세뇌당하는거같아요

저 167 남편 179 둘다 그닥 작은키가 아니에요
전 쌍둥이를 낳았고 37주차에 낳았는데
딸 2.6 아들 2.8로 둥이들치곤 그닥 작지도않았죠

이제 생후 120가량이고 단태아 평균보다 약간 작아요
뭐 아직 세상나온지 얼마됐다고
클때되면 알아서들 크겠죠


근데 이친구는 ㅡㅡ
하..
친구키 152 친구남편 164
이런말하기 싫었지만 지네들 키가 작아서 엄청 신경쓰나봐요
임신때부터 좀 유난이었던거 같아요
주수보다 더크다
팔다리가 길다
누굴닮아 이리 길쭉길쭉하니
그전엔 그닥 신경안써서 몰랐는데
임신때부터 SNS가 다들 좀 키와 성장에 쏠려있더군요

그도그럴것이 이친구는 20대 초반부터 무조건
180넘는 남자만 만나왔었어요
자기도 작은데 작은남자 만날수없다면서

근데 30다되가더니 현실과 타협했는건지 사랑을 찾은건지
지금남편 만나 혼전임신으로 결혼했구요
지금 친구아기는 담달이 돌이에요

뱃속에서부터 아기가 커서
결국 38주에 유도분만으로 아기낳아서
3.4키로로 딸낳았구요

지금은 그냥 평균보다 좀 커요

솔직히 전 아기때 크기는 아~~~~무소용없다 주의에요
제가 2.4로 작게 태어났고
초등학교 2학년때 100센치가 넘었어요
진짜 주변에서 엄마아빠 다 큰데 애는 왜이리작냐고
동네어른들이 신기해할 정도였는데
저희부모님 신경하나도 안쓰셨고
저도 그냥 클때되니 쑥쑥 큰 스타일이었거든요

근데 얘는 친구들 단톡에서 매일매일
ㅇㅇ이 키는 좀 컸어?
에구 계속 그렇게 작으면 어쩌냐
엄마아빠 커도 다 소용없나봐
애들 작은거보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두달넘게 들어보세요
아주 딥빡이 ㅡㅡ

처음엔
난 애들키 신경안써~
클때되면 크는게 키더라

이런식으로 넘겼는데

아니야, 뱃속부터 커야 크지
@@이(지애)봐 애기때부터 크더니 지금도 크잖아

이렇게 하도 말해대서

제가 결국은
누가보면 니딸 170까진 키워둔지 알겠다고
키로 뭐라할꺼면 애다크고 얘기하자
키는 보통 유전이라는데 니가 그렇게 애를 잘키우니
170은 그냥 넘겠지
이랬더니 아주 욕을욕을 하며 난리네요


지아픈구석을 후벼팠다나 뭐래나
키큰애들은 모르는 그런게 있다네요

후벼파든 뭐든 내앞에선 앞으로 키얘기하면
항상 같은식으로 받아칠거라 했더니 단톡 나가고 난리도아니에요

그냥 신경끄고
오늘저녁 고기나구워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