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회피.. 짜증

수요일2017.11.10
조회91
진짜 너무하네요.

대전에서 금요일 저녁 퇴근 후 경기도 하남시에 볼 일이 있어서 19시 30분 버스를 전날 미리 예매해놨습니다.
출발시간 전에 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출발시간이 한참 지나도 안오더군요.
뭔가 불안하기도 하고 해서 매표 창구에 가서 물어보니 지금 버스가 연착되고 있는데 언제쯤 도착하는지는 모른답니다.
버스 기사님이랑 연락이 안된다고 버스 오면 방송으로 안내해줄테니 기다리라고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금요일 퇴근시간에 대전복합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보는게 처음이라 원래 자주 연착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기다리라니 기다렸습니다.
안내방송을 귀기울여 듣고 있노라니 다른 버스들도 3~40분씩 연착되고 있더라고요.
계속 더 기다리다가 8시쯤 바람도 많이 불고 너무 추워서 밖에 못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직원이 안내방송 해준댔으니까 안에서 기다려야겠다싶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8시 10분쯤이었나 더 지나서였나 너무 안오는것 같고 또 버스기사님이랑 다시 연락돼서 이제 어디쯤인지라도 알 수 있으려나 싶어서 다시 매표창구에 가서 물어보니 당황하면서 버스가 이미 출발했다하더라고요.
아니 도대체 언제 출발했냐고 하니까 그건 모른다더군요. 방송은 왜 안해줬냐고 하니 연락 들어온 게 없어서 방송은 안했답니다. 그러더니 표는 취소해준다고 하면서 하남 가는 버스는 그게 막차였으니 동서울 가는 8시 40분 가는 표를 새로 끊으라고 안내해주더군요.
한시간 넘게 기다린게 화도 나고 안내방송 해줄테니 기다리라고 안심시켜놓고 이게 무슨 경우인가 싶어서 제가 손해본 시간은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그건 사무실에 가서 이야기해보라고 안내해주더군요.
그런데 사무실로 갔더니 들어서자마자 여긴 왜 들어왔냐 그런건 여기서 따지는 거 아니다 버스회사에 연락해라 딱 자르더라고요.
제 생각엔 버스회사보다 터미널측에서 실수한 것 같은데 어쨌든 버스회사 전화번호만 받고 일단 사무실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러고 만나기로 한 친구에게 전화로 사정 설명하고 있는데 매표창구 직원분께서 손짓으로 부르시더라고요. 일단 시간 지난 표 취소처리부터 하자면서요. 그래서 가서 취소처리하고 동서울 8시 40분꺼 새로 결제하면서 여쭤봤습니다. 여기 방송하는건 터미널에서 하는거고 해주기로 했는데 안해준건 터미널 실수 아니냐고 했더니 터미널에서 관리하는 거 맞다고 버스회사쪽에서 연락을 못받아서 못해줬다고 하면서 사무실에선 뭐라 하더냐고 물으시더라고요.
그래서 버스회사쪽에 연락하라 하더라 했더니 그러냐고 관리자께서 그렇게 말했으면 할 수 없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냥 내일 낮에 버스회사에 전화해보라고..
그 직원분께 일단 터미널 사무실 번호도 알려달라고 해서 번호 받고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일단 나왔습니다.
근데 생각할수록 화가나요.
금요일에 버스 연착되는거야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일처리에 실수도 있었고 저는 한시간 10분 늦게 목적지도 바뀐 버스를 타게 돼서 동서울에 가서 한밤중에 또 하남까지 이동해야 하게 생겼는데 버스회사 탓만 하고. 이것도 갑질인지 뭔지.. 참 너무하다싶네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