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상극인 나

속눈썹2017.11.07
조회140

저는 22살 여자 직장인이고 엄마는 49세 곧 50을 바라보고 계세요.
제목과 같이 저는 엄마와 성격이 정반대에요.
아빠성격을 많이 닮아서인지 아빠와는 잘맞고 별로 싸운적이 없는데 엄마와는 하루걸러 싸우다시피해서 서로 지치고 힘들어해요.
싸운다는게 맞는 표현은.. 아니겠죠 엄마입장에선.

제가 싫어하는 엄마모습은 싸움의 마지막엔 항상 감정이 격해져서 인생헛산거같다, 살의미가없다 라며 극단적으로 말하는 것, 여자는~~ 이래야지 하는거...진짜 제일 싫어하는거에요. 또 조금이라도 흐트러져있는 모습이 싫어서 매순간 잔소리하며 치워라하는 것 (저도 더럽게생활하는건 안좋아해서 그렇게까진 흐트려놓진 않아요), 내가 만약 야 라고했다면 야ㅅㅂ아 라고 극대화해서 말하는것 (야라고 한건 아니고 예를 든거에요!)
, 남들에게 내 학벌에 대해 거짓말하는거, 저녁 7~8시에 들어가는것도 왜이렇게 늦게들어오냐하는것 등 .. 조금 더 많은데 일단 여기까지만 써요.

엄마는 성격이 되게 여려서 진짜 작은 것에도 본인을 싫어한다생각하고 상처를 많이 받아해요. 옆에서 저는 아니라고해도 엄마는 하염없이 또 감정적으로 들어가게 되죠.
반면 저는 모든 일에 무뚝뚝하고 귀찮아해요. 싸울땐 욱한게 있어서 감정적이게 되구요.

이젠 엄마입장에서 써볼게요.
엄마는 제 무뚝뚝한모습을 싫어하며 매번 친척과 비교를 하시며 싹싹하길 바라셔요. 또 책상안치우는거 세번이상 똑같은거 물어보면 짜증내서 대답하는거, 여자가 털털하게 조신하지못한 모습 보이는거(ㅈ집에서 동생이랑 춤추고 뛰어다니고 장난치거든요..ㅎ) 뭐 이렇게 써도 제일 맘에 안들어하시는건 퉁명스럽게 말한다는 점이에요.

제 생각엔 여지껏 내가 무슨말을해도 엄마는 그걸 진지하고 잔소리로만 대답하니까 짜증나서 미리 퉁명스럽게 대답하는거 같아요 물론 매번 그렇진 않지만 요즘은 평소보다 더 자주 그러는것 같거든요.

아...쓰다보니까 무슨 소리를 하는지도 모르겠고.....

제 결론은 엄마와 어떡하면 사이가 좋아질지에요.. 아빠말로는 엄마가 갱년기니까 너가 잘해라 하시는데 평소엔 그런마음갖고있다가도 싸우면 그생각이 사라져요 ㅜㅜ
인생선배님들께서 위에 저와 엄마의 문제와 성향을 보시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솔직히 엄마를 바꾸는건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자식으로서 내가 바뀌어야되는 것도 알고 단순하게 짜증안내기, 퉁명스럽게말안하기 이렇게는 알고 있지만 그게 안돼요... 따끔하게 혼도 내주시고 조언ㆍ 해주세요..
도와주세요 엄마와 사이가 좋아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