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 얘기하기는 창피하고 내 얼굴에 침뱉기라서
익명의 힘을 빌어 여기에 씁니다.
지혜로우신분들의 조언과 따끔한 쓴소리 겸허하고 소중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결혼한지 이제 곧 1년 되어갑니다. 시댁은 차로 5시간 거리지만 거의 한달에 한번 정도는 갑니다.
이번 연휴에 시댁에 4일 있었습니다. 시댁에서 절 워낙 예뻐하시는데다 시댁 가있는거 불편하지 않습니다. 아니지.. 불편하지 않았었는데.. 명절 연휴에 고민이 생겼습니다.
제목 그대로예요. 시어머니가 차려주시는 밥.. 음식을 도저히 못 먹겠어요. 매번 시댁에 가면 금요일 밤에 가서 일요일 저녁에 오는데, 아침 겸 점심 먹고, 저녁 먹고 한 3~4끼 먹고 옵니다. 그동안에는 몰랐는데.. 연휴에 오래 같이 있다보니 식사를 같이 하는 횟수가 늘어났고, 밥 차리고 치우는 걸 돕다보니 깨닫게 됐는데.. ㅜㅜ 시어머니께서 너무 비위생적이라!!!ㅜㅜ 알고나서는 밥을 못 먹겠어요ㅜㅜ
예를 들자면.. 제가 목격하고 충격 받은건 이런것들이예요ㅜㅜ
1. 수챗물(설거지통에 담긴 물)이라고 하죠?ㅜㅜ 음식물 찌꺼기 떠다니고 씻어야 될 그릇들 담겨있는 큰 바가지에 담긴 물에 행주
대충 헹궈서 꼭 짜서 깨끗한 그릇 닦기
(대부분 깨끗한 마른행주를 쓰시지 않나요?ㅜㅜ)
2. 만두나 송편 빚을때.. 속 넣는 숟가락으로 먹고(입에 넣었다가), 그 숟가락 그대로 또 쓰고ㅜㅜ 속 넣고...ㅜㅜ
3. 미역이나 고기 뭐 이런거 초장이나 기름장에 찍어먹다가 남으면 주재료(미역 등등)와 먹다남은 양념(초장,기름장) 섞어서 락앤락통에 넣었다가 다음 끼니에 또주세요ㅜㅜ 그럼 전 차마 못 먹는데 시어머니는 제가 입이 짧은줄아세요;;;
4. 반찬같은거 덜어놓을때 손으로 집었다가 맛보셨다가, 손가락만 쪽쪽 빠시고 안씻으시고 다시 다른반찬 집으시고ㅜㅜ
5. 반찬 뚜껑 바꿔서 닫기.
6. 설거지 다 하신 그릇에 찌꺼기 묻어있고...
7. 한입 먹은 것 저도 먹어보라고 주시고..ㅜ
8. 밥 퍼주실때 숟가락을 쓰시는데 한번 퍼서 밥그릇에 담으면 숫가락에 밥알이 묻고 잘 안떨어지잖아요? 그럼 한번 쓱 입에 넣어서 드시고 또 퍼서 또 담으시고...ㅜㅜ 한그릇 채워질때까지요ㅜ
그때 제가 보고 저는 처음 한번만 퍼서 주라고ㅜㅜ 그랬더니 넘 조금먹는다며ㅜㅜ 그래도 전 그게 좋아요ㅜㅜ
등등등 사례는 많은데.. 적으려고 보니 생각나는건 저 정도네요ㅜ
저는.. 사실 친정 식구들이랑도 먹다 주는거 잘 안먹고, 찌개같은거 막 같이 퍼먹지를 않아요.. 결벽이라면 결벽인데.. 심한 정도는 아니구요..(아니라고 생각해요ㅜㅜ)
근데 시어머니께서 차려주시는 밥이, 음식이 저렇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못 먹겠어요. 비위가 상해요ㅜㅜ
사실.. 저희 시어머니는 당뇨가 있어서 시력이 안 좋으세요.. 그래서 반찬 뚜껑이나 설거지를 해도 깨끗하지 않은건 이해해요.. 그치만 다른거는...ㅜㅜㅜ
아마 댓글에 그럼 저보고 차려먹고 치우고 하라는 말씀이 많으실텐데..ㅜㅜ 저희 시어머니는 절대 주방에 못들어오게하세요ㅜㅜ저는 시댁에서 설거지도 해본 적 없구요. 워낙 자기 살림에 애착이 있으시고 고집도 쎄셔서ㅜ 저한테는 아무것도 안 시키세요. 그냥 밥 차려주시는게 낙인 분인데.. 위생 문제만 빼고는 좋은분이세요..ㅜㅜ
이대로 참자니 제가 너무 힘들고ㅜㅜ 그렇다고 제가 다 나서서 차리고 치우고 하는것도 안되고ㅜㅜ 어머니 건강 문제도 관련이 있는거라 말하기도 조심스럽고..ㅜㅜ 어떡해야 할까요?ㅜㅜ
최대한 어머니가 상처 안 받으시고 기분상하시지 않게 말씀드릴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아니면 제가 좀 무뎌지는 방법이라도요ㅜㅜ 저처럼 음식 결벽증? 있다가 극복하신 분들.. 계신가요? 판님들! 지혜를 주세요ㅜㅜ 조언부탁드립니다.
시댁 밥.. 비위 상해 도저히 못먹겠어요!! 도와주세요!
누구에게 얘기하기는 창피하고 내 얼굴에 침뱉기라서
익명의 힘을 빌어 여기에 씁니다.
지혜로우신분들의 조언과 따끔한 쓴소리 겸허하고 소중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결혼한지 이제 곧 1년 되어갑니다. 시댁은 차로 5시간 거리지만 거의 한달에 한번 정도는 갑니다.
이번 연휴에 시댁에 4일 있었습니다. 시댁에서 절 워낙 예뻐하시는데다 시댁 가있는거 불편하지 않습니다. 아니지.. 불편하지 않았었는데.. 명절 연휴에 고민이 생겼습니다.
제목 그대로예요. 시어머니가 차려주시는 밥.. 음식을 도저히 못 먹겠어요. 매번 시댁에 가면 금요일 밤에 가서 일요일 저녁에 오는데, 아침 겸 점심 먹고, 저녁 먹고 한 3~4끼 먹고 옵니다. 그동안에는 몰랐는데.. 연휴에 오래 같이 있다보니 식사를 같이 하는 횟수가 늘어났고, 밥 차리고 치우는 걸 돕다보니 깨닫게 됐는데.. ㅜㅜ 시어머니께서 너무 비위생적이라!!!ㅜㅜ 알고나서는 밥을 못 먹겠어요ㅜㅜ
예를 들자면.. 제가 목격하고 충격 받은건 이런것들이예요ㅜㅜ
1. 수챗물(설거지통에 담긴 물)이라고 하죠?ㅜㅜ 음식물 찌꺼기 떠다니고 씻어야 될 그릇들 담겨있는 큰 바가지에 담긴 물에 행주
대충 헹궈서 꼭 짜서 깨끗한 그릇 닦기
(대부분 깨끗한 마른행주를 쓰시지 않나요?ㅜㅜ)
2. 만두나 송편 빚을때.. 속 넣는 숟가락으로 먹고(입에 넣었다가), 그 숟가락 그대로 또 쓰고ㅜㅜ 속 넣고...ㅜㅜ
3. 미역이나 고기 뭐 이런거 초장이나 기름장에 찍어먹다가 남으면 주재료(미역 등등)와 먹다남은 양념(초장,기름장) 섞어서 락앤락통에 넣었다가 다음 끼니에 또주세요ㅜㅜ 그럼 전 차마 못 먹는데 시어머니는 제가 입이 짧은줄아세요;;;
4. 반찬같은거 덜어놓을때 손으로 집었다가 맛보셨다가, 손가락만 쪽쪽 빠시고 안씻으시고 다시 다른반찬 집으시고ㅜㅜ
5. 반찬 뚜껑 바꿔서 닫기.
6. 설거지 다 하신 그릇에 찌꺼기 묻어있고...
7. 한입 먹은 것 저도 먹어보라고 주시고..ㅜ
8. 밥 퍼주실때 숟가락을 쓰시는데 한번 퍼서 밥그릇에 담으면 숫가락에 밥알이 묻고 잘 안떨어지잖아요? 그럼 한번 쓱 입에 넣어서 드시고 또 퍼서 또 담으시고...ㅜㅜ 한그릇 채워질때까지요ㅜ
그때 제가 보고 저는 처음 한번만 퍼서 주라고ㅜㅜ 그랬더니 넘 조금먹는다며ㅜㅜ 그래도 전 그게 좋아요ㅜㅜ
등등등 사례는 많은데.. 적으려고 보니 생각나는건 저 정도네요ㅜ
저는.. 사실 친정 식구들이랑도 먹다 주는거 잘 안먹고, 찌개같은거 막 같이 퍼먹지를 않아요.. 결벽이라면 결벽인데.. 심한 정도는 아니구요..(아니라고 생각해요ㅜㅜ)
근데 시어머니께서 차려주시는 밥이, 음식이 저렇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못 먹겠어요. 비위가 상해요ㅜㅜ
사실.. 저희 시어머니는 당뇨가 있어서 시력이 안 좋으세요.. 그래서 반찬 뚜껑이나 설거지를 해도 깨끗하지 않은건 이해해요.. 그치만 다른거는...ㅜㅜㅜ
아마 댓글에 그럼 저보고 차려먹고 치우고 하라는 말씀이 많으실텐데..ㅜㅜ 저희 시어머니는 절대 주방에 못들어오게하세요ㅜㅜ저는 시댁에서 설거지도 해본 적 없구요. 워낙 자기 살림에 애착이 있으시고 고집도 쎄셔서ㅜ 저한테는 아무것도 안 시키세요. 그냥 밥 차려주시는게 낙인 분인데.. 위생 문제만 빼고는 좋은분이세요..ㅜㅜ
이대로 참자니 제가 너무 힘들고ㅜㅜ 그렇다고 제가 다 나서서 차리고 치우고 하는것도 안되고ㅜㅜ 어머니 건강 문제도 관련이 있는거라 말하기도 조심스럽고..ㅜㅜ 어떡해야 할까요?ㅜㅜ
최대한 어머니가 상처 안 받으시고 기분상하시지 않게 말씀드릴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아니면 제가 좀 무뎌지는 방법이라도요ㅜㅜ 저처럼 음식 결벽증? 있다가 극복하신 분들.. 계신가요? 판님들! 지혜를 주세요ㅜㅜ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