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사이다일줄알았는데..

ㅇㅇ2017.11.09
조회142,882
안녕하세요 
시누이딸 돌반지 했다가 시어머니한테 한소리들었다는 며느리입니다.진짜 어떻게 반응해야될지 모르겠어서 물어는 봐야겠는데 어떻게 써야하는지 미치겠네요..
일단 죄송합니다. 고구마입니다. 저도 턱턱 막힙니다.

시아버님께서 전화 하셨습니다. 직접 사과하고, 이야기해야겠다고.
만나서 이야기하자길래, 조용한 찻집알려드렸고 만났습니다.남편보내려고했는데, 남편보내자면 늦기도하고, 조용하시던 어른이 만나자고 하시기에 만났습니다시누이도 같이왔습니다. 
시누이가 요즘 엄마가 이상하다고... 1달쯤전부터 아기장난감, 아기신발, 아기양말이 사라져서 어디갔는지 찾다보면, 꼭 친정에 있었다, 안들고 다닌것들도, 거기서 찾았다면서 그냥 가져갔다 두고온건가, 하다가 이번에 확실하게 알았다면서. 
시아버님께서 이야기하시길 자신이 인지한건 한 2달쯤 됬답니다. 자꾸 길에서 반질반질돌맹이, 알록달록 색돌맹이, 리본끈, 포장지, 둥근유리병, 등..  주어서 이곳저곳에 숨기신답니다. 양말꺼낼때도 색돌이 나와서 당황한적도 있으시다고.
아마 갱년기라서 그러시는건가해서 그냥 넘어가려고했는데.. 이렇게 심각해질줄은 몰랐답니다. 주어오기만했지 훔쳐오는건 몰랐다고하시면서 사과하셨는데.. 뭐 시어머니가 직접사과한것도아니고..
병원대리고 가보겠다 그래서 일단 해어졌습니다.지금은 삐시셨는지 말을 안한다네요. 뭐 알아서하시겠죠 그쪽 집안일은!!

해어지고나서부터 숨이 턱 막히네요.

그렇게 도도하시던분이 갱년기로 그랬다가, 걸려서, 욱하고, 자존심상해서 그러고계시다는게. 
저도 여자고, 시누도 여자고, 우리엄마도 생각나고.. 남자도 갱년기가있다던데..슬퍼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