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댓글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읽어봤어요.
얼굴이 뜨겁네요. 세상 부끄러워서 못살겠어요...
현남편이랑 3년 연애하고 결혼했고 서로 안 기간도 오래돼서 제가 이 사람에대해 정말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사는 건 또 다른 문제네요.
주작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껜 딱히 드릴 말씀이 없어요
전 아닌 걸 어떡해요... 뭐 증명할 방법도없고
글 하나인 사진 올렸는데도 계정 두개인 거 안다 하시면 뭐.... 딱히 제가 할 말이 없네요.
전 여기 남편 욕하려고,남여분쟁 일으키자고 글쓴 것도 아니고 그냥 답답해서 쓴거라서요..
남편이 개쓰레기 능력도 없는 사람으로 제가 만들어둔 것 같아서 덧붙이자면 연봉은 남편이 조금 더 높습니다.
경제적 능력은 그냥 비슷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엄청나게 금전적으로 손해본 결혼은 아니었다는 거 말씀드리고 싶네요.
결혼할 때 들고온 돈 얘기한 건 집 나가라는 말에 울컥해서 쓴 거였어요.
아빠한테 말하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아빠한테 말씀드리면 제가 그런 집에 시집갔다고 맘아파하실 것 같아서 걱정중이에요. 생각을 조금만 더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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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선갈 줄은 몰랐는데 참.... 제가 그래도 아 정말 가족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내가 너무 야박했나, 백번 생각했었는데 댓글 보니 정신이 드네요.
일단 당장 뭘 할 정도로 제가 강심장은 아닌지라 이번 주말에 친정 가서 차 두고오려고요...
주작이라는 분듯도 몇분 있는데 그러게요... 저도 주작이면 좋겠네요
뭐 밍크코트 글쓴이랑 같다 하시는데
저 판에 글 처음써봐요... 요즘 이런 남편이 많은가보네요
시댁 이런 거 어디 가서 쪽팔려서 말도 못하겠어요.
결혼하기 전 부터 이러지는 않았는데, 저도 이런 줄 알고 걸혼한 건 아니에요.
결혼할 때 남편이 가져온 금액을 안 밝혀서 제가 다 해왔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건 아니구요. 남편도 저보다 3천만원정도는 못챙겼지만 그래도 아예 없이 살림 차린 건 아니에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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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2살 여자예요.
남편은 저보다 3살 많구요 결혼한 지는 2년 됐어요.
저희 집이 뭐 엄청나게 잘사는 건 아닌데요
아빠가 워낙 딸들을 예뻐하시고 통이 크셔서
저 취직했을 때 차를 사주시고 싶어하셨는데 제가 20대에 차 모는 건 아닌 것 같다 해서 겸사겸사 저 결혼할 때 선물로 차를 사주셨어요.
제가 너무 큰 차는 부담스럽고 해서 미니쿠페를 사달라고 했었고 그냥 지금 잘 타고다녀요.
제가 직장을 같은 시간에 매일 나가는 직업이 아니라 그냥 며칠 일하다가 며칠 쉬는 직업이어서 사실 차를 잘 안 타고 다녀요.
회사 갈 때도 택시타고 가는 경우도 많고 차를 타는 경우는 엄마한테 갈 때나 마트 갈 때 정도인 것 같아요.
뭐 여튼 그렇구요
얼마전에 시어머니가 면허를 따셨어요.
오랫동안 벼르시다가 최근에서야 따신 것 같더라구요.
근데 은근히 어머님이 제 차를 타실 때마다 "이런 건 얼마나 하니?" "너무 크지도 않고 처음 연습하기 딱 좋다" 하시는 거에요.
뭐 이 차가 제가 남편하고 같이 돈벌어서 산 차도 아니고
친정아빠가 저 결혼 선물로 주신 찬데, 설마 내가 예민한 거겠지 하고 그냥 말았어요.
근데 며칠전에 남편이 들어와서는 그 차 어머님 주는 게 어떻겠녜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 차는 아빠가 나 선물로 준거다, 니 지분 없다 왜 내차를 니네 엄마를 주라고 하냐고 화냈어요
그랬더니 시어머니한테 니네 엄마가 뭐냐고, 결혼햇으면 어차피 다 한 가족이지 니 재산 내 재산 어딨냐고 화내더라구요
그러고는 그럴거면 이 집에서도 살지 말래요
저 결혼할 때 제가 벌어둔 돈 6000만원이랑 부모님 도움으로 5000만원 합쳐서 집 장만했어요.
지도 돈 가져오긴 했지만 나만큼 안 가져왔고 따지고 보면 내가 더 이 집에 지분 많아요
그렇게 따졌더니 그거 여태 몇천 아까워서 기억하고 있었냐고 치사하고 더럽다고 뭐라하더라구요
그러고 며칠 싸우고 말 안 하다가 서로 화가 좀 풀려서 잊고있었는데 저한테 다시 물어보더라고요
어차피 제가 그 차 많이 타지도 않고, 좋은 차 그대로 썩히기도 아까우니 엄마 빌려주쟤요. 운전 연습하고 돌려준다고.
운전 연습 용으로 빌릴거면 아버님 차 몰면 되지 왜 내차여야되냐 했더니 아버님 차는 너무 커서 연습하기 힘들다고 제 차가 예쁘고 작으니 어떻겠냐더라고요.
하.... 저 진짜 속터지고 짜증나 죽겠는데 뭐 어떻게 해야되죠??
아까 보니까 어머님한테 전화 와있었는데 그냥 핸드폰 배터리 다 된 척 하고 꺼놨어요. 지금 이건 태블릿이고요
퇴치법좀 알려주세요 ..... 남편한테는 뭐라고 해야 정신을 차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