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카레얘기보니까 생각나네요ㅋㅋ 전 짜파게티

ㅋㅋ2017.11.07
조회44,216
추가))))

공감을 이렇게나 많이 해주셔서 속이 후련하네요ㅎ

저는 제가 생각하기에 혼자 할수있는거면 그냥 제가하겠다고 하고, 끼기어렵겠다.. 혹은 어려워서 내가 별도움안될것 같은건 느즈막히 나서요.


특히 요리는 시어머니나 시누에 비해서 경험이적고 시어머니랑 시누는 손발이 잘맞을테니 하는거보고 돕는정도로 하는거죠..
뭐 이것도 맘에 안드실수 있겠지만 아예 안돕는건 아니니 뭐라 안하시고..
그대신 제가 하는거에 왜 그렇게 하냐고.. 이렇게하면 맛없다 도울때는 이렇게하는거다 가르치는 정도로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시긴했어요.


그래서 그날도 다른건 돕는 위주로하고 누가해도 쉬운 짜파게티를 하고있었는데ㅋㅋ
진짜 짜파게티 끓이는걸로도 그렇게 뭐라하실줄 누가알았겠어요ㅋㅋ
그놈에 짜파게티..


좋은게 좋은거다 라는 성격이라 지금까지 네네~ 하고 흘려듣고 잊는 스타일이였는데 그날따라 진짜 빡이쳤었나봐요 흘려듣기도 안된거보니ㅎ

암튼 그날 이후로 할말은 바로바로 하고 살아야겠구나 싶어서 한번씩 우러나오는 진심을 얘기하니 속이 후련하네요ㅋㅋ


다른분들도 비슷한경험이 많으신거같은데
우리 할말은 하고살아요ㅜ
그리고 시부모님 오셨을때 그냥 속편하게 삼시세끼 외식합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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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시부모님 시누부부 애기들 전부모여서 집들이겸 명절겸 저희집에 3박4일있다 가셨었어요
하루는 한끼 그냥 짜파게티로 때우자고 해서 끓이는데

시어머니ㅋㅋㅋ

짜파게티 물을 많이잡는다 물많이 잡으면 끓을때까지 가스 많이나가잖아.. 후레이크부터 넣어라 면지금 넣어야되지않겠냐..
양이 많아서 물버리면서 면이 흐를거같길래 그냥 채에 받쳐서 면 건져내고 물 좀 따로 넣어서 짜장이랑 비비려니까 왜 물 다 붓냐며 소리소리를 지르시더라구요.
(뜨거운물이 있어서 그냥 다 부은거임)

하두 옆에서 뭐라 하시기에 진심 욱해서 이꽉깨물고

어머님!!! 제가 알아서 끓일게요. 이정도는 저도 해요.

했더니 놀란 토끼눈으로 보심ㅋㅋㅋ

옆에서 같이 놀랜 시누가 당황하더니 그래 올케 주방일에 왜 신경써 하는데 떨떠름해하는게 느껴짐..

그러던지말던지 듣는척도 안하고 내 일하니까
시어머니: 아니 ㅇㅇ엄마(저)가 저렇게 하더라 궁시렁궁시렁..

아오 니가 끓여먹어라 하고 싶었네요.



짜파게티 이후로는 알아서 하시라고 제 주방임에도 손안대고 냅뒀어요..
계속 불평불만 이렇게해라 저렇게해야된다 당신이 해오신 방식만 맞는것처럼 고집하셔서요.
이제 짜파게티는 커녕 라면도 안끓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