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영화관에 발올리는 사람

ㅇㅇ2017.11.08
조회38,602
내가 이런일로 판에 글을 올릴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오늘 오전중에 잠깐 시간이 나서 영화나 하나 볼까하고 알아보는데 시간 맞는데가 강남역 메가박스씨티밖에 없더라구요.
오전 열시쯤 침묵을 봤구요, 한참 보는중에 같이 간 사람이 자꾸 옆을 흘긋 거리길래 왜그런지 물어보면서 봤더니 허걱.. 뒷자리에서 양말도 벗은 발이 거의 발목까지 앞으로 나와있더라구요.
제 옆사람 옆자리의 팔걸이에 발 뒤꿈치를 대고 쭉 뻗은거죠... 너무 놀래서 뒤를 봤더니 할아버지와 아저씨 중간쯤 되는 아저씨가 너무나 뻔뻔하게 당당히 발을 척 올려놓고 계시더군요.
그래도 멀쩡히 정신박힌 인간이라면 눈치주면 발 도로 빼겠지 싶어서 눈치를 줬는데도 넘나 당당히 ..
그 와중에 중간중간 발을 그 앞자리 팔걸이에 문질문질 거리며 긁어대고 꼼지락 대고(의자 덜컹거릴정도로..)
너무 어이 없어서 뭐라 한소리 해주고 싶었지만 드문드문 보러오신 다른 분들께 시끄럽게해서 혹시 피해갈까도 걱정되고 사실 그런 짓거리 하는 인간이랑 길게 얘기해봤자 말도 안 통할거같기도 하고 해서 앞자리로 옮기긴 했는데 기분 정말 더럽더라구요.
무슨 80년대 비행기에서 앞좌석 팔걸이에 발올리고 화장실서 담배피우던 그 시절도 아니고.. 요즘도 그런 기본 예의도 모르는 사람들이 존재하나봐요.
혹시 집에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그러시면 꼭 알려드려야 할듯요..
새파란 어린애들 싸가지 없다고 개저씨 고나리 해대기나 하고 자기 하는 일은 다 잘한거라고 당당하게 저래 어린애들한테 손가락질 당하면서도 모르고 좋다고..
저래 편히 세상 혼자 있는거처럼 영화관서 앞사람자리에 발올리고 쿵쾅거리며 보실거면 제발 집에서 편히 영화채널이나 보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요즘도 이런분들 많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