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니 말달라지는 남편;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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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올 3월에 결혼한 33여자에요 남편은 34이고요.



제직업은 학원선생님인데 강남에위치해있는 대형학원 수학강사에요 중고등학생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올해부터는 고등학생아이들만 가르치게되었어요. 고등학생이다보니 , 평일에 제일 빠른 수업시간이 저녁6시20분부터에요 출근은 4시까지만하면되는데 보통 선생님들끼리 회의도하고 자료준비 수업준비때문에 3시쯤엔 학원에 도착해요



6시 20분부터 10시까지 쉼없이 밥먹을시간도없고 내내 서서 수업하고 오늘했던 수업정리하고 집에가서 자료준비해야할것등등 다 체크하고 집에오면 아무리빨라도 11시 30분은 넘어있는상태에요



집에와서 씻고 티비좀 보다가 1시넘어서부터는 수업자료들 정리하면서 학원업무랑 공부해요 공부도 저한텐 일이라면 일이에요 끊임없이 새로나오는 많은 수학문제들을 아이들한테 가르치려면 저 또한 공부도하면서 직접 문제를 만들기도하고 문제편집을하는편이에요


문제편집을 한것들은 선생님들끼리 공유하면서 학생들에게 가르치고요



늦은시간에 퇴근해서 집에서 일하다 정신차리면 새벽4~5시는 금방되어있더라고요 제가 지금 이 학원에서 근무를한지 벌써 4년차가 되다보니 밤낮이 바뀌었어요 원래는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생활패턴이 바뀌게되면서 서로 불편해져 독립했고요



남편도 제생활이 이렇게 변해있다는건 연애하기전부터 알았고 당연하듯이 이해해줬어요. 결혼할때도 내 생활패턴가지고는 뭐라 안해줬음좋겠다. 내가 새벽에 자기전에 밥이랑 간단한 반찬정도는 해놓고 잘테니 아침에 알아서 차려먹고가라했어요


그리고 일주일에 주 2회 도우미부르자했더니 뭘 그런데다가 돈쓰냐고 자기가 아침먹은건 다 설거지하고 일주일마다 번갈아가면서 집안일하기로 약속했는데 결혼하고나니 말이 바뀌더군요 ㅋㅋㅋㅋ



결혼한지 한달도 안되어서 아침에 설거지는 당연하듯이 안하고 이번주 집안일당번은 남편인데도 손하나 까닥안한상태로 일주일을 지나쳐버려 저는 두배의 집안일을 하게되버라구요



퇴근하고 씻고 나와서 티비를 본다거나 핸드폰으롸고있으면 차라리 이시간에 일을하고 일찍자라면서 패인도아니고 이게 사람사는거냐며 뭐라하길래 엄청 뒤집으면서 몇번싸워도 그대로더라고요


결국은 안되겠다싶어서 그냥 주 일회라도 도우미 부르자했더니 너는 사치가심해서 문제다. 쓸데없는곳에다가 돈을 왜쓰려고하냐 돈이남아돌냐등등 엄청 뭐라하는데 저랑 남편 연봉합쳐서 세후1억 3000천쯤은 됩니다



그동안은 저도 일이너무많아서 피곤해 그냥저냥 넘어가다가 오늘은 진짜로 폭팔해버렸어요

오늘은 어쩌다보니 퇴근이 빨라져 11시전에 집에 도착해서 12시쯤부터 일을 시작하려고 노트북을 키자마자 잔소리를 미친듯이 시작하는데 정말 듣기싫어서 욕하면서 소리지르고 차타고 20분거리인 친정으로 왔어요




분명 연애전부터 제 생활패턴다 알고 이해도해주면서 심지어는 결혼하기전에 약속까지해놓고서는 말을 싹바꾸는데 이혼충동이 결혼하지 1년도 채 안되었는데도 쏟구쳐요





남편 자존심이 엄청 쎈편인데 연락이 아예없는걸보니 제가 먼저 연락할때까진 절대 안할것같은데 저도 딱히 얼굴보고 싶은 생각은 안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