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게이 찜질방에 다녀요...

남편이요2017.11.08
조회40,956

뭘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남사스러버서 어디 말도 못하겠고...

너무 고민이 되어서....

이 새벽에... 익명의 힘을 빌려 글 써봅니다...

한 7-8년전쯤... 미혼일때 예전에 네이트에서 조언 얻고 그랬었는데...

이번에도 뭔가 얻을 수 있을까요...?

상황이 좀 답답시럽습니다.... 

제목 그대로 남편이 게이 찜질방에 다녀요...

저는 40대 초반이고요... 남편은 50대 후반이예요...

결혼한지는 5년째구요... 아이는 없어요...

남편이 재혼인데 애 낳기 싫다고 해서... 안가졌죠...

남편이 컴퓨터를 할줄은 아는데, 잘은 못해요...

저는 컴퓨터 거의 안하고 폰으로 하는편이라 ...

모르고 있다가 친정엄마가 뭐 좀 확인해달라고해서..

모바일로 들어가니까 안뜨더라구요...

정말 오랜만에 컴퓨터 켰죠...

이것저것 하다가...

구글에 자동로그인이 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거기 검색기록이 남잖아요...

거기에... 게이 찜질방... 이태원 게이... 뭐..... 게이 관련글이...

도배를 되어 있더군요... 그 중에 특히 찜질방 어쩌고...

뭐지... 스팸을 잘 못눌러서 기록이 남은건가... 하는데

뭔가 쎄하대요....

요즘 계속 늦게 들어오고... 주말에는 약속있다고 계속 나가고...

그리고 진짜 이상한게... 바지에 자꾸 혈흔이 보여요...

저는 뭐 치질...그런걸로만 알았는데...

뭔가...촉이... 이상하대요....

고민하다가... 흥신소같은곳에 맡겨봤더니...

맞아요... 게이찜질방을 다니고 있는게...

남편한테 왜 그랬냐고...하니까... 처음엔...모른척 아닌척하다가...

흥신소에서 받은 사진 던져주니까 그제서야...

그냥 스트레소 해소 방법이다....

자기는 원래 양성애자다...어쩌고...저쩌고...횡설수설....

얘기 들어보니... 꽤 오래...다닌 것 같더군요...

소름이 돋았어요...

나도 에이즈 걸린거 아닌가하고....

이야기했더니... 자기를 무슨 병균보듯이 보냐고....

나이도 많은 사람이 왜 그러냐...

진짜 많이 싸웠어요... 이것땜에...

이제 안간다하더군요...

마지막으로 믿자....하고...

또 한편으로는 여자랑 바람핀건 아니니까...

금방 돌아오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던것같아요...

다... 부질없었네요...

최근에 핸드폰을...보다가...

또 간걸 알게됐어요...

거기에 무슨 파트너 아저씨가 있는지...

톡을 아주... 더럽게... 해놨더군요...

톡 내용 올리고싶은데....

혹시라도 알아볼까봐... 망설여지네요...

나중에 그림판으로 편집이라도 좀 해서...

한번 올려볼게요...

환장합니다...

이혼을...해야할거같은데...

정말 남사스럽네요...

휴...

답답해서...그냥 적어봤어요...

이런것도... 이혼사유는 되겠죠....

왜 나랑 결혼한걸까요...

전 와이프랑 애는 어떻게 낳은거고...

지 말대로 양성애자라서 가능했던건지......

우리는 관계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냥 남편이 나이가많아서 욕구가 감퇴된줄만알았죠...

심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