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선생님 좀 그만 괴롭히세요. 어머님들!

ㅇㅇ2017.11.10
조회8,023
안녕하세요. 저는 이십대 중반 어린이집 선생님과 같이 살고 있는 여자 사람이에요! 제 룸메가 어린이집에서 일을 하고있는데
얘기를 들어보면 진짜 제가 생각해도 이건 아닌데..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아서 그러시지말라고 글을 쓰게됬어요.

1. 퇴근하고 밤에 전화 좀 하지마세요.

밤 9시 되는 시간에 전화가 오더라고요. 들어보니
아이 엄마가 아이가 뭐 거짓말을 했나, 약속을 안지켰나
그래서 혼을 냈나봐요. 그래놓고 제 친구한테 그 늦은 시간에
전화를 걸어서 ~~이래이래서 아이를 혼냈다. 선생님도
아이가 다시는 안그러게 잘 얘기해달라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아이 훈육방식이나 조언같은 거
선생님과 나눌 수 있어요! 근데 굳이 그걸 밤 9시에..?
뿐만 아니라 저희 애 젓가락 하나가 없어요, 우리 애가
친구랑 장난감을 바꿔왔어요 등등 정말 별 거 아닌거로 그렇게
전화들을 해오세요.
선생님은 자기 일과가 없나요? 하루종일 일에만 매달려있어야하나요? 퇴근 이후에는 제발 연락 좀 알아서 하지마세요. 예의없는거에요 그건. 아이가 집에 갔으면 본인들이 알아서 케어하는거에요.

2. 교사는 유모가 아니다.
약 챙겨먹이는 거 당연히 해야죠. 그런데 약 챙겨먹이는 거
이상으로 케어가 필요한 애들있죠? 왜 그렇게까지 아픈 애를 어린이집에 보내는거에요? 수시로 토하고 설사하고.. 갑자기 어린이집에만 오면 그러는 거 아닐 거 아니에요? 집에서도 그랬을텐데
그런 애를 왜 굳이 꾸역꾸역 보내서 애도 , 선생님도 고생시키는 건지 이해가 안가요.
그리고 애들이 놀거나 밥먹을때 그 애 하나만 보는 게 아니잖아요.
밥 먹고 옷에 반찬 좀 흘릴 수 있고, 놀다가 넘어질 수도 있잖아요.
어떻게 그 한명을 한명을 다 지켜볼 수 있어요. 자기 애 하나 보는 것도 힘들어서 그렇게 쩔쩔 매시는 분들이 애 열명 이상보는 선생님들은 뭐 초인인가요? 자기 애 키울 때 생각 좀 해보시고 뭐라 하세요. 저희 애 옷에 밥풀 묻어왔어요, 넘어졌다는 데 못보셨어요?
그런 말들 좀 제에에에발 그만!!! 당신들 키울 때는 옷에 밥풀 안묻어봤고 안넘어졌냐고요..

3. 애들끼리 싸움은 엄마 니들이 해결하세요.
종종 애들끼리 싸울 때가 있데요. 싸우는 거 보면 당연히 선생님이 화해시키고 그러겠구나, 이해해주자 뭐 그렇게 얘기잘해주겠죠?
근데 애들은 엄마한테 가서 오늘 누구랑 이래서 싸웠다 얘길해요.
그럼 엄마들은 또 어김없이 선생님에게 밤에 전화를 해요 ㅎㅎㅎ
오늘 우리 애가 00랑 싸웠다면서요? 걔는 왜그런데요?등등
남의 아이 험담을 하기 시작해서 왜 그걸 못말렸냐로 선생님 원망? 탓으로 돌리고 거의 화풀이 식으로 이야기하고 끊는데요.
그걸 왜 선생님한테 할까요? 애들도 각자 지들 성격있고 안맞으면 싸울 수도있는거지.. 그렇다고 선생님이 방관함? ㄴㄴ 화해 시키고 서로 잘 이야기하게 기회도 주고 서로 입장은 어땠을 지 이해도 시켜주고 다 함. 그 이후엔 본인들 몫 아님??
자기 애가 친구랑 싸운 게 그렇게 화가 나고 이해가 안되시는거면 정중하게 이런 일이 있었다 들었다, 아무래도 그 아이 어머니와 이야기를 해야겠다 등 부탁을 하세요. 화풀이하지마시고요^^

자기 소중한 아이 맡기시면서 왜그렇게 갑질을 하는 지 이해가 안가요. 소중한 아이 돌봐주고 가르쳐주는 사람 함부로 대하시면 안되죠. 오히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내 아이 생각하는 것 처럼 소중하게 생각해주셔야죠. 자기 입맛대로 하실거면 그냥 집에서 개인 유모를 쓰시라구요ㅜㅜ 그럴 돈도 없으면서 바라는 건 왜 그 이상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